7대 장비 납품 예정... 1.11억위안 규모

중국 자동화설비업체 선전 신산리(鑫三力)자동화설비유한회사는 BOE의 몐양(绵阳) 소재 6세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생산라인 장비 공급 낙찰 통지서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신산리의 모회사이인 즈윈(Zhiyun)홀딩스의 공시를 통해 공개됐다. 

정확한 설비 내역에 대해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신산리가 OLED 후공정(모듈)에 쓰이는 본딩·디스펜싱·라미네이팅 장비를 주로 공급해왔다는 점에서 관련 설비일 것으로 추정된다. OLED 후공정은 OLED 셀에 드라이버IC를 붙이고(본딩), 접착제를 뿌리고(디스펜싱), 커버유리를 붙이는(라미네이팅) 과정을 뜻한다.

BOE AMOLED 생산라인 장비 공급 낙찰 관련 공시. /즈윈홀딩스 제공
BOE AMOLED 생산라인 장비 공급 낙찰 관련 공시. /즈윈홀딩스 제공

이번에 신산리는 7대의 장비를 납품하게 되며, 금액으로는 총 1억1100만위안(약 215억원) 규모 프로젝트다. 즈윈홀딩스 측은 "본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향후 경영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즈윈홀딩스는 1992년 11월 설립됐으며 2010년 7월 선전증권거래소 창업반에 상장했다. 산하에 다롄 즈윈오토메이션(Dalian Zhiyun Automation) 등 기업을 통해 가전과 자동차, 에너지 분야에서 다양한 자동화 장비를 만들고 있다. LCD, OLED, Mini LED 및 Micro LED 등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즈윈홀딩스는 2015년 8억3000만위안(약 1424억 원)에 신산리 지분 100%를 매입했다. 신산리는 디스플레이 모듈 자동화 장비 연구개발, 설계, 생산 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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