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자업계의 화두는 지난해에 이어 인공지능(AI)·자율주행·빅데이터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시무식에서 또다시 이 화두를 꺼내들었다. 스마트폰·TV 등 하드웨어(HW) 시대가 가고 데이터 시대가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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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남 삼성전자 사장이 2018년 시무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대표 권오현, 윤부근, 신종균)는 2일 경기도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사장단과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시무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김기남 사장은 신년사에서 인공지능·자율주행·빅데이터 등 IT 산업의 급격한 패러다임 변화를 강조했다. 또 위협 요인으로 자국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의 확산,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꼽았다.

 

미국의 통상압력,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중국의 IT산업 투자 등에 대처하는 한편 신산업에서는 초격차를 위한  펼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초심으로 돌아간다'는 전략을 편다. △미래를 창조하는 초일류 기술 회사 △지속 성장 가능한 조직문화 창출 △고객과 사회로부터 사랑받는 회사를 올해 목표로 삼았다. 

 

구체적인 실천방안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기술 개발 문화의 정착 △4차 산업혁명시대를 주도할 기술력 확보 △유연하고 벽이 없는 조직문화 구축 △솔선수범과 배려로 초일류회사에 맞는 매너 함양 △국내외 산업 생태계와 상생을 통한 공동체 기여 등이다. 


 

지난 연말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인적 쇄신을 이룬만큼 김 사장은 "새해에는 새로운 마음가짐과 재정비된 조직을 바탕으로 질적인 도약을 이루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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