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시메트릭스와 협력… CeRAM 기반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는 미국 국방성 산하 핵심 연구개발(R&D) 조직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으로부터 인공지능(AI)용 전자 스위치 개발 프로젝트 연구팀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사람의 두뇌가 작동하는 원리를 활용,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스위치를 만드는 게 목표로 DARPA의 ERI(Electronics Resurgence Initiative)에서 지원해 수년간 진행된다.


어플라이드는 Arm 및 시메트릭스(Symetrix)와 협력, CeRAM(correlated electron random access memory)를 기반으로 한 뉴로모픽 스위치(neuromorphic switch)를 개발한다.


CeRAM은 자기저항메모리(ReRAM)의 일종으로, 실리콘이 아닌 전이금속산화물로 만들어진다. 


현재 실리콘 기반 메모리는 전압을 가해 이온을 이동시키고, 캐패시터에 저장되는 이온의 양에 따라 0, 1을 구분하는 디지털 방식이다. 하지만 CeRAM은 전압이 가해지면 즉각적으로 소재의 상태가 바뀌고, 이를 아날로그 신호로 바로 전달해  처리 속도가 빠르다.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는 차세대 컴퓨팅 구조를 모색하는 ‘ERI FRANC(ERI Foundations Required for Novel Compute) 프로그램’에도 참여 중이다. 새로운 재료 등을 활용, 데이터의 이동을 제한하거나 최소화할 수 있는 회로를 만드는 게 목표다.


스티브 가나옘(Steve Ghanayem)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신시장 및 제휴 담당 수석 부사장은 "무어의 법칙에 따른 스케일링이 한계를 보이는 가운데 이 프로젝트는 AI 활용을 가속화하기 위해 새로운 재료 및 아키텍처를 어떻게 개발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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