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반도체 시장 성장성 고평가


머크가 중국 반도체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에 평가하고 더 많은 투자를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7일 중국 언론 정췐르바오왕에 따르면 머크는 '중국 투자 확대 계획(Investment China Multiplication Plan)'을 발표하고 2025년까지 최소 10억 위안(약 1893억 4000만 원)을 추가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 늘어난 투자액은 주로 전자테크놀로지 업종에 투입되며 반도체 제조 영역에 주력한다.  

머크는 중국에 대한 투자 전략을 고수해나갈 것이며 중국이 판매 시장뿐 아니라 미래 인재의 고지이자 혁신의 원천이라는 인식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머크는 앞서 지난 10년 간 중국 전자 시장에 누적 10억 위안 규모를 투자해왔다.

 

카이베크만 머크 전자기술사업부 CEO. /머크 제공

 

머크의 카이베크만(Kai Beckmann) 전자기술사업부 CEO는 중국 투자 이유에 대해 "현재 글로벌 반도체 산업은 슈퍼 사이클에 진입하고 있다"며 "전례없는 확장 투자로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반도체 제조 시장이 됐다"고 전했다. 

머큰ㄴ 최근까지 중국 본토의 100개 이상 칩 제조 기업에 150가지 이상의 고순도 화학 재료, 전자 특수 가스 및 특수 재료를 공급해왔다. 

머크는 중국에서 세 가지 방면 투자 계획도 내놨다. 첫번째는 상하이와 장강 삼각주 지역의 첨단 기술 전자 재료 현지화 생산 기지 구축 및 확장이다. 두번째는 현지 전자 재료 공급망을 탄력적으로 구축하는 것이다. 세번째는 중국 고급 R&D 및 응용 플랫폼에 투자하는 것이다. 

머크는 이미 상하이에 머크전자테크놀로지차이나센터를 설립했으며, 다양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재료의 분석, 테스트, 샘플링에 쓰인다. 이 센터는 올해 여름 정식 운영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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