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시 중점 프로젝트 중 하나


17일 중화예징왕에 따르면 지난 10일 중국 칭다오(青岛) 정부는 '칭다오시 2022년 중점 프로젝트 목록에 관한 통지'를 발표하고 '로욜의 6세대 풀 플렉서블 컬러 OLED 디스플레이 생산라인 프로젝트'가 추진될 것이라고 공고했다. 

칭다오시는 이날 총 416개의 중점 프로젝트가 추진돼 9282억1000만 위안이 투자된다고 밝혔다. 이중 하나인 로욜의 6세대 플렉서블 OLED 프로젝트는 칭다오시 청양(城阳)구가 책임 지자체라고 명시돼있다. 

칭다오는 앞서 2020년 10대 중점 프로젝트 협약식을 열고 로욜과 칭다오과기국, 칭다오상허(上合)시범구, 칭다오도시건설투자그룹, 칭다오차이퉁그룹이 협력해 160억 위안(약 3조 61억 원)을 투자하고 공동으로 2세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생산라인을 건설한다고 공표한 바 있다. 당시 중국 일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생산기지를 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최근까지 이 프로젝트에 대한 소식은 더 이상 전해지지 않고 있다. 

 

로욜의 6세대 OLED가 추진된다고 소개된 칭다오시 프로젝트 목록. /칭다오시 제공

 

이어 지난해 12월 로욜은 자금 문제로 인한 재정난과 대규모 급여 체납 사실이 알려졌다. 하지만 당시 로욜의 내부 관계자들은 회사가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금 보상 및 옵션 보상 등 체불 임금에 대한 보상 제도가 있다고 해명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이번 6세대 플렉서블 OLED 프로젝트가 추진될 수 있을 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또 지난 2020년 협약했던 2세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생산라인과 이번 6세대 플렉서블 OLED 프로젝트의 연관성 역시 밝혀지지 않았다. 

로욜은 앞서 110억 위안의 플렉서블 생산라인을 투자해 2018년 생산에 돌입한 바 있으며 2020년 폴더블 스마트폰 '플렉스파이2'를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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