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TSMC가 생산한 반도체 칩. /사진=TSMC
TSMC가 생산한 반도체 칩. /사진=TSMC

◇ 반도체 업계 소식 - 120조 투자한다던 TSMC, 24조 더 쓴다

中 2대 파운드리·세계 9위 화홍반도체에 불, 글로벌 공급망 위기 가중

지난 7일 오전 9시7분께 화홍반도체 상하이 제3공장에서 GIS(가스절연 개폐장치) 내 PT(전압상호감지기)에 화재가 발생, 공장 구역이 정전됐다고 화홍반도체가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화홍반도체는 응급 대책반 가동에 들어가 당일 정오부터 다시 전기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또 회사 실적에는 뚜렷한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반도체 생산라인의 경우 한번 멈추면 투입된 원재료를 모두 폐기해야 하고 공장 첨단 설비도 다시 세팅하는데 수일에서 수개월이 소요되는 등 막대한 피해를 감수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지 매체 텅쉰망도 “3시간 가동 중단으로 일정 부분 주문 납기가 지연되고 대량의 웨이퍼가 폐기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2022년 8인치 파운드리 예약 마감, 가격 상승 불가피

키파운드리는 올해 반도체 생산라인 예약을 완료했다. 키파운드리는 1년 단위로 반도체 팹리스의 위탁생산 주문을 받는다. 연말까지 생산을 맡긴 고객사로만 라인을 가동할 예정이다. 6개월 단위로 예약을 받는 DB하이텍도 2분기까지 생산라인이 마감됐다. 3분기 이후 주문 현황을 조사한 결과 수요가 줄어들지 않았다. 3~4분기 파운드리 예약도 접수와 동시에 마감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시스템IC 역시 비슷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8인치 파운드리는 첨단 공정을 활용하진 않지만 반도체 공급 병목 현상의 진원지로 꼽힌다. 지난해 소화하지 못한 주문량에 신규 물량까지 합쳐 병목 현상은 더욱 심화하고 있다. 키파운드리와 DB하이텍 등은 신규 장비 도입과 생산라인 효율화, 인력 동선 개선 등으로 생산능력(캐퍼)을 추가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추가분이 웨이퍼 기준 월 5000장에서 최대 1만장 수준에 그쳐 수요 대응에 미흡하다. 신규라인 증설이 대안으로 꼽히지만 조 단위의 대규모 투자가 필요해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삼성과 격차 벌리기? "120조 투자한다던 TSMC, 24조 더 쓴다"

대만 IT전문매체인 전자시보(電子時報)는 TSMC가 생산시설 확충 계획을 계속 발표하고 있으며 "지난해 발표한 투자규모 3년간 1000억 달러로는 이미 부족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보도했다. 이어 신문은 생산공장 건설 계획 증대와 인건비 및 물류비 상승으로 "TSMC가 투자규모를 200억 달러 늘려도 놀라울 게 없다"며 "조만간 투자금액을 늘릴 것"으로 내다봤다. 

TSMC 협력업체에서도 그동안 신규 생산공장 건설에 신중하게 접근하던 TSMC가 공격적으로 생산공장 건설에 나서고 있다는 평가가 힘을 얻고 있다.

TSMC의 한 협력업체 관계자는 "7/6/5/4/나노미터(㎚·10억 분의 1m) 공정 주문이 꽉 찼으며, 3/2나노공정에서는 향후 대형 고객인 애플과 인텔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TSMC가 신규 생산라인 건설에 나서 해외에도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고 밝혔다.

DB하이텍, '5G 장비'용 파운드리 사업 확대

DB하이텍은 12일 130나노미터(nm)·110nm 기술을 기반으로 RF SOI(Silicon-on-Insulator)와 RF HRS(High Resistivity Substrate) 공정을 확보해 RF프론트엔드 사업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밝혔다.

RF(Radio Frequency는) 방사주파수를 뜻하며 업계에선 통상 전자파를 이용한 무선장비들을 일컫는다. DB하이텍은 차세대 기술로 와이드 밴드를 지원하는 모바일 스위치용 RF공정을 5G에 맞게 개발해왔다. 

RF프론트엔드는 안테나와 RF트랜시버(주파수를 기기에서 쓸 수 있도록 하는 기기) 사이 스위치, 저잡음증폭기(LNA), 전력증폭기(PA) 등 모든 구성요소를 합쳐 만든 모듈을 통칭한다. 오늘날 RF프론트엔드는 스마트폰과 사물인터넷(IoT) 등 통신이 필요한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된다.

SEMI "한국 올해 반도체 최대 투자국"

국제반도체장비재료산업협회(SEMI)는 12일 '팹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반도체 전체 공정 장비 투자액이 980억달러 기록, 역대 최고액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대비 10% 증가한 수준이다.

SEMI는 한국의 팹 장비 투자를 중심으로 대만과 중국이 그 뒤를 이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장비 투자는 2020년부터 3년 연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한국을 중심으로 대만, 중국의 올해 글로벌 팹 투자액은 73%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큰 규모의 투자를 기록했고, 올해 투자는 14%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대만과 비슷하고, 중국을 크게 앞지른 수준이다.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에이수스 '젠북'. /사진=삼성디스플레이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에이수스 '젠북'. /사진=삼성디스플레이

◇ 디스플레이 업계 소식 - 노트북도 OLED가 대세

삼성 QD-OLED, 우수 색감·시야각 인증

삼성디스플레이는 QD-디스플레이가 스위스 인증기관 SGS로부터 '색감', '시야각' 부문 인증 3건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QD-디스플레이는 OLED 패널에 무기물인 QD(퀀텀닷·양자점) 물질을 입힌 디스플레이다. QD는 전기·광학적 성질을 띤 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크기의 반도체 입자로, 빛에너지를 받으면 스스로 색을 낸다. 

삼성디스플레이의 QD-디스플레이는 '색 재현력'(특정 밝기에서 표현할 수 있는 색 영역)과 '컬러 볼륨'(화면의 밝고 어두운 정도에 따라 표현할 수 있는 색영역)이 기준치 이상으로 평가돼 SGS '트루 컬러 톤'(True Color Tones) 인증을 받았다.

또 원색을 표현할 때 밝기가 떨어지지 않고 본연의 색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로 평가받으며 '퓨어 RGB 루미넌스'(Pure RGB Luminance) 인증도 동시에 받았다.

노트북도 OLED가 대세… 작년 출하량 390% 껑충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노트북용 OLED 패널 출하량은 558만대로, 전년 114만대 대비 389% 성장했다. 이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의 출하량은 470만대로 전체 출하량의 84%를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10%), 중국 BOE(5%)가 뒤를 이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올해 노트북용 OLED 출하량은 전년 95만대 대비 395% 증가한 규모다. 전년 전체 노트북용 OLED 출하량의 4배가 넘는다. 사실상 삼성디스플레이가 노트북용 OLED 출하량 성장을 견인했다.

OLED는 액정표시장치(LCD)와 비교해 전력 소모량은 최소 6% 이상 낮은 반면 밝기는 9% 시장 밝다. 두께도 LCD 대비 얇아 휴대성이 중요한 노트북용 디스플레이로 적합하다. 디스플레이 성능에서도 LCD보다 더 자연스러운 색 표현과 빠른 응답속도를 나타낸다. 스마트폰 업체들이 플래그십(고사양) 스마트폰에 OLED를 적극 탑재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풍원정밀, 증권신고서 제출…"2월 코스닥 상장"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메탈 마스크 제조 전문 기업 풍원정밀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

풍원정밀의 총 공모주식 수는 30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1만3200~1만5200원이며, 공모금액은 396억~456억원 규모다. 다음달 10~11일 양일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 17~18일 일반 청약을 받고, 2월 말 코스닥 시장에 소부장 특례상장트랙으로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은 대신증권이 맡았다.

지난 1996년 설립된 풍원정밀은 OLED 증착용 메탈마스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박막금속 가공 기술을 갖춘 첨단 디스플레이 부품 제조사로, 주력 제품은 AMOLED의 공통층 증착 공정에 사용되는 오픈메탈마스크(OMM), 발광층 증착을 위한 파인메탈마스크(FMM), TV용 AMOLED 유기물 증착을 위한 스틱바마스크가 있다.

핌스, 오픈메탈 마스크 생산 전용 인천 남동공단 공장 준공식

핌스는 12일 인천 남동구 신공장에서 첨단 오픈메탈 마스크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준공식에는 이강호 남동구청장을 비롯한 지역관계자 및 오픈메탈 마스크 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핌스 신공장은 오픈메탈 마스크 최첨단 설비를 갖춘 전용 공장으로 인천광역시 남동공단 내 2021년 3월 착공해 올해 완공되었다. 총 사업비 400억 원으로 연면적 1만 m2 규모로 최첨단 공장으로 월간 마스크 기준 1,200 매 생산 능력을 갖추었다. 향후 핌스는 전문분야 수직 계열화를 통한 원스탑 제조 솔루션을 갖출 예정이다.

 

문재식 포뮬러E코리아 회장(샤진 왼쪽)과 디어크 루카트 ECCK 회장이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모습. /사진=포뮬러E코리아 제공
문재식 포뮬러E코리아 회장(샤진 왼쪽)과 디어크 루카트 ECCK 회장이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모습. /사진=포뮬러E코리아 제공

◇ 전기차 및 자율주행 업계 소식 - 8월 잠실서 전기차 경주대회 ‘포뮬러E’ 개최

GM, 내년 차세대 자율주행 '울트라 크루즈' 공개…퀄컴 플랫폼 기반

GM은 6일(현지시간) 내년 발표할 차세대 자율주행 '울트라 크루즈'가 퀄컴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랫폼을 통해 구동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울트라 크루즈는 재빠른 정보 처리 능력을 제공하는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랫폼과 인공지능(AI) 액셀러레이터 2개로 여러 주행 상황을 적극 대처한다.

또 라이다·레이더·카메라로 차 주변을 3차원 인식, ▲교통신호체계에 맞춘 자동 주행 ▲자동 차선 변경 ▲자동 근거리 장애물 회피 등을 제공한다.

현대중공업그룹, 美 ABS와 MOU...선박 자율운항 어디까지 왔나

현대중공업그룹은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서 ABS와 함께 '선박 자율운항기술 단계별 기본인증 및 실증테스트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대표이사와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 ABS 최고운영책임자인 존 맥도날드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ABS는 대표적인 국제 선급협회 중 하나로 해양 첨단기술 및 해상 구조물 등에 대해 기술 적합성 및 기준을 선정해 해양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기관이다. 프랑스선급(BV)과 로이드영국선급(LR)과 함께 3대 기관으로 꼽힌다.

이번 협약으로 아비커스는 자율운항(HiNAS)과 자율접안(HiBAS), 완전 자율운항(HiNAS2.0) 등 자체 개발한 다양한 솔루션을 실증할 수 있게 됐다. ABS는 지난해 7월 선박 자율주행을 위해 '자율운항 규정(Guide for Autonomous and Remote Control Functions)'을 제정했다. 

테슬라, 완전자율주행 가격 올린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17일(현지시간)부터 FSD 가격이 1만2000달러(약 1445만원)로, 2000달러(약 241만원) 오를 예정"이라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FSD는 차선 내 차량을 자동으로 조향, 가속, 제동할 수 있게 도와주는 오토파일럿 기능과 주차장에서 차를 불러올 수 있는 '스마트 소환' 등 시스템을 포함한 프리미엄 패키지다.

자동차선 변경, 도로 정지선 인식 등 기능도 탑재했다. 테슬라는 프리미엄 패키지 외 FSD 월 구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월 구독료는 199달러(약 24만원)다.

無人 '자율주행 전투차량' GOP 누빈다

현대로템이 국내 첫 다목적 무인차량(사진)을 군에 납품했다고 10일 발표했다. 배터리 전기자동차로 소음이 적고, 무인 자율주행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또 공기 없는 ‘에어리스 타이어’를 장착해 험로에서 펑크 사고 위험도 없다는 설명이다. 현대로템은 군과 함께 최근 6개월간 최전방 초소(GOP), 비무장지대(DMZ) 등 야전에서 2t급 원격·무인차량 2대의 시범 운용을 마친 뒤 납품을 완료했다.

현대로템이 이번에 공급한 다목적 무인차량은 무인전투 장비로 미래 전장 환경의 필수 무기체계로 꼽힌다. 군은 시범 운용 과정에서 각종 전투 상황을 가정해 다목적 무인차량을 다양한 지형에서 원격 주행했다. 또 스스로 이동 지점을 찾아가는 경로점 자율주행, 앞서 기동 중인 차량 및 병력을 자동으로 따라가는 종속 주행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현대차 새 노조지부장 "전기차 시대 선언에 고용안정은 빠져"

안현호 신임 현대자동차 노조지부장은 "사측의 전기차 시대 선언에 고용안정은 없다"며 "조합원 고용대책을 반드시 수립해야 할 것이다"고 12일 밝혔다.

안 지부장은 이날 울산 북구 현대차 문화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사측이 2025 전략으로 전기차 시대를 선언하고 해외공장부터 국내공장 전체를 전기차 생산기지로 만들겠다고 하면서 고용 책무는 다하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현대차는 매년 3천 명 가까이 정년퇴직하는데 신규 충원이 없다"며 "촉탁계약직으로 또 다른 비정규직을 양산하면서 사회적 책무를 등한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 "자율주행 레벨3 'G90' 4분기 국내서 달린다"

현대자동차가 국내 첫 자율주행 레벨3 차량 판매 시점을 올해 4분기로 정했다. 제네시스 새 플래그십 대형세단 'G90'에 레벨3를 우선 적용한다. 업계 현안인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대응을 위해 자체 연구소를 통한 내재화 노력도 서두른다.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최근 제네시스 수지 전시장에서 열린 G90 발표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 4분기 국내에 자율주행 레벨3를 도입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레벨3를 적용할 첫차는 제네시스의 새 플래그십 초대형 세단 'G90'이다.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기준 조건부 자율주행 단계인 레벨3는 정해진 조건 내에서 운전자 개입 없이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현존 양산차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단계다. 현재 레벨3 양산차는 혼다 레전드(일본 내수용) 1종에 불과하다. 대다수 양산차가 부분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2 수준에 머물러 있다.

포스코인터, 글로벌 전기차 부품 수주 4억달러 돌파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베트남 전기차 회사인 빈패스트와 8500만달러 규모의 전기차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글로벌 전기차 부품 수주 금액은 4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번에 빈패스트에 공급하는 하프샤프트는 배터리전기차(BEV) 차량에서 구동축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이다.  

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빈패스트와 2020년 하반기 5500만달러, 2021년 상반기 9300만달러의 수주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신생 전기차 업체인 미국 리비안 등과 1억7000만달러의 부품 계약을 체결했다.

8월 잠실서 세계적인 전기차 경주대회 ‘포뮬러E’ 개최

올해 8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기차 경주대회 ‘포뮬러E’에 유럽 기업들이 대거 동참할 예정이다.

포뮬러E코리아는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와 업무협약을 맺고 포뮬러E 서울 대회 성공을 위해 양측이 협력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공동사업을 발굴하고, 행사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문재식 포뮬러E코리아 회장과 디어크 루카트 ECCK 회장을 비롯해 글로벌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롯데정보통신, 전기차 충전 '중앙제어' 인수 완료

롯데정보통신이 전기차 충전기 업체인 중앙제어 인수를 완료해 교통인프라에서 자율주행까지 모빌리티 사업 토털 밸류 체인을 구축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롯데정보통신은 모빌리티 사업 확장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이사는 "앞으로 전기차 충전,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적으로 성장을 이뤄 내겠다"고 밝혔다.  

중앙제어는 초급속, 급속, 완속까지 모든 종류의 충전기를 자체 제조할 수 있는 전기차 충전 사업 국내 선도 기업이다. 충전기 제조, 공급, 설치, 유지보수까지 원스탑 서비스를 통해 우수한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테슬라, 전기차 25대 해킹한 10대 소년 소식에 발칵

1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데이비드 콜롬보(David Colombo)가 최근 테슬라 전기차를 해킹하는 모습을 트위터에 올렸다"면서 "테슬라도 진위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콜롬보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콜롬보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의 소프트웨어 시스템에서 결함을 발견했다"면서 "테슬라 전기차를 원격으로 조종하는 방법을 알아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콜롬보는 "단순히 라디오를 켜고 헤드라이트를 깜빡이는 수준이 아니라, 자동차 키가 없어도 원격으로 시동을 걸 수 있을 정도의 해킹이 가능하다"고 전해 큰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어서 "주행 중인 자동차의 핸들을 조종하거나 브레이크를 밟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차량 문을 강제로 열거나 창문을 여는 수준의 해킹은 가능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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