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마이크로 등 유럽향 출하


대만 웨이퍼 기업 글로벌웨이퍼스가 실리콘카바이드(SiC) 기판을 이미 출하한 데 이어, 내년 생산능력을 큰 폭으로 늘린다고 밝혔다. 

중국 언론 쥐헝왕에 따르면 글로벌웨이퍼스가 6인치 SiC 기판을 이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 유럽 자동차용 반도체 기업에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고객의 수요가 강세를 보이면서 내년 생산능력은 최근의 3배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글로벌웨이퍼스의 쉬시우란(徐秀兰) 회장은 "내년 질화갈륨(GaN)과 SiC 생산능력을 갑절 이상 늘릴 것"이라며 "미국에서 SiC 석영 에피텍시(Epitaxy) 생산능력을 확충할 것이며, 신규 확충된 생산능력이 이미 고객에 의해 주문 예약됐다"도 전했다. 

 

글로벌웨이퍼스 이미지. /바이두 제공

 

최근 글로벌웨이퍼스의 6인치 SiC 기판 월 생산능력은 2000장이며,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출하를 시작했다. 내년 6인치 SiC 기판 생산능력은 5000장까지 늘어나게 되는데, 상황에 따라 8000장까지 확장될 수도 있다. 

쉬 회장은 "SiC 수요 전망이 매우 밝으며 발전 속도도 빠르다"며 "생산능력을 늘리는 동시에 시제품을 빠르게 선보이고 있는데 전기차 수요 전망이 밝아 내년 생산액 성장세가 가파를 것"이라고 봤다. 

최근 글로벌 SiC 기판 공급업체는 울프스피드가 있으며, 세계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다. 이어 롬(ROHM)세미컨덕터와 투식스(II-VI)가 3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3대 기업의 시장 점유율이 95%에 이르는 셈이다. 

이러한 가운데 전기차 시장의 성장으로 SiC 웨이퍼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연간 생산능력이 야직 40~60만 장에 그치며, 주요 인치대도 6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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