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전경./사진=인텔
인텔 전경./사진=인텔

인텔은 워크스테이션 전문가를 위한 ‘제온 W-3300’ 프로세서를 30일 출시했다. 

워크스테이션 프로세서는 주로 미디어 분야 등 콘텐츠 제작자나 소규모 서버를 위해 사용된다.

제온 W-3300은 렌더링과 같은 고성능이 필요한 작업을 처리하는 전문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설계됐다. 회사는 인공지능∙건축엔지니어링∙미디어분야에서 프로세서의 역량을 적극 활용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해당 분야에서는 멀티스레드 기능이 강조된다. 멀티스레드는 하나의 프로그램에서 동시에 여러가지 일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말한다. 워크스테이션 프로세서는 일반 프로세서에 비해 많은 스레드를 탑재하고 있어, 동영상 렌더링 부분과 같은 업무를 빠른 속도로 처리할 수 있다.

인텔은 제온 W-3300이 단일 소켓 솔루션으로 확장된 플랫폼 기능을 통해 탁월한 성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세서는 인텔 하이퍼스레딩 기술이 탑재된 최대 38개의 코어 및 76개의 스레드, 최대 4.0GHz의 주파수, 64개의 프로세서 PCle Gen 4.0 레인 및 최대 4TB의 DDR4-3200 ECC 메모리를 지원한다.

인텔 제온 W-3300 프로세서는 전 세대 대비 최대 지원 메모리 용량이 2.5배 향상되었으며, 메모리 대역폭도 최대 31% 증가하였다.

인텔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D 그래픽 툴인 오토데스크 마야(AutoDesk Maya)의 미리보기 렌더링 부문에서 최대 26% 속도가 향상됐다. 어도비 프로미어 프로(Adobe Premiere Pro)의 편집 및 인코딩 부분에서는 20% 더 좋은 성능을 보였다.

인텔 제온 W-3300 프로세서는 최대 4TB DDR4 메모리와 오류수정코드(ECC) 메모리를 지원한다. ECC 메모리는 내부 데이터 손상을 감지하고 수정하는 기억장치의 일종이다. 지난 1월 리눅스의 개발자 리누스 코발트가 ECC를 강조한 바 있으며, 인텔이 업계의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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