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억원 규모...기존 차입금 출자전환 형태

모베이스전자가 생산하는 IBU. /사진=모베이스전자
모베이스전자가 생산하는 IBU. /사진=모베이스전자

자동차용 전자부품 전문업체 모베이스전자는 제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190억원을 조달한다고 19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이 회사 최대주주인 모베이스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배정주식수는 884만9557주, 발행가액은 2147원이다. 증자 후 모베이스의 지분율은 40.58%에서 48.57%로 높아진다.

유상증자는 모베이스전자가 모베이스로부터의 차입금을 출자전환하여 상환하는 형태다. 모베이스전자는 이를 통해 재무구조가 개선될 전망이다. 

모베이스전자 관계자는 “자동차 반도체 파동의 장기화로 인한 매출감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최대주주로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며 “유상증자를 통한 부채비율 감소 등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최대주주인 모베이스는 지분을 인수한 이후 수익성 개선 등의 내부적 노력의 성과가 나오고 있으며, 이에 대한 결과로 2021년 1분기 매출액 2077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달성하는 등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모베이스전자는 BMM(Battery Management Module),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배터리제어시스템) 등 자동차용 전자부품을 공급한다. 미국 전기차 플랫폼 회사인 카누 홀딩스(Canoo Holdindgs)를 비롯한 해외 전기차 제조업체와 거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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