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인공지능) 전문업체 셀바스AI는 음성인식 솔루션 '스테노 셀비(Steno Selvy)'를 통해 AI 사업 영역을 법률상담 분야까지 넓혔다고 24일 밝혔다. 스테노 셀비가 적용된 스마트 로펌 솔루션 '로탑(Law Top)'으로 법률상담 분야도 진출하게 된 것이다. 로탑은 스테노 셀비를 'AI 상담록(BETA 서비스)' 기능에 활용했다.

의뢰인과 상담 진행 시 '로탑' 애플리케이션에서 AI 상담록을 실행하면 자동으로 스테노 셀비가 ▲대화를 인식하고 ▲화자를 각각 분리하며 ▲자동으로 AI 상담록을 저장한다. 상담 외에 음성 녹취 파일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기능도 지원 가능하다.

셀바스AI 측은 "스테노 셀비는 셀바스AI의 음성인식 기술력과 화자분리 알고리즘 기술이 집약됐다"며 "적용 분야의 전문언어를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학습해 90% 후반에 이르는 국내 최고의 음성 인식률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테노 셀비의 관련 기능은 상담 업무가 많은 법률 사무소에서 활용도가 높다. 스테노 셀비를 통해 자동으로 회의록이 작성돼 워드, 한글, 텍스트 파일 등 다양한 포맷으로 자료를 관리⋅출력할 수 있다. 상담 이후 별도 상담 기록을 남겨야 하는 법률 사무소 내 전문가들은 AI 대면 상담 및 조사 녹취록 솔루션 도입을 통해 상담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셀바스AI 측 설명이다.

셀바스AI 관계자는 "법률 분야에 이어 최근 금융소비자보호법 국회 발의 후 금융 회사들의 창구 상담관리가 매우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다"며 "AI 자동 녹취록 도입 필요성이 늘어남에 따라 스테노 셀비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