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조분야 전체 기업의 99%를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노동생산성은 대기업의 약 30% 수준에 불과하다.

중소기업의 노동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우리나라 63개 관리공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7개 공단을 스마트그린산단으로 구축하고 있다. 이 중 인천남동공단을 선정해 제조기업체 고도화와 재직자 맞춤교육을 인하대, 인천대, 폴리텍대학 컨소시엄에 일임했다. 이 사업의 주관기관인 인하대는 호서대와 제조혁신 전문인력 양성 FOMs 기반 교육수행 상호협력(MOU)을 지난 17일 체결하고 디지털 제조혁신 교육 및 컨설팅을 위한 강사 교류와 프로젝트 공동 수행을 진행한다.

호서대 일반대학원(원장 함연진) 공학계열 소재부품장비스마트팩토리학과의 'Industrial AI를 위한 스마트공장운영관리(FOMs, smart-Factory Operation Managements) 기반 스마트제조혁신 교육모델’을 중심으로 국내 대표 산단의 디지털화를 꾀하는 것이다.

호서대 디지털팩토리연구소(소장 김수영)와 인하대 제조혁신전문대학원(원장 현승균)은 MOU를 체결, 제조혁신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기로 했다. 인천대는 메카트로닉스공학과 교수를 주축으로 인천 남동공단 소재 중소기업 4개 제조업체를 선정, FOMs 교육모델을 적용하여 생산제조현장을 진단분석하고 노동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기업 맞춤형 재직자 교육을 수행한다. 호서대학원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전문가(FOMer)들이 투입되어 인천대 교수들과 함께 문제해결형 맞춤교육을 수행한다.

지난 22일에는 스마트그린산단 재직자 교육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김범준 계명대 교수, 김영석 경북대 교수, 홍선표 인천대 교수, 배병성 호서대 교수, 장용호 충남테크노파크 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호서대 대학원 소재부품장비스마트팩토리학과의 이번 학기 프로젝트 참가 기업 3사의 사례 발표가 있었다. 

호서대 대학원 소재부품장비스마트팩토리학과 수업에서 실제 기업 현장 진단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호서대 대학원 소재부품장비스마트팩토리학과 수업에서 실제 기업 현장 진단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호서대에서는 아날로그적 사고와 디지털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디지로그 융합기술을 개발하여 제조기업의 현장맞춤형 스마트공장 전문가(FOMer)를 양성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학원 석.박사과정에서 문제해결형 수업(PBL)을 통해 참여기업체들의 명확한 스마트공장 구축 목표 설정과 문제해결을 위한 교육을 수행하고 있다.

D사는 FOM 솔루션을 이용한 제조현장의 비가동·불량 발생의 최소화와 생산성 고도화를 요청하였으며, 이에 D사는 자동차 피니언샤프트 가공공정 전체 프로세스에 대하여 시뮬레이션 진행 후 FOM 코드별 진단분석을 통해 제조현장의 문제점과 애로사항을 도출했다. B사, H사 역시 공정 전체에 대한 진단 분석을 수행했다. 2학기에는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목표로 문제해결을 위한 학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소기업형 FOMs 사례 발표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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