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SIG(Bluetooth Special Interest Group)는 최근 새로운 방향탐지(Direction Finding) 기능을 지원하는 블루투스 코어 사양 5.1버전을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기능은 블루투스(Bluetooth) 무선 기술로 지원되는 RTLS(Real-Time Locationing) 및 실내 위치확인 시스템의 정확성을 개선해 기존의 블루투스 위치정보 서비스(Bluetooth Locationing Service)를 향상시킨 것이다.

지금까지 블루투스 위치정보 서비스는 근접 위치기반 마케팅(Proximity Marketing)을 비롯해 개인용 ‘파인드 미(Find Me)’ 태그 및 자산 추적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에서 기기 간의 실내 위치를 결정하고, 거리를 계산하기 위해 신호 강도를 사용해 왔다. 

이러한 시스템에 새로운 방향탐지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기기는 원거리 정보 외에도 다른 블루투스 장치의 신호 방향까지 파악할 수 있어 위치 정확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대략적인 거리는 물론, 3차원 방향까지 알 수 있는 셈이다.

블루투스SIG의 블루투스 5.1 표준 개발에는 노르딕세미컨덕터의 연구개발(R&D) 팀이 참여했다. 노르딕은 블루투스 5.1 기반의 모든 최신 기능을 지원하는 'nRF52811'를 이미 출시했다. 앞으로 이 회사가 출시하는 모든 블루투스 기기는 5.1버전의 블루투스를 지원한다. 일반 공급 및 모든 기능을 갖춘 블루투스 5.1 버전 인증 솔루션은 2019년 후반에 출시될 예정이다.

키에틸 홀스타드(Kjetil Holstad) 노르딕세미컨덕터 단거리 연결 제품 매니저는 "블루투스 SIG의 준회원이자 오랜 동안 블루투스 코어 사양 개발에 기여해 온 노르딕 세미컨덕터는 고객들이 블루투스 위치확인 애플리케이션에서 보다 정확한 위치정보를 구현할 수 있는 향상된 블루투스 기능이 도입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