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사업 성과 공유 및 향후 추진방향 논의

OLED·초격차 공정·iLED 등 차세대 분야 중장기 지원 필요

2025-09-30     KIPOST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회장 이청)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전담하는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사업(이하 혁신공정사업)' 운영위원회를 개최, 그간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방향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운영위에서는 산학연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해 지난 7년간의 ▲특허·논문·매출 등 정량성과 현황 ▲참여기업의 사업화 성공사례 ▲혁신공정센터의 운영방안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혁신공정사업은 한국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OLED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기획된 사업으로, 고성능·저가격 백플레인, 고효율·장수명 발광재료 등 단기간 추격이 어려운 초격차 기술 확보와 초실감 XR기기, 멀티모달 등 미래시장 선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총 200여개 기관이 협력해 74개의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잉크젯 OLED 디스플레이(삼성디스플레이), 최대 20%까지 늘어나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등 초격차 기술 확보와 폴딩/롤링 평가시스템(플렉시고) 등 폼팩터 관련 공정장비 기술 확보로 자립기반을 강화했다. 또 기존 대비 색재현과 광효율이 높은 RGB 다이렉트 FMM 방식의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멀미현상을 줄인 광학렌즈 등 핵심 요소기술 개발을 통해 XR시장 주도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혁신공정사업을 통해 구축된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는 중소·중견기업이 신소재·신공정을 조기에 검증하고 양산적용 가능성까지 확인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로, OLED공정 핵심장비를 포함한 총 65대 장비를 활용해 현재까지 총 39개사 210건의 기업지원이 이루어졌다.

운영위는 이러한 성과에 그치지 않고 OLED, iLED 디스플레이 기술개발과 초격차 공정·소재 개발이 차세대 시장 선도와 공급망 안정성 강화를 위해 반드시 중장기적으로 지속 추진돼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