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E, 충칭 OLED 라인 LTPO 전환 사업 50% 완료

2025-09-25     KIPOST

BOE가 진행하고 있는 충칭 6세대 OLED 라인의 LTPO(저온다결정산화물) 기술 전환율이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충칭신문 산하 모바일 미디어 플랫폼 상유신문(上游新闻)은 BOE의 충칭 ‘B12’라인의 50% 이상이 LTPO로 전환됐고, 현재 장비 구매 및 설치가 진행 중이라고 24일 보도했다. 이 사업은 올해 충칭시의 중점 사업 중 하나다.

BOE는 52만m2의 기존 공장에 신장비를 투입해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으로 공정을 전환하고 있다. 공정 전환이 완료되면 연간 26억위안(약 5104억원)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BOE 충칭 캠퍼스. /사진=BOE

 

OLED를 컨트롤하는 TFT(박막트랜지스터)를 BOE가 종전에 쓰던 LTPS(저온폴리실리콘)이 아닌 LTPO로 전환하면 패널의 누설 전류가 줄어들고, 화면에 따라 주사율을 탄력적으로 변경할 수 있어 배터리 소모량을 10~15% 절감할 수 있다.

BOE는 B7(청두)⋅B11(몐양)⋅B12(충칭)에 각각 6세대(1500㎜ X 1850㎜) 원판투입 기준 월 4만8000장씩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처음에는 LTPS 타입으로 투자를 시작했지만 최근들어 LTPO로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BOE는 애플이 ‘아이폰17’ 시리즈에 LTPO OLED를 전면 적용키로 한 것과 발맞춰 공정 전환 투자를 결정했다.

한편 BOE의 B7 라인의 LTPO 공정 전환용 장비 평가를 통과한 한국 업체는 사이너스, 디엠에스, 나노테크, 와이티에스, 한국제이텍트써모시스템, HS테크놀러지, 에이치앤이루자, 유니셈, 비아트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