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ASP), 2025년 370달러에서 2029년 412달러로 연평균 3% 상승

전체 시장 규모는 연평균 5%씩 성장해 2029년 5,640억 달러에 이를 전망

2025-09-23     KIPOST

시장조사업체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해 357달러 수준이었던 글로벌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ASP)이 올해 370달러로 오른 뒤 연평균 3%씩 상승해 오는 2029년이면 412달러에 달할 것으로 23일 전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1분기 성장률 1.9%보다 높지만 연초 전망치 4%보다는 낮다. 출하량 감소의 원인은 가격 상승과 공급망 재편, 거시경제적 압박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올해 ASP가 출하량보다 올라가면서 연간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대비 약 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오는 2029년까지 연평균 5%씩 성장해 이맘때 시장 규모는 5,640억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관측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ASP 측면에서는 애플이 단연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이 Pro 모델과 기본 모델, 최신 'e' 및 '에어(Air)' 라인업을 결합한 제품을 선보이며 올해 919달러의 ASP를 오는 2029년이면 1,000달러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의 ASP는 변동이 적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올해 전체 ASP는 하락할 것으로 보이지만, 폴더블폰과 생성형(Gen)AI 도입이 장기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내다봤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관세 변동성 완화 ▲공급망 안정화 ▲GenAI 도입 ▲폴더블폰 혁신 등과 맞물리면서 향후 수년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