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BCI 스타트업 브레인코, 상장 전 투자유치로 1억달러규모 자금 조달 추진

2025-08-07     KIPOST

중국 BCI(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업체 브레인코(强脑科技, BrainCo)가 Pre-IPO(상장 전 투자유치)로 1억달러(약 1387억원) 규모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 기업 가치는 13억달러(약 1조8030억원)로 책정됐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자금 조달 후 이 회사는 홍콩이나 중국 본토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6일 전했다.

브레인코의 지능형 의수. /사진=브레인코

 

브레인코는 하버드 출신 한비청(韩璧丞)이 지난 2015년 항저우에 설립했다. 생체공학을 기반으로한 의수, 의족 및 인간 뇌로 컴퓨터를 곧바로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중국 첫 BCI 개발사로, 세계 첫 뇌제어 지능형 생체공학 의수를 출시했고, 이 의수는 중국에서 유일하게 미국 FDA 승인을 받았다. 

이 회사는 일론 머스크의 BCI 회사 뉴럴링크를 경쟁사로 꼽는다. 중국 ‘딥시크(DeepSeek)’와 함께 항저우의 ‘6마리 작은용(六小龙)’으로 불리는 스타 기업이다. 

뉴럴링크의 BCI 기술 시연 장면. /사진=뉴럴링크

 

최근에는 아이세바오바오(aise宝褓)와 공동으로 뇌파 같은 생체 신호를 포착해 취침 전후 환경 조절, 수면 중 적응 조절 등 수면 보조 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스마트 침구, 휴대용 수면보조 장치 등 다양한 기기에 적용할 예정이다. 

브레인코는 상장에 필요한 서류 준비는 시작했지만, 구체적인 상자 거래소 등 세부 사항은 아직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 이식형 BCI 회사 상하이 스테어메드(上海阶梯医疗, Stairmed)는 3억5000만위안(약 676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고, 침습형 BCI 임상 시험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