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엑스, 글로벌 SW 기업 윈드리버와 우주·자동차·국방 등 고신뢰 산업을 위한 협력 체결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업 딥엑스(대표 김녹원)와 지능형 에지 소프트웨어 글로벌 기업인 윈드리버(Wind River)는 차세대 온디바이스 AI를 위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 공동 개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딥엑스의 온디바이스 AI 반도체와 윈드리버의 엣지 컴퓨팅 플랫폼 브이엑스웍스(VxWorks) 및 윈드리버 헬릭스(Wind River Helix) 가상화 플랫폼을 결합해 항공우주, 방위, 산업, 로봇공학 등 높은 신뢰성과 안정성이 요구되는 산업 분야의 솔루션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윈드리버는 고신뢰성 임베디드 운영체제(RTOS)와 엣지 인프라 솔루션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평가받는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전 세계 주요 기술 거점에 지사를 두고 항공우주, 자동차, 통신, 산업 자동화 등 고신뢰 산업군을 위한 실시간 시스템 설계와 운용을 지원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브이엑스웍스(VxWorks)는 미 항공 우주국 (NASA) 화성 및 달 탐사선, 항공 전자 장비, 자율주행차 플랫폼, 5G Open RAN 네트워크 등에 탑재돼 극한의 환경에서도 검증된 안정성과 성능을 입증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딥엑스는 자사의 초저전력 AI 반도체와 윈드리버의 고신뢰 실시간 운영체제를 통합해 항공우주, 방위, 로봇, 산업 자동화 등 높은 안정성과 실시간성이 요구되는 엣지 환경에 최적화된 AI 시스템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물리적 제약이 큰 산업용 디바이스에 AI 기능을 안전하게 탑재할 수 있도록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간의 정밀한 통합을 구현함으로써 양사는 차세대 온디바이스 AI 시장에서 새로운 리더십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양사는는 딥엑스의 초저전력 AI 반도체와 윈드리버의 실시간 운영체제를 통합하기 위한 기술 협력을 본격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산업용 로봇, 스마트 팩토리, 항공우주 및 국방 등 고신뢰성이 요구되는 분야에 최적화된 엣지 AI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

양사는 글로벌 주요 지역의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한 공동 프로모션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딥엑스는 다음 달 대만에서 윈드리버가 주최하는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 고객 대상 기술 세미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양사의 기술력이 실제 고객 환경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공유하는 첫 번째 공식 무대이자 향후 북미, 유럽, 일본 등지로의 시장 확장을 위한 글로벌 협력의 시발점으로 여겨진다. 

딥엑스는 윈드리버와의 협력을 통해 엣지 AI의 적용 범위를 단순한 디바이스 수준을 넘어 전 세계 산업 시스템 전반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