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Weekly 기업 소식] 美 “반도체 보조금 재협상” 축소 시사
◇ 반도체 업계소식 - 美 “반도체 보조금 재협상” 축소 시사
| 美 “반도체 보조금 재협상” 축소 시사 |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조 바이든 전 행정부가 도입한 ‘반도체법(Chips Act)’에 따라 미국에 투자한 각국 반도체 업체에 지급하기로 했던 보조금 등을 두고 일부 기업과 재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4일(현지 시간) 밝혔다. 협상 결과에 따라 일부 기업에 대한 보조금 축소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그간 이 법의 혜택을 받기 위해 대(對)미국 투자에 주력했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이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바이든 행정부가 이미 약정한 보조금이 미국 현지 설비 투자금의 10~20%를 차지하는 만큼 이번 협상 결과에 따라 미국 투자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
| 한미반도체, TC 본더 4 전담팀 '실버피닉스' 출범 |
한미반도체는 '‘C 본더 4 전담팀 '실버피닉스(Silver Phoenix)'를 공식 출범했다고 5일 밝혔다. '실버피닉스'는 고객사의 다양한 기술 요청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구성된 전담 조직으로, 50여명의 숙련된 반도체 장비 전문 인력으로 운영된다. 이팀은 고성능 인공지능(AI)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고대역폭메모리(HBM) 공정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TC 본더 4' 장비의 유지보수 및 최적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
| 美 반도체 연합군, 파운드리 160억弗 투자 |
미국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 글로벌파운드리스가 미국 내 공장 증설과 기술 개발을 위해 160억달러(약 21조75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투자는 애플, 퀄컴, 제너럴모터스(GM) 등의 지원을 받아 추진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산업 부활을 위해 자국 내 생산을 독려하는 가운데 미국 기업들이 ‘반도체 연합군’을 꾸려 시장 확대에 나선 것이다. |
| 코난테크놀로지-리벨리온, 국산 AI 반도체·LLM 결합…제품화 단계 진입 |
코난테크놀로지와 리벨리온은 국산 AI 반도체와 생성형AI 모델을 결합한 협력이 제품화 단계에 들어섰다고 5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8월 국산 생성형 AI와 AI 반도체 기술 융합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력의 핵심은 코난테크놀로지의 생성형 AI 기술과 리벨리온의 고성능 NPU를 결합해 독자적인 AI 생태계를 조성하고, 나아가 소버린 AI 실현을 위한 기술 자립도를 높이는 데 있다. 이 협력은 최근 제품화로 이어지고 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지난달 기업형 AI 서버 '코난 AI스테이션 서버''를 출시했다. 이 서버에는 자체개발 대규모언어(LLM)인 '코난 LLM'이 기본 탑재됐다. |
| 김재욱 사장의 BNW, 반도체 검사 장비 업체 케미텍 인수… 몸값 2000억 |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BNW인베스트먼트는 케미텍 경영권 지분 인수를 위해 매각 측과 협상 중이다. 오는 7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는 게 목표다. 케미텍은 지난 2003년 설립된 회사다. 반도체 검사 장비의 중요 구성 요소인 커넥터, 케이블 어셈블리(묶음) 및 기구를 개발·제조·판매하고 있다. 케미텍의 제품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신뢰성 테스트 장비 등에 적용되고 있다. 반도체 시험장치용 커넥스 시스템과 관련한 다수의 특허를 보유 중이다. BNW인베스트먼트는 초대 삼성LED 대표를 지낸 김재욱 사장이 이끄는 PEF다. |
| '유니콘 목전' 퓨리오사AI, 1100억 투자 유치 |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퓨리오사AI는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해 약 1100억원 규모의 시리즈 C 브릿지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고 있다. 540억원이 납입 완료된 상태로 알려졌으며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해 이달 말까지 추가 투자 유치를 진행한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퓨리오사AI의 기업가치는 납입 전 기준 8300억원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등극에 한층 가까워진 셈이다. 투자는 이달 말 클로징 되며 총 유치 금액은 1100억원을 넘을 수 있다. |
| "TSMC, UAE에 초대형 반도체 공장 검토…美 승인 관건" |
2일(현지시각) 대만 타이베이타임스는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TSMC가 UAE에 첨단 생산 시설을 건설하는 것을 평가하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관계자들과 관련 사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TSMC 측은 지난 몇 개월 동안 미국 중동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 UAE 국부펀드 MGX 임원 등 관계자들과 수차례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TSMC가 논의 중인 UAE 공장은 현재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조성 중인 반도체 공장 단지와 유사한 형태로, 반도체 생산 시설과 연구·패키징 설비 등을 포함한 복합 시설인 것으로 전해졌다. |
◇ 배터리 업계소식 - 솔루스첨단소재, 1위 中 CATL 유럽향 배터리 전지박 공급
| 트럼프·머스크 갈등에…테슬라 시총 하루 새 206조 증발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간 관계가 파국으로 가면서 테슬라 주가가 급락했다. 머스크와 트럼프 대통령이 상대를 향해 온종일 날 선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핵심 입법 과제를 비판해온 머스크를 향해 정부 보조금과 계약을 끊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이에 테슬라 주가는 투자자 우려 속에 이날 14.26% 급락했다. 이날 주가 하락으로 테슬라 시가총액은 하루 새 1520억 달러(약 206조원)가 증발했다. 투자자들은 6일 발표가 예정된 5월 고용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 ‘캐즘’에도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늘었다 |
4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탑재된 배터리 총 사용량은 308.5GWh로, 전년 동기 대비 40.2% 증가했다.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4.6%포인트 하락한 17.9%로 파악됐다. 이번 점유율 축소에는 삼성SDI 하락세가 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16.3% 성장한 31.4GWh로 3위를 유지했고 SK온은 24.1% 증가한 13.4GWh로 4위를 지켰으나 삼성SDI는 11.2% 감소한 10.3GWh에 그치며 7위로 집계됐다. |
| 솔루스첨단소재, 1위 中 CATL 유럽향 배터리 전지박 공급 |
솔루스첨단소재가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 기업인 중국 CATL과 전지박 공급 계약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솔루스첨단소재는 헝가리 공장에서 생산된 전지박을 유럽에 위치한 CATL 배터리 공장에 공급한다. 이와 함께 양사는 솔루스첨단소재의 현지 전지박 공급 경쟁력 우위에 따라 향후 신제품 개발 협업 가능성도 열어 뒀다. |
| 포스코퓨처엠, 새만금에 4400억 투자…"이차전지 생산기지 구축" |
5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자회사 퓨처그라프를 설립하고, 총 4400억 원을 투자해 음극재용 구형흑연의 국산화에 나선다. 이번 투자는 새만금 국가산단이 K배터리산업 밸류체인 완성의 중심지로 부상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새만금개발청과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는 이날 포스코퓨처엠 신설 자회사인 퓨처그라프와 이차전지 음극재 핵심소재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
| 리튬값, 4년 5개월만에 60위안선 무너져…K배터리 ‘위기’ |
3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달 30일 기준 kg당 58.9위안을 기록 중이다. 리튬 가격은 지난달 28일 59.5위안으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탄산리튬 가격이 kg당 60위안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21년 1월 18일(58.5위안) 이후 4년 5개월여 만이다. 배터리 소재 업체들은 올해 들어 메탈 가격 등 국제 원재료 시세가 비교적 안정된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다시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배터리 업계는 메탈 가격에 연동한 판가를 토대로 납품 계약을 체결하며 대체로 2~4개월의 시차를 두고 가격 변동분을 제품 판가에 연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튬 가격이 급격히 하락한 시기에는 광물 가격이 높을 때 비싸게 산 리튬으로 만든 제품을 싸게 팔 수밖에 없어 부정적 래깅 효과(원료 투입 시차)로 수익성이 악화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
| 금양, 기장공장 준공 두 번째 연기…‘꿈의 배터리’ 생산도 차질 불가피 |
상장 폐지 위기에 몰렸다가 최근 1년간 개선기간을 부여받은 부산 배터리기업인 금양이 기장군 이차전지 생산공장(사진)의 준공시기를 또다시 미뤘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금양은 지난달 30일 ‘동부산 이-파크 산업단지 이차전지 공장’ 등 신규 시설 투자 등에 관한 기재 정정 공시를 냈다. 금양은 애초 지난해 12월 31일였던 이차전지 공장의 준공시기를 준공 예정일을 하루 앞두고 올해 5월 31일로 미룬 데 이어 이번에 한 차례 더 연기한 것이다. 금양에 따르면 현재 공장 공정률은 80%대 후반으로 수개월째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이미 구축된 설비에 대한 유지·보수작업만 이뤄지고 있다. |
| 경쟁에서 협력으로…샤오펑·화웨이, 전기차 HUD 손잡다 |
중국 전기차 시장 경쟁자인 샤오펑과 화웨이가 손을 맞잡았다. 4일(현지시간) 샤오펑은 웨이보에서 신차에 화웨이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솔루션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포스터에 따르면, 해당 솔루션은 차량 앞 유리에 잔여 주행 거리, 주행 보조 소프트웨어 상태, 속도, 내비게이션 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표시할 수 있다. 포스터에는 이날 오후 2시 30에 출시 행사가 예정돼 있음을 암시하는 내용도 담겨 있었다. 샤오펑은 기존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AR-HUD)에서 시야가 흐려지거나 어지럽고 가려지는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화웨이와 협력해 AR-HUD를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다. |
◇ 자율주행 업계소식 - 스트라드비젼-Arm 협력, "AI 기반 차량 개발 목표로 컴퓨팅 혁신"
| 새솔테크, 이기종 V2X 기반 자율협력주행 핵심 기술 개발 착수 |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 보안 솔루션 기업 새솔테크가 최근 '자율주행을 위한 이기종 V2X(차량사물통신) 심리스 통신 기반 자율협력주행 기술 개발' 과제의 착수보고회에 참석하며 본격적인 기술 개발에 돌입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과제의 주요 목표는 다양한 이기종 V2X 통신 환경에서 차량 간 원활한 협력주행을 구현하고 실도로 기반 실증으로 상용화를 앞당기는 것이다. 이번 과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KADIF)의 지원을 받아 2027년 말까지 진행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주관하고 새솔테크 등 국내 유수 기관·기업이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
| 스트라드비젼-Arm 협력, "AI 기반 차량 개발 목표로 컴퓨팅 혁신" |
AI(인공지능) 기반 영상 인식 소프트웨어 'SVNet' 개발 스타트업 스트라드비젼(대표 김준환)이 차세대 AI 기반 차량 개발을 목표로 Arm과 협력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스트라드비젼은 Arm의 제나(Zena) 컴퓨팅 서브시스템(CSS)을 공식 지원한다. 자사의 고효율 확장형 인식 솔루션 'SVNet'을 제나 CSS뿐 아니라 다양한 Arm 기반 플랫폼에 최적화해 제공할 예정이다. '제나 CSS'는 중앙 컴퓨팅, 콕핏,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도메인 등 차량 내 워크로드를 지원하고자 설계된 Arm의 첫 번째 자동차 전용 CSS 플랫폼이다. 고성능, 확장성, 안전성을 충족하며 자동차 제조사(OEM)와 1차 부품 업체(Tier-1)의 제품 출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
| 롯데글로벌로지스, 자율 주행 물류·즉시 배송 위한 산학협력 연구 진행 |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자율 주행 물류와 고객 중심 종합 물류 센터(CFC·Customer Fulfillment Center) 즉시 배송을 주제로 적용 가능한 사업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산학협력 연구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4월부터 약 2개월 동안 연세대 경영학회인 MSC(Master of Supply Chain)와 진행됐다. 연구는 롯데글로벌로지스 임직원 및 연세대 지도교수진과 함께 4개의 팀으로 나뉘어 진행됐고, 지난달 28일 도출한 제안이 발표됐다. |
◇ 디스플레이 업계소식 - "LGD, 파주에 OLED 7000억 투자
| "LGD, 파주에 OLED 7000억 투자 |
5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경기도 파주공장 유휴면적 내에 중소형 OLED 신기술 설비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LG디스플레이는 이르면 다음달 중으로 경기도, 파주시와 국내 복귀 투자 양해각서를 맺을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보조금 지원 여부와 규모는 산업통상자원부 심의 등을 거쳐 확정된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 8.5세대 액정표시장치(LCD) 공장을 중국 TCL의 디스플레이 자회사 CSOT(차이나스타)에 매각하며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내 복귀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당시 매각 대금은 당초 예상보다 높은 2조2466억원 규모다. 아울러 LG디스플레이는 LG전자에서 빌린 1조원을 이날 조기 상환했다. 애초 예정된 상환 완료일(2026년 3월 30일)보다 10개월가량 앞서 이뤄진 것이다. |
| “中 OLED 발광재료 구매액, 사상 최초로 한국 기업 추월" |
4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OLED 발광재료 시장은 4억9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2025년 발광재료 시장은 28억6000만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OLED 발광재료 시장은 연평균 6.7%의 성장률로 2029년 37억2000만달러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하반기에 집중되어 있는 한국 패널 업체들의 특징 때문에 2025년 1분기에는 처음으로 중국 OLED 패널 업체용 발광재료 구매액이 한국 OLED 패널 업체들의 발광재료 구매액을 뛰어넘었다. 다만 2분기부터 애플 아이폰17, 아이패드 프로 패널의 본격 생산이 시작되면서 다시 한국 패널 업체의 발광재료 구매액이 중국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
| LGD, 탠덤·LTPO 특허 출원 글로벌 1위 |
1일 특허 정보 분석업체 페이턴트피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탠덤 OLED 분야에서 지난해까지 누적된 미국 출원 공개 기준 특허 수 348건으로 1위에 올랐다. 특정 권리자가 해당 분야에서 보유한 전체 공개 특허 수를 해당 분야 전체의 공개 특허 수로 나눈 점유율은 25.2%를 차지해 △일본 SEL(19.8%) △삼성디스플레이(12.5%)를 제쳤다. 특허 피인용 수도 502회로 집계됐다. 이는 다른 특허에 인용된 수를 수치화 한 것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질적으로 우수한 특허로 평가된다. LG디스플레이는 2019년 업계 최초 탠덤 OLED 상용화에 성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