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Weekly 기업 소식] 美 "화웨이 칩 쓰면 제재"
◇ 반도체 업계소식 - 美 "화웨이 칩 쓰면 제재"
| 한미반도체, SK하이닉스에 TC 본더 공급…428억원 규모 |
한미반도체는 SK하이닉스로부터 열 압착(TC) 본더 장비를 수주했다고 16일 공시했다. 한미반도체가 SK하이닉스에 공급하는 장비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에 필요한 '듀얼 TC 본더 그리핀'이다. 공급 규모는 428억원으로, 계약 기간은 오는 7월 1일까지다. TC 본더 1대당 가격은 30억원 수준으로, 한미반도체가 SK하이닉스에 납품하는 물량은 15대 안팎으로 점쳐진다. |
| AMD, 자사주 8조4천억원어치 매입키로 |
엔비디아 대항마로 꼽히는 미국 반도체 기업 AMD는 14일(현지시간) 60억 달러(8조4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혔다. AMD는 이날 이사회로부터 이 같은 자사주 매입 계획에 대해 승인을 받았다며 이는 기존 매입 규모 40억 달러보다 확대된 것으로, 기존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에 추가된 것이라고 AMD는 설명했다. 리사 수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이번 자사주 매입 확대는 AMD의 전략적 방향성과 성장 가능성, 그리고 강력한 현금흐름을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한 이사회의 신뢰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
| 美 "화웨이 칩 쓰면 제재"…관세전쟁 멈춰도 中 반도체는 때린다 |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1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가 도입하기로 한 국가별 등급에 따른 AI 수출 통제 정책 폐기를 발표하면서 화웨이 칩 사용 제한 등 반도체 수출 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내놨다. BIS는 우선 화웨이 어센드 칩을 사용하는 것은 미국의 수출 통제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센드 칩을 포함한 중국산 고성능 칩이 미국산 소프트웨어, 설계 도구(EDA), 미국산 반도체 장비 등을 사용해 설계·생산됐다면 이는 미국 수출 통제법을 위반한 것이란 논리다. BIS는 이날 산업계에 이 같은 내용의 안내문을 제공하며 수출 통제 규정 위반 가능성이 높은 칩으로 화웨이 어센드 910B·910C·910D 시리즈를 적시했다. 최근 중국에서 AI 훈련과 추론용으로 널리 활용되며 엔비디아 제품의 대체재로 주목받았다. |
| 中 '반도체 굴기' 칭화유니 前회장에 사형 집행유예 |
중국 '반도체 굴기'를 상징하는 국유기업으로 통했던 칭화유니(쯔광그룹·紫光集團)의 창업자인 자오웨이궈 전 회장에게 사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고 중국중앙TV(CCTV)가 14일 보도했다. 중국 지린성 지린시 중급인민법원(1심)은 이날 국가 경제에 수천억원대 손실을 입히고 국유자산을 불법 점유하는 등 부패 혐의로 기소된 자오 전 회장에 대해 사형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정치적 권리를 영구 박탈하고 전 재산을 몰수할 것을 명령했으며, 친인척 불법 이익 제공죄로 징역 5년에 벌금 1천만위안(약 20억원)을, 상장회사 이익 침해죄로 징역 3년에 벌금 200만위안(약 4억원)을 각각 선고했다. |
| 인도, 자국업체 HCL·대만 폭스콘 반도체 공장 건립 승인 |
반도체 산업 육성에 힘쓰는 인도 정부가 자국 정보 서비스 업체인 HCL 그룹과 대만 폭스콘이 4억3천500만달러(약 6천100억원)를 들여 인도에 지으려는 반도체 공장 건립안을 승인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15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슈위니 바이슈노 인도 정보통신부 장관은 전날 정부 산하기관인 인도반도체미션(ISM)이 반도체 공장 건립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곧 개장할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제와르 국제공항 인근에 들어설 새 반도체 공장은 매월 반도체 집적회로 원형 기판인 웨이퍼 2만개와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칩 3천60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게 된다고 바이슈노 장관은 말했다. |
| SK그룹 'AI·반도체 인프라' 사업 재편 |
SK그룹이 SK머티리얼즈 소속 반도체 자회사 4곳을 SK에코플랜트에 편입시킨다. 또 SK브로드밴드에는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집중하는 사업재편을 단행했다. 인공지능(AI)·반도체를 중심으로 그룹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하며 미래 성장 사업 대응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SK㈜는 지난 12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안건을 각각 의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 재편으로 SK그룹의 반도체 서비스 자회사인 'SK에코플랜트'는 반도체 관련 종합 인프라·서비스 사업자로 거듭난다. SK에코플랜트는 기존 SK㈜ 사내회사(CIC)인 SK머티리얼즈가 운영하던 SK트리켐, SK레조낙, SK머티리얼즈제이엔씨,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 4개 반도체 소재 회사를 자회사로 새롭게 거느리게 된다. |
| 엔비디아·AMD, 사우디 AI 데이터센터에 반도체 공급 |
엔비디아와 AMD가 사우디 아라비아의 AI 기업 ‘휴메인’(Humain)에 대규모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용 반도체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 프로젝트는 총 100억달러 규모로, 데이터센터와 ‘AI 팩토리’를 포함한 인공지능 인프라를 구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사우디-미국 투자 포럼’ 에서 이같은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AMD는 사우디부터 미국에 이르는 지역에 칩과 소프트웨어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 CEO는 “AI는 막대한 전력을 요구하며, 사우디처럼 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국가는 엔비디아의 기술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다”고 말했다. |
◇ 전기차 업계소식 - 中 BYD, 헝가리에 유럽 본부 설립
| 中 BYD, 헝가리에 유럽 본부 설립 |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1위 전기차 업체로 떠오른 중국 비야디(BYD)가 헝가리에 유럽 본부를 설립한다고 로이터·AFP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왕촨푸 BYD 회장은 이날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유럽 본부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왕 회장은 새롭게 들어설 유럽 본부가 2천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며 판매·애프터서비스 허브, 차량 테스트, 현지화 모델 개발 등 세 가지 핵심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 채비-인도네시아 Helio, ‘전기차 충전 인프라’ MOU |
급속 충전 인프라 운영 사업자(CPO) 1위 기업 채비(옛 대영채비)가 인도네시아 바크리 그룹(Bakrie Group)의 자회사인 VKTR 및 Helio Synar Energi(Helio)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동남아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인도네시아의 대중교통 및 공공(B2G), 민간(B2B) 충전 시장 선점을 위한 글로벌 동맹을 강화할 방침이다. 앞으로 채비는 국내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 확보한 독보적인 기술력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충전기 제조 및 플랫폼 운영 전반을 담당하고 Helio와 VKTR은 각각 충전소 인프라 구축과 운영, 전기버스 공급을 맡아 전략적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
| 하이엠케이㈜, 구미공장 준공... "전기차 배터리팩 부품 양산" |
하이엠케이㈜가 경북 구미에 전기차 부품 공장을 15일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하이엠케이㈜는 국내의 LS머트리얼즈와 오스트리아 소재의 알루미늄 제조기업인 HAI가 합작 설립한 회사다. 지난 해 1월 경북도 및 구미시와 75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4월 17일부터 공장동 및 부대시설을 착공해 이날 준공했다. 신규 고용인원은 50명 수준이다. 이번에 준공된 구미공장은 HAI의 선진 알루미늄 압출기술을 기반으로 친환경 EV차량용 알루미늄 부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
| 샤오미 전기차 사망사고에 과장광고 겹악재…4월 판매 55% 급감 |
블룸버그통신은 샤오미의 전기차 세단 'SU7'의 4월 주문량이 약 3만6천대로 전월 대비 55% 감소했다고 15일 도이체방크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도이체방크의 빈왕 자동차 담당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이런 감소 추세는 5월에도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앞서 중국 현지 언론들은 이달 초 'SU7 울트라'의 후드 과장광고와 관련한 논란으로 주문량이 300건 이상 취소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
| 전기차 불황에…배터리 3사, 시설투자 23% '뚝' |
삼성SDI(006400), SK온, LG에너지솔루션 등 배터리 3사의 올해 1분기 시설투자 금액은 총 5조3372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6조9375억원에서 23% 줄어든 수치다. 캐즘 여파로 수요 성장에 안개가 끼면서 배터리 3사 모두 설비투자는 숨 고르기에 들어간 반면 미래 대비를 위한 기술 개발에는 돈을 아끼지 않고 있다. 배터리 3사 모두 R&D 비용을 늘린 것이다. 배터리 3사가 업황 악화에도 R&D 비용을 늘린 건 중국을 빨리 따라잡아야 한다는 절박함이 깔려 있다. 중국 배터리업체 CATL은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
| 전기차 충전기 부품도 국산으로…LS일렉트릭, 펌프킨과 협력 |
LS일렉트릭은 경기 안양시 LS타워에서 펌프킨과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 협력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LS일렉트릭은 펌프킨과 국내 전기 상용차 충전기 전용 DC(직류)차단기 등 DC(직류)솔루션 개발·적용 확대와 충전기 품질 확보를 통한 고객 신뢰성 강화 등 충전기 인프라 사업 전반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신규 시장 진출에 공동협력키로 했다. |
| 한화모멘텀, 차세대 배터리 장비기술 개발 '공정 연구소' 신설 |
한화모멘텀은 첨단 배터리 장비 개발을 위해 충남 아산 사업장의 이차전지 연구개발(R&D) 센터 내에 '공정 연구소'를 신설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공정 연구소는 전고체 배터리와 건식 공정 등 차세대 배터리 장비 및 공정 기술 연구개발을 전담한다. 이번 연구소 신설로 한화모멘텀은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와 건식 공정 등 차세대 배터리 장비 및 제조 공정 기술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
◇ 자율주행 업계소식 - 오토노머스에이투지, '韓 최초' 싱가포르 자율주행 면허 취득
| 우버, 내년에 '공유 자율주행 서비스' 선보인다 |
우버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연례 신상품 공개 행사 ‘고-겟(Go-Get 2025)’을 열었다. 통근자들에게 기존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차량 공유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핵심 키워드였다. 우버는 이날 공개한 총 6개의 신규 서비스 중 가장 눈에 띈 것은 ‘경로 공유’였다. 대도시의 주요 통근 경로를 우버 운전자가 오가며 서비스를 제공한다. 승차 서비스를 신청하면 특정 지점에서 20분 가격으로 차량에 탑승할 수 있고 가격은 일반 우버 대비 최대 50% 할인된다. 우버는 또한 자율주행 차량 공유 서비스를 폭스바겐과 협력해 2026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10년 동안 미국 전역에 수천 대의 폭스바겐 자율주행 전기차를 우버 차량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
| 바이두 자율주행차 유럽 진출한다 |
중국 바이두의 자율주행차(로보택시)가 유럽에 진출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 바이두의 자율주행차 자회사 ‘아폴로 고’가 연내 유럽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폴로 고는 베이징을 비롯, 중국 주요 도시에 이미 완전자율주행 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아폴로 고는 스위스에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와 터키에서 시험 운행을 거친 뒤 본격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소식통은 밝혔다. |
| 오토노머스에이투지, '韓 최초' 싱가포르 자율주행 면허 취득 |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이하 에이투지)는 13일 한국 기업 최초로 싱가포르 국토교통부 산하 육상교통청으로부터 현지 공공도로 자율주행 운행을 위한 'M1' 면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의 자율주행 면허는 기술 성숙도에 따라 운행 범위와 법적 규제 등이 차등 적용된다. 에이투지가 취득한 M1 면허는 제한된 환경의 정해진 경로 내에서 반드시 안전운전자가 탑승해야 한다. 안전운전자의 조건부 탑승이 필요한 면허는 M2, 완전 무인 단계는 M3로 구분된다. |
| 현대로템, 대만에 무인 전동차 공급한다… 4200억 규모 |
현대로템은 대만 타이중시 도시철도공정국에서 발주한 타이중 블루라인 전동차 공급 사업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업 규모는 약 4200억원이다. 현대로템이 이번에 납품할 무인 전동차는 라이다(Lidar)와 카메라,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전방 충돌방지 장치 기술을 적용해 운행 안전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3량 1편성으로 한 번에 최대 530명의 승객 탑승이 가능하며 운행 최고속도는 80㎞/h이다. |
| 에스오에스랩, 이엠에스와 맞손…스마트 인프라 시장 공략 가속 |
에스오에스랩은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및 스마트 기술 전문기업 이엠에스와 글로벌 스마트 복합센서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 간 기술 및 사업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사업적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엠에스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차세대 스마트 복합센서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협업을 본격적으로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엠에스는 에너지, 신소재, 스마트 기술을 중심으로 연구개발과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 유망 스타트업이다. |
◇ 디스플레이 업계소식 - "아이폰18 프로, 화면 내장 페이스ID 탑재"
| 韓 디스플레이, '아이폰17'용 OLED 공급 본격화 |
국내 주요 디스플레이 업계는 올 2분기부터 아이폰 17 시리즈에 대한 패널 양산 대응을 시작한다. 구체적으로 5~6월경 아이폰 17용 OLED 패널 양산에 돌입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이폰 17은 애플이 오는 9월 공개할 예정인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다. 일반·에어·프로·프로맥스 4종으로 구성된다. 애플은 그간 최상위 모델 2종에만 적용해 온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기술을 이번 아이폰 17 시리즈부터 전체 모델에 적용하기로 했다. LTPO는 기존 디스플레이에 적용되던 저온폴리실리콘(LTPS)의 일부 트랜지스터를 옥사이드로 대체해, 전력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
| "아이폰18 프로, 화면 내장 페이스ID 탑재" |
16일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 OLED 소재 업체 OTI 루미오닉스의 마이클 헬란더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SID 비즈니스 컨퍼런스에 참석해 “우리 회사 소재를 사용한 언더 패널 페이스ID가 탑재된 휴대폰이 2026년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OTI 루미오닉스는 애플과 해당 분야에서 오랫동안 협력하고 있다고 알려진 업체다. 이 업체는 OLED 디스플레이용 핵심 재료에 대한 연구개발 및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이 소식은 유명 디스플레이 분석가 로스 영이 처음 전했다. 로스 영은 “아이폰18 프로가언더패널 페이스ID를 탑재할 것이며, 다른 브랜드와 모델들도 이를 따를 것임을 시사한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