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Weekly 기업 소식] SK, SK실트론 매각 추진…최태원 지분은 제외

2025-04-11     KIPOST
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SK실트론의 EPI웨이퍼는 Logic Device 및 CMOS 이미지센서 등 비메모리반도체에 사용된다.  /사진=SK실트론

◇  반도체 업계소식 - SK, SK실트론 매각 추진…최태원 지분은 제외

엔비디아, 삼성전자 제치고 글로벌 반도체 1위…SK하이닉스 4위

엔비디아가 인텔과 삼성전자를 제치고 지난해 반도체 공급사 매출 1위 자리로 올라섰다. 삼성전자는 작년 1위였던 인텔을 누르고 2위를 유지했고, 고대역폭 메모리(HBM) 경쟁력으로 성장세인 SK하이닉스는 글로벌 4위로 올라섰다.

11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은 총 6천559억달러로, 전년(5천421억달러)보다 21.0% 증가했다. 이는 올해 초 발표된 예비 조사 전망치보다 약 300억달러 증가한 수치다. 수치 변동에 따라 반도체 공급업체 순위도 변동이 생겼다.

당초 가트너는 삼성전자가 인텔을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최종 조사에서 엔비디아가 급부상했다.

TSMC, 화웨이에 몰래 반도체 공급... 10억 달러 벌금 직면

대만 TSMC가 미국 제재를 피해 중국 화웨이에 몰래 반도체를 공급한 혐의로 최대 10억달러(약 1조4700억원) 벌금을 물 가능성이 있다고 9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중국 반도체 설계 업체 소프고(Sophgo)가 TSMC에 주문해 제조한 인공지능(AI) 칩이 화웨이 고성능 AI 칩 ‘어센드 910B’에 사용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시작됐다. 소프고는 미국 수출 통제를 피하기 위해 화웨이의 대리 설계사 역할을 했다는 의심을 받는 회사다.  소프고는 표면적으로는 가상 화폐 채굴 업체 비트메인과 관련된 기업이나 실제로는 화웨이를 위해 반도체 설계를 했다는 것이다. 

美 반도체기업 마이크론, 일부 제품에 '관세' 요금 부과키로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9일부터 일부 제품에 대해 '트럼프 관세'에 따른 추가 요금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발표한 대규모 상호관세 발효가 임박한 가운데 기업들이 관세에 따른 비용 증가분을 고객들에게 전가하는 모습이다.

소식통은 마이크론이 최근 미국 고객들에게 메모리 모듈과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에 대한 요금 인상 계획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론은 중국과 대만,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주로 아시아에 공장을 두고 이들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미국에 들여온다.

독일 바스프, 안산에 전자소재 연구소 개설

세계적인 화학기업 독일 바스프(BASF)가 경기도 안산 한국바스프 공장 내에 전자소재 연구소를 개설했다.

경기도는 지난 4일 로타 라우피흘러 바스프 전자소재 사업 총괄 수석부사장, 옌스 리베르만 부사장, 김대순 안산부시장, 박근균 경기도 국제협력국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소 개소식을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연구소는 바스프가 2014년 수원 성균관대 내 설립해 운영해온 연구소를 안산 공장 내로 확장해 이전한 것이다. 바스프는 향후 5년간 500억원을 투입해 첨단 반도체 재료 연구소 운영과 신규 연구 사업 도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SK, SK실트론 매각 추진…최태원 지분은 제외

SK그룹이 리밸런싱(사업 재편) 차원에서 반도체 웨이퍼 제조사인 SK실트론 경영권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 지주사 SK(주)는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와 SK실트론 경영권 매각 관련 협상을 진행 중이다.

매각 대상은 SK(주)가 직접 보유한 지분 51%와 TRS(총수익스왑) 계약으로 가지고 있는 19.6% 등 총 70.6%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보유한 나머지 29.4%는 이번 매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지트로닉스, MCT 대전력반도체 양산기술 확보

반도체 소자 제조업체 시지트로닉스는 고속 스위칭이 가능한 실리콘 기반 대전력 스위치인 '모스제어 사이리스터(MCT·MOS Controlled Thyristor)의 양산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MCT는 사이리스터 계열 전력반도체중 가장 빠른 스위칭 속도를 자랑하는 첨단 전력반도체로, 이번 양산은 자사 보유의 팹(FAB) 설비로 전량 국산화에 성공한 사례다.

자체 개발한 MCT는 1400V 이상의 내압 가지며 전력 손실이 작고 순간 구동 전력이 2킬로와트(㎾) 이상의 스위칭 특성을 갖춰 우수한 펄스전력 특성을 보인다. 현재 이 제품은 미국 일부 기업에서만 생산하고 있으며 수출을 엄격히 통제하는 수출 면허(EL·Export License) 품목이다.

 

노스볼트 연구실 내부. /사진=노스볼트

◇ 전기차 업계소식 - 제일엠앤에스, 1년만에 상폐 위기

SKIET, 북미서 분리막 원단 공급…전기차 30만대 규모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가 글로벌 고객사에 북미 프로젝트용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 원단을 공급한다.

SKIET는 이달부터 북미 지역 신규 프로젝트에 분리막 원단 공급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SKIET는 내년까지 최대 30만대의 전기차에 해당하는 분량의 분리막 원단을 공급할 계획이다.

양사간 계약 조건에 따라 고객사명과 구체적인 계약 금액 등 세부사항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1~2월 非중국 전기차 판매 95.5만대…폭스바겐 1위, 테슬라 추월

지난 1~2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신규 등록된 전기차가 약 95만 5000대로 전년 대비 1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독일 폭스바겐그룹이 부동의 1위 테슬라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11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1~2월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중국 제외)은 약 95만 5000대로 집계됐다. 순수 전기차(BEV) 외에도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도 포함된 수치다.

브랜드별로는 폭스바겐그룹이 전년 대비 65.7% 증가한 15만 8000대를 판매해 테슬라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폭스바겐 ID시리즈와 아우디 'Q4 e-트론' 스코다 '엔야크' 등이 판매를 이끌었다. 특히 유럽과 북미에선 각각 65%와 72%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머스크 앙숙’ 베이조스, 전기차 스타트업에 비밀리 투자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8일(현지 시간) 베이조스가 미국 미시간주에 본사를 둔 슬레이트 오토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2년 설립된 이 회사는 미국의 제조업 활성화를 목표로 만들어진 ‘리빌드매뉴팩처링’이라는 기업의 프로젝트 일환으로 탄생했다. 리빌드매뉴팩처링은 베이조스와 제프 윌키 전 아마존 글로벌 소비자 부문 CEO가 공동 창업했다.

그간 슬레이트 오토는 별다른 홍보 활동 없이 조용히 운영돼 왔다. 하지만 포드, 제너럴 모터스, 스텔란티스, 할리데이비슨 등에서 수백 명의 직원을 영입해왔다고 테크크런치는 전했다. 또 회사는 내년까지 2만 5000달러(약 3700만 원)에 판매할 수 있는 2인승 전기 픽업트럭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원시스템즈, 600억 규모 회사채 발행

동원시스템즈가 배터리소재 등 신사업 성장 잠재력에 힘입어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회사채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발행 규모를 늘렸고 금리도 낮아졌다. 

동원시스템즈는 오는 14일 3년물 600억 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기존 회사채 상환과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 3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목표액을 크게 웃도는 약 2420억 원이 몰렸다. 수요예측 흥행에 따라 회사채 발행 규모를 기존 400억 원에서 600억 원으로 증액했다. 동원시스템의 경우 지난해 소재부문 매출 40%가 수출을 통해 거둔 실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여기에 국내 유리병 약 50% 물량을 생산하면서 시장 지배력도 갖췄다. 

케이지에이, 글로벌 기업향 전고체 배터리 장비 1차 FAT 완료

삼성스팩9호와 합병을 추진 중인 케이지에이(KGA)는 미국 글로벌 전고체 배터리 전문기업에 공급하는 전극 공정 장비의 1차 FAT(공장인수시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케이지에이는 중간 고객사와 2차 FAT를 진행 중이다.

FAT는 고객사 납품 전 장비의 정상 작동 여부를 검증하는 단계로 통상 1·2차 테스트 통과 후 고객사 현장에 설치돼 SAT(현장인수시험)를 진행한다. SAT는 실제 운영 환경에서 장비의 성능을 최종 확인하는 단계다.

공급 예정인 장비는 전고체 배터리 전극 제조의 핵심 공정 장비인 코터(Coater)와 슬리터(Slitter)다. 코터는 박막 집전체 위에 양·음극 활물질과 도전재, 바인더 등이 혼합된 전극 슬러리를 균일하게 도포한 후 열풍으로 건조하는 장비다. 슬리터는 배터리 팩 크기에 맞춰 전극을 정밀하게 절단하는 장비다.

제일엠앤에스, 1년만에 상폐 위기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제일엠앤에스는 최근 감사인인 우리회계법인이 감사의견을 거절함에 따라 상장폐지 대상이 되면서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제일엠앤에스는 2차전지 제조 과정 중 전극 공정에 필요한 믹싱장비 등을 만드는 회사다. 주요 고객사인 스웨덴 배터리 기업 노스볼트가 파산하자 실적이 고꾸라졌다.

작년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1296억원에 달했다. 한 해 전 영업이익 18억원에서 대규모 적자로 바뀐 것이다. 노스볼트는 작년 11월 미국에서 파산보호 신청을 한 후 자금조달 방법을 찾았지만 결국 회사를 되살리는 데 실패했다.

케이엔에스, '차세대 고출력 원통형 배터리용 검사장비' 공급계약 체결

케이엔에스는 국내 유력 배터리 제조사와 고출력 원통형 배터리 신제품에 적용되는 탭리스 설계 전용 검사장비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12억원이다. 이 배터리는 50암페어급의 고출력 원통형 제품으로 기존 21700 셀 대비 에너지 밀도와 전류 출력이 크게 향상된 차세대 제품이다.

배터리에 적용된 핵심 기술이 탭리스 설계다. 전극 끝단을 복수의 탭으로 가공해 전류 경로를 다중화하는 구조로 기존 설계 대비 최대 40% 이상 출력을 높일 수 있다. 탭의 정렬 상태와 균일성에 따라 성능이 좌우되기 때문에 공정 초기에 이를 정밀하게 검사하는 장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우아한형제들의 실내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  자율주행 업계소식 - 배민, 자율주행 로봇에 143억원 투자

퓨처모빌리티 어워드 대상에 A2Z 자율주행 셔틀 '로이'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는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A2Z)에 '퓨처 모빌리티 어워드' 대상을 수여했다고 11일 밝혔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출품한 '로이(ROii)'는 도심형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온디맨드 자율주행 셔틀로 70kWh(킬로와트시) 배터리로 최대 240㎞를 주행할 수 있다.

라이다, 레이더, 카메라로 구성된 3중 센서를 비롯해 휠체어 친화적인 설계와 비상 대응 시스템을 갖춘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DGIST 창업기업 ‘잇츠센서’ 자율주행로봇 기술력 입증…정부 지원금 21억원 확보

DGIST는 잇츠센사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5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전략기술 연구성과 사업화 과제’에 동시 선정돼 최대 21억원 규모의 정부 지원금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잇츠센서는 DGIST 기술창업기업으로 고정밀 센서 및 센싱 솔루션 분야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잇츠센서가 개발한 OTS 센서는 0.3mm 이하의 초정밀 위치 인식 성능을 구현한 기술로 이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로봇은 지난 2월 글로벌 빅테크 기업 A사의 1차 협력사에 납품되는 등 상용화 성과도 거두고 있다.

언맨드솔루션, 1톤 화물차 자율주행 임시운행허가 취득

언맨드솔루션이 최근 1톤 화물차를 대상으로 자율주행 임시운행허가를 취득했다. 기존에는 주로 승용차, 승합차, 미니버스 등 여객운송용 차량 중심으로 임시운행허가가 이뤄졌으나, 이번 허가로 소상공인이 주로 활용하는 화물차 영역까지 자율주행 기술 적용이 확대된 셈이다.

언맨드솔루션은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 중 ‘주행 및 충돌상황 대응 안전성 평가기술 개발’ 연구개발과제(주관부처 : 국토교통부, 전문기관 :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관리기관 :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 주관연구개발기관 :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 참여하여, 자율주행 기능 고도화를 위한 데이터 수집 등을 진행 중이다.

배민, 자율주행 로봇에 143억원 투자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약 143억원의 개발비를 무형자산으로 인식했다. 2023년 약 32억원에서 4배 이상 증가했다. 딜리 개발에 사용된 비용이 무형자산으로 인식된 게 주요인이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은 R&D(연구·개발) 비용 중 비교적 불확실성이 높은 연구단계에서 사용된 '연구비'는 비용으로 회계처리하고, 일정 요건이 충족된 개발 단계에서 사용된 '개발비'는 무형자산으로 인식하도록 규정한다. 지난해 우아한형제들의 개발비 143억원은 기술의 실현 가능성이 확보되고 미래에 경제적 효익을 창출할 방법이 입증되는 등 요건을 충족해 무형자산으로 인식됐다.

니어스랩, 비전AI 기반 비행제어 기술로 'IR52 장영실상' 수상

드론 인공지능(AI) 기업 니어스랩은 비전AI 기반 비행제어 기술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제106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장영실상은 우수한 신기술 제품과 연구 성과를 보유한 기업 및 연구조직을 선정해 시상하는 산업기술상이다.

비전AI 기반 비행제어 기술은 고가의 라이다 센서 없이도 드론에 탑재된 카메라만으로 목표물을 탐지하고 비행 경로를 생성한다. 니어스랩 전 제품군의 기반이 되는 핵심 요소다. 니어스랩은 먼저 풍력발전기 점검 분야에 실용화되며, 모바일 기반 자율 점검 솔루션 니어스윈드 모바일로 구현됐다. 사용자는 앱 설치만으로 일반 상용 드론에 자율비행 임무를 수행시킬 수 있다.

 

매그나칩이 생산한 DDIC. /사진=매그나칩

◇  디스플레이 업계소식 - 매그나칩, 디스플레이 사업 청산 결정...전력반도체에 '올인'

LG디스플레이, 광저우 LCD 매각대금 2.2조 확정

LG디스플레이는 11일 중국 TCL 자회사 CSOT와 최종 합의된 종결 매각 대금이 약 2조2466억원이며, 지난 1일부로 광저우 대형 LCD 패널 및 모듈 공장 재무제표를 분리해 CSOT로 이전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9월 계약 체결 당시 공시된 2조256억원보다 액수가 약 2000억원 늘었다. 지난해 사업 결과가 반영되고 환율이 1위안당 187.56원에서 200.82원으로 상승한 효과다. 매각 대금은 연내 지급될 계획이다.

공장은 CSOT로 이전됐다. CSOT는 광저우 공장에 'T11'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CSOT는 LG디스플레이가 보유한 광저우 공장 지분 80%와 광저우 지방정부 보유 지분 20%를 모두 확보해 100% 지분을 모두 보유하게 됐다.

파인엠텍, AI 유연 디스플레이용 '고강성·고방열' 소재 기술 개발 나선다

폴더블디스플레이 백플레이트 전문기업 파인엠텍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전자부품산업기술개발(R&D)’ 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총 72억원 규모의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10일 파인엠텍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온바이오스 AI 유연 디스플레이를 위한 고강성 고방열 소재 및 부품 기술 개발’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요구되는 고성능 소재 및 부품 기술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AI 기반 온바이오스 기술과 결합된 유연 디스플레이 응용 분야에서 높은 내구성과 열 제어 성능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핵심 소재 기술 개발이 핵심이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회사 주식 1만주 추가 매입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 사장은 이날 LG디스플레이 주식 1만주를 장내 매수했다. 주당 8282원으로, 총 8282만원어치다. 정 사장이 보유한 주식은 지난해 3월 회사 유상증자 시 청약한 우리사주 3만7540주를 포함해 총 6만주로 늘었다. 

그는 그동안 유상증자 참여를 비롯해 회사 주식을 꾸준히 매입하며,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정 사장이 회사 주식을 매입한 건 지난 2023년 말 대표이사 취임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올해 1월에도 회사 주식 1만2460주를 장내 매수했다.

매그나칩, 디스플레이 사업 청산 결정...전력반도체에 '올인'

매그나칩반도체가 디스플레이 구동칩(DDIC) 사업을 청산하고 전력반도체 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사업 구조 개편에 나섰다. 이는 자동차, 산업용 장비, AI 데이터센터, 신재생 에너지 등 고성장 시장에서 전력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결단으로 풀이된다.

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매그나칩은 디스플레이 사업을 청산하고 순수 전력반도체 기업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2025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시점부터 중단 사업으로 분류되며, 2분기 말까지 청산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