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 PCIM 2025 참가...유럽 시장 마케팅 강화
파운드리 전문기업 DB하이텍(대표 조기석)이 5월 6일부터 8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의 전력 반도체 전시회인 ‘PCIM(Power Conversion and Intelligent Motion) 2025’에 참가해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DB하이텍은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BCDMOS(복합전압소자)를 포함해 특화 이미지센서 공정, 차세대 전력반도체로 주목받고 있는 SiC·GaN 공정 등의 최신 개발 현황을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DB하이텍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SiC와 GaN 전력반도체 공정이 이번 전시의 핵심이 될 예정이다.
DB하이텍은 지난 2월 모든 공정을 자체 소화한 SiC 8인치 웨이퍼의 기본 특성을 확보했다. 회사는 올해 수율 및 신뢰성 향상을 거쳐 연말부터 고객에게 공정을 제공할 계획이다.
GaN 8인치 공정은 650V HEMT(고전자 이동도 트랜지스터) 특성을 확보했으며 연내 신뢰성 확보를 완료하기로 했다. 또 DB하이텍은 오는 10월 GaN 전용 MPW를 운영해 고객들의 제품 평가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도 발표했다.
DB하이텍은 8인치에 특화된 아날로그 및 전력 반도체 공정 서비스로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하고 있지만 유럽 고객의 비중은 타 지역에 비해 비교적 낮은 편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성장하는 유럽 시장에서 신규 고객을 발굴하고, 기존 고객과의 미래 사업 협력을 통해 유럽 파운드리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재 DB하이텍은 400개 기업과 양산을 진행하고 있으며, 아날로그 및 전력 반도체 제품의 8인치 누적 출하량은 600만장에 이른다. 이 외에도 엑스레이, 글로벌셔터, SPAD(단일광자 포토다이오드)와 같은 특화 이미지 센서 공정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다양한 업체와 양산을 진행하고 있다. 응용 제품으로는 모바일, 소비가전, 산업용에 더해 최근 차량용 제품의 생산 비중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