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Weekly 기업 소식] 트럼프 "반도체 관세 곧 발표"
◇ 반도체 업계소식 - 트럼프 "반도체 관세 곧 발표"
| 트럼프 "반도체 관세 곧 발표…의약품은 경험 못했던 수준"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반도체에 대한 관세를 곧(verysoon)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리브(LIV) 골프 대회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플로리다 마이애미로 향하는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는 반도체와 의약품에 대한 관세 발표 시기를 묻는 말에 "반도체는 곧 시작되며, 의약품에 대한 관세는 우리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수준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답했다. |
| 반도체 테스트 업체 ISC, 베트남 공장에 450억원 신규 투자 |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 아이에스시(ISC)가 약 450억 원 규모의 베트남 사업장 신규 투자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ISC 베트남 공장은 전체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핵심 생산거점이다. ISC는 글로벌 빅테크 고객사들의 인공지능(AI) 반도체 테스트 소켓 수요 증가에 맞춰 생산 역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공급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투자금은 공장 증설과 함께 자동화 설비 도입 등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집중될 전망이다. ISC는 2020년 베트남 사업장 신설 이후 초정밀 자동화 조립 공정 도입 및 공장 설비 현대화 등 베트남 사업장에 투자를 이어왔다. |
| ‘반도체 핵심’ 주석가격 천장 뚫렸다 |
2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주석 현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84% 오른 톤당 3만641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미얀마에서 발생한 규모 7.7의 강진으로 현지 최대 주석 생산시설의 재가동이 불투명해진 데 따른 것이다. 주석은 칩과 기판을 연결하는 솔더볼(solder ball)의 주요 소재로 반도체 및 전자기기 생산에 필수적인 광물이다. 특히 전기차의 복잡한 회로 설계에도 주석 기반 솔더가 사용돼 관련 업계에서 주요 광물 소재로 분류된다. 주석 공급 차질은 이미 지난해부터 이어져 왔다. 2023년 8월 미얀마에서 전체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와(Wa) 광산의 가동이 중단되며 가격 상승 압력을 키운 데다 지난해 상반기 인도네시아의 수출 감소, 올해 초 콩고 민주공화국 내전 등으로 공급이 불안정했다. |
| 두산에너빌리티, 원익IPS와 '반도체 AM' 맞손 |
두산에너빌리티는 반도체 장비 전문회사 원익IPS와 금속 적층제조(AM) 기술 교류 및 공동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AM은 금속 분말을 층층이 쌓아 금속 소재부품을 제조하는 기술로, 3D 프린팅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사는 차세대 화학증착설비(CVD)에 적용할 AM 제작 부품의 성능 평가를 실시하고, 나아가 검증용 시제품을 설계하고 제작할 계획이다. 금속 AM 품질 관리 기준에 적합한 품질문서 개정에도 협력하는 등 반도체 시장의 요구사항을 계속적으로 충족시키겠다는 방침이다. |
| 반도체 제조공정 정전기 막는다…라드피온, 세계 최초 UMIS 개발 |
이온주입기술 전문기업 라드피온이 세계 최초로 '초고밀도 대면적 금속이온원'(UMIS)의 개발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UMIS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공정뿐만 아니라 차세대 메모리와 AI(인공지능) 반도체 분야에서도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2017년 설립된 라드피온은 이온주입기술을 활용해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정전기 방전을 예방하는 '이온주입 반도체 제전부품'을 공급한다. 라드피온이 개발한 UMIS는 초고밀도 금속이온 발생과 인출을 통해 구리(Cu) 이온 기준 최대 100mA 이상의 금속 이온빔 인출이 가능하다. 이는 기존 상용 금속이온원(HVEE, Danfysik 등)과 비교해 20배 이상 향상된 성능이다. |
| 美 IT유력 매체 “TSMC 인텔에 투자” |
미국의 IT 전문 매체 ‘더 인포메이션’은 3일 TSMC가 인텔의 파운드리 지분 20%를 인수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국 언론들은 TSMC가 인텔 파운드리 부문을 인수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었다. 그러나 인수는 아니고 지분을 투자해 공동 경영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소식으로 이날 반도체주 중 인텔만 상승했다. 대만 TSMC와 미국 인텔 투자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에도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1위 TSMC와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그 격차는 매우 크다. 여기에다 인텔이 미국의 종합반도체 기업인 만큼 반도체 보조금 폐지나 상호 관세 등에 유리하기 할 것으로 전망된다. |
| 인도 HCL테크, 삼성 파운드리 SAFE 설계 솔루션 파트너 선정 |
인도에 본사를 둔 IT기업 HCL테크(HCLTech)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파운드리 생태계 프로그램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의 설계 솔루션 파트너(DSP)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HCL테크는 SAFE-DSP 반도체 설계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삼성의 최첨단 공정 기술을 활용하는 반도체 고객들이 더 쉽고 효율적으로 맞춤형 반도체를 설계할 수 있도록 ASIC(주문형 반도체) 설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삼성전자는 HCL테크 직원들에게 첨단 기술을 교육하고 턴키(turnkey) 프로젝트에 대한 기술 지원을 제공하며, MPW(시제품 생산) 프로그램을 통해 향상된 웨이퍼 접근성을 제공해 보다 효율적 생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
| 대만-美 파운드리 합병설…업계 '지각 변동' 가능성 |
2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파운드리 업계 4위인 대만 UMC가 5위 미국 글로벌파운드리스(GF)가 합병을 검토 중이다. UMC는 구형 파운드리 공정 만으로도, 오랜 기간 대만 TSMC와 삼성전자에 이어 업계 3위를 유지해왔으나 최근 중국 SMIC의 추격에 밀려 업계 4위로 떨어졌다. 미중 갈등으로 중국이 구형 반도체를 중심으로 자립화에 나선 반면, 미국 내 생산 기반은 없기 때문이다. 미국 GF 역시 과거 AMD의 반도체 제조공장으로 전통이 있지만, 최근 중국 파운드리 업체들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이에 제조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
◇ 전기차 업계소식 - 테슬라, 약 3년만에 전기차 판매 최저치
| SK일렉링크 "자발적 탄소시장 진출…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활용" |
SK네트웍스 자회사 SK일렉링크는 보유한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자발적 탄소시장에 진출한다고 3일 밝혔다. 글로벌 자발적 탄소시장은 법적 규제와 관계없이 자발적 탄소배출권을 거래하는 시장이다. SK일렉링크는 자발적 탄소시장을 대표하는 글로벌 인증기관을 통해 자발적 탄소배출권을 발행받을 예정이다. |
| 中서 샤오미 전기차 사고 뒤 폭발…문 잠겨 탑승자 사망 |
중국 가전기업 샤오미가 지난해 출시한 전기차 SU7(중국명 수치)의 교통사고로 탑승자 3명이 빠져나오지 못한 채 사망했다고 1일 중국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남방도시보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중국 안후이성의 한 고속도로에서 샤오미 SU7 한 대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교통사고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차량 탑승자의 가족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해당 차량이 가드레일을 받은 뒤 문이 잠긴 채 배터리가 폭발했으며 이로 인해 탑승자 3명이 산 채로 타버렸다고 주장했다. |
| 테슬라, 약 3년만에 전기차 판매 최저치 |
2일(현지시간) 테슬라는 1분기 차량 인도량이 작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33만6681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2분기 이후 최저치로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전망치(40만4000대)에도 크게 못 미친다. 테슬라의 인도량 감소는 부분 변경 모델인 '뉴 모델 Y' 출시와 일론 머스크에 대한 전 세계적인 반발이 작용한 영향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뉴 모델 Y 출시를 앞두고 전 세계 공장을 재정비했는데, 이 과정에서 차량 세대 전환에 따른 생산 손실이 발생했다. |
| 무보, 현대차·SK온 배터리공장 건설에 수출금융 15억달러 지원 |
한국무역보험공사는 현대차그룹과 SK온의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생산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총 15억달러(약 2조2천억원) 규모의 수출금융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그룹과 SK온은 미국 내 전기차·배터리 밸류체인을 구축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합작 추진했다. 완공 시에는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전기차 공장 등에 연 최대 전기차 30만대 분량의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35GWh(기가와트시) 규모의 공장이 건설될 예정이다. |
| 동화일렉, 美서 3500억 규모 배터리 전해액 공급계약 ‘잿팟’ |
동화기업의 계열사인 동화일렉트로라이트가 미국에 위치한 배터리 및 완성차 기업과 공급 계약을 연이어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동화일렉에 따르면 이번 계약 물량은 테네시 공장에서 생산돼 현지 고객사에 공급된다. 테네시 생산기지는 지난 2월 완공 후 시운전과 시생산을 마무리한 뒤 최근 일부 고객사를 대상으로 생산 공정의 타당성 입증과 시제품 품질 및 성능 검증 절차까지 마쳤다. 이후 공급 계약으로 이어지며 본격적인 가동 태세에 들어서게 됐다. 두 기업과의 공급 계약 기간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이며, 계약 규모를 합산하면 약 3500억 원 상당이다. |
| LG화학, 中서 양극재 기술 특허 분쟁…중국 업체측 추정 |
중국 현지에서 LG화학의 양극재 기술 특허 무효심판이 제기됐다. 글로벌 배터리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특허 전쟁도 본격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 중국 국가지식재산국에 LG화학의 삼원계(NCM) 양극재 기술 특허에 대한 무효심판 신청이 접수됐다. 청구인은 개인이지만 중국 1위 삼원계 양극재 업체인 룽바이 측이라는 추측이 조심스레 나온다. LG화학이 특허 소송에 나서자 중국 측이 맞불을 놨다는 해석이다. 앞서 LG화학은 서울중앙지법에 룽바이의 자회사인 재세능원이 삼원계 양극재 특허를 침해했다고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
| '캐나다 대신 한국에' 유미코아, 천안 양극재 증설에 2000억원 투자 |
벨기에 화학소재 기업인 유미코아가 한국에 2000억원을 투자, 충남 천안 양극재 공장 증설에 나선다. 유미코아는 “한국 설비투자에 1억2000만유로(약 1912억원)를 투입한다”며 “오는 2028년까지 양극재 생산 능력을 배터리 물량 기준 40기가와트시(GWh)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현재 천안 공장 생산능력은 연간 30GWh 규모로, 이를 10GWh 더 늘리겠다는 것이다. 양극재 기준 생산능력은 업계 추산 연 5만~6만톤에서 7만~8만톤으로 2만톤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
◇ 자율주행 업계소식 - 中 BYD 회장 "전기차 '자율주행화' 2∼3년이면 된다"
| GKL, AI자율주행 로봇 도입…로보티즈와 MOU체결 |
그랜드코리아레저(GKL)는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와 1일 서울 삼성동 GKL 본사에서 ‘카지노 맞춤형 AI 자율주행 로봇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및 서비스 시스템 구축 ▲게임 칩스 및 카드 운반 자율주행 로봇 세븐럭 3개 점 도입 ▲산업통상부의 대규모융합 로봇 실증사업 참여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GKL 카지노 업무 디지털 상용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
| DH오토웨어, 차세대 자율주행 초고속 무손실 연동기술 공개 |
DH오토웨어는 국책과제를 통해 개발한 자율주행 핵심 통신 소프트웨어 기술로 성과 공유 전시회에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DH오토웨어는 미래 자율주행 기술의 핵심인 차량 내외 통신 연동 기술을 소개하고 향후 상용화 가능성까지 타진할 계획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DH오토웨어가 국책과제를 통해 개발한 기술은 자율주행 차량의 차량사물통신(V2X)과 차량 내 네트워킹(IVN) 간 초고속 무손실 연동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차량 내부 데이터와 외부 환경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통합해 정밀한 주행환경 인식을 가능하게 하며 기존 IVN 중심의 데이터 처리에서 벗어나 V2X와의 연동을 최적화해 알고리즘 정확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 |
| 中 BYD 회장 "전기차 '자율주행화' 2∼3년이면 된다" |
30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왕촨푸 BYD 회장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전기차 100인 포럼'에서 "전기차의 '후반전' 변혁 속도는 매우 빠를 것이고, 대략 2∼3년만 있으면 될 것"이라며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의 변화도 2년이면 됐다"고 말했다. 중국 전기차 100인 포럼은 중국 업계 주요 기업과 당국자, 전문가들이 모이는 행사다. 중국 자동차업계는 전기화를 신에너지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 경쟁의 '전반전', 스마트화를 '후반전'으로 각각 비유해왔다. |
◇ 디스플레이 업계소식 - 선익시스템, 에스에프씨와 OLED 연구용 증착장비 공급계약
| 솔루스첨단소재, OLED 비발광소재 직접 생산 개시 |
솔루스첨단소재가 비발광소재 필러(고굴절 충전재) 직접 생산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새롭게 진출한 비발광소재 영역에서의 본격적인 성과다. 필러는 OLED 패널과 컬러 필터 간 접착 소재로 디스플레이 발광 성능을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TV, 게임용 고성능 모니터 등의 시장이 확대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지난 2021년부터 대형 프리미엄 TV향 필러를 개발하여 양산 공급해 왔으나 생산은 외주를 맡겨 왔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그동안 준비해온 생산공정도 내재화함으로써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수직계열화했다. |
| 선익시스템, 에스에프씨와 OLED 연구용 증착장비 공급계약 |
선익시스템이 에스에프씨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연구용 증착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71억8000만원으로, 이는 2024년 매출 대비 6.36%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 기간은 올해 11월 28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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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D, '2조' 광저우 LCD 공장 매각 마무리…OLED에 집중 |
LG디스플레이의 중국 광저우 LCD(액정표시장치) 생산 공장 매각이 마무리됐다. 대형 LCD 생산 라인을 모두 정리한 LG디스플레이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에 집중할 계획이다. 공장 매각 대금은 당초 예상됐던 2조원을 웃돌 것으로 전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전일 LG디스플레이의 중국 광저우에 위치한 8.5세대(대형) LCD 공장이 공식적으로 중국 CSOT에 이전됐다. CSOT는 새로 인수한 LCD 생산라인에 'T11'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초기 생산 평가 등을 거쳐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9월 광저우 패널 공장(CA법인)과 모듈(GZ법인)의 지분을 CSOT에 매각하는 계약을 맺었다. 지분 예상 처분금액은 총 2조256억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