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글로벌칩, 휴대폰용 OLED 구동칩 양산

2025-04-02     KIPOST
▲DB글로벌칩의 OLED 구동칩이 탑재된 디스플레이 패널.

 

DB그룹의 시스템반도체 설계전문회사인 DB글로벌칩이 휴대폰용 OLED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2일 DB글로벌칩(대표 박찬호)은 휴대폰용 OLED 구동칩인 'TED'(TCON Embedded Driver IC)를 양산해 삼성디스플레이에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성 OLED 패널에 부착된 후 최종적으로 지난 3월 초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 A26 모델에 적용되고 있다. 이 모델은 삼성전자의 모바일 전용 AI인 ‘어썸 인텔리전스(Awesome Intelligence)’가 탑재돼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면서 올해에만 천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DB글로벌칩이 이번에 공급하는 OLED 구동칩은 해상도가 FHD+ 사양으로 기존 제품에 비해 개선된 화질과 절감된 소비전력 기술이 돋보이며, 신뢰성 및 내구성 또한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DB글로벌칩은 이번 양산을 통해 기존에 생산해 오던 TV, 모니터, 태블릿 등 IT용 OLED 구동칩에서 휴대폰용 OLED 구동칩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됐다. LCD에서 OLED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휴대폰용 디스플레이 시장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계기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