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RF 반도체 업체 온마이크로, 과창판 상장 추진

-삼성전자, 아너, 비보, 샤오미 등에 RF프런트엔드 반도체 공급

2025-04-01     KIPOST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SSE) 중국 RF(무선주파수) 반도체 업체인 온마이크로(昂瑞微, Onmicro)가 과학혁신판(과창판)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31일 밝혔다. 

온마이크로는 지난 2012년 설립된 반도체 설계 전문 팹리스로, 화웨이가 전액 출자한 ‘허블펀드’와 샤오미의 ‘양쯔강 산업펀드’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지난해에는 중국 정부가 선정하는 ‘작은 거인 기업(小巨人)’으로 선정됐다. 

온마이크로 칩 컨셉 이미지. /자료=온마이크로

 

이 회사 주요 개발 제품은 2G부터 5G를 망라하는 스마트폰용RF 프론트-엔드칩(RF 프론트-엔드 모듈, 전력증폭기, RF스위치, LNA 포함)과 IoT(사물인터넷)용  RF SoC(시스템온칩), 기타 아날로그 반도체다. RF칩을 공급한다. 저전력 블루투스, 2.4GHz 독자 프로토콜 기반 무선통신칩을 포함한다. 

이 회사는 지난 3년간 전체 매출액 중 R&D(연구개발) 투자액 비중이 20% 내외로, 기술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 사업 구조도 디스크리트 부품 중심에서 고사양 통합 모듈 중심으로 변화해왔다. 

이 회사 RF프론트엔드 칩은 아너, 삼성전자, 비보, 샤오미, 레노버(모토로라), 트랜션, 리얼미 등 스마트폰 브랜드에 납품하고 있다. RF SoC는 알리바바, 샤오미, HP,  하우리테크 등의 IoT 단말기에 공급됐다. 

현재 RF프런트엔드 분야의 중국 업체 점유율은 전세계 시장의 15% 수준이다. 5G 고사양 통합 모듈은 5%미만이다. 온마이크로는 우선 중국 내 기업들에 공급되는 해외 경쟁사 물량을 대체하면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