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C, 정저우 디스플레이 생산 기지 공식 가동 시작

2025-03-25     KIPOST

중국 HKC는 정저우 항공경제구역에서 디스플레이 패널 및 모듈 통합 생산 기지 가동을 시작했다고 24일 공식 발표했다. 

이 회사 허화이량 IOT-A 부문 부회장에 따르면, 이 공장은 지난해 9월 18일에 착공해 약 180일만에 완공, 업계 초단시간 건설 기록을 경신했다. 

정저우 공장은 총 83만6667㎡ 부지에 건설됐다. 이번에 가동된 1단계는 20만㎡에 30억위안(약 6066억원)을 투자해 초고화질 디스플레이 모듈과 조립 라인을 구축하는 것이다. 연간 생산되는 디스플레이 패널 및 모듈은 매출액 기준 80억위안(약 1조6176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HKC의 정저우 공장 조감도. /자료=HKC

 

회사측은 이번 정저우 공장은 전체 완공시 TV 산업계에서 가장 큰 디스플레이 생산 공장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 곳 생산라인은  고도로 통합된 설비와 자동화를 통한 ‘슈퍼 팩토리’로 설계됐다. 테스트 라인 2개, 패널 및 모듈 라인이 각각 2개씩 배치된다. 공정의 약 60%는 자동화했다. 

HKC는 충칭, 몐양, 창사, 정저우를 포함한 10개 지역에 에 8.6세대 고사양 LCD라인 4곳과 모듈 공장 7곳을 보유하고 있다. 

EE타임즈 차이나에 따르면 기존 공장 외에 정저우 공장을 비롯해 HKC가 올해 건설 중이거나 완공한 공장만 4곳이다. 지난 15일에는 동관에 총 투자 규모 7억6000만위안(약 1537억원)의 디스플레이 클러스터가 2단계 착공했고, 2월에는 면양시에 총 50억위안(약 1조113억원)을 투자해 미니LED 기반 디스플레이 생산 공장을, 류양시에  90억위안(약 1조8204억원) 규모의 백라이트 및 자발광 미니LED 디스플레이 공장을 짓기 시작했다. 

HKC는 지난해 85인치 이상 LCD TV용 패널 및 대형 사이즈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출하량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