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제10대 협회장으로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 취임

2025-03-14     KIPOST
▲취임사를 하고 있는 이청 신임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14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협회 회원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제1차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 10대 회장으로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가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청 협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은 만큼 한국 디스플레이의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매서운 OLED 추격에 많은 이들이 LCD의 전철을 밟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고 있지만, OLED는 거대한 잠재성과 가능성을 가진 기술"이라며 "특히 ‘온디바이스 AI' 저변이 확대되면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산업의 대변환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임 회장 취임과 함께 협회는 우선 고휘도/장수명 등 고성능 OLED 개발과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한 재료/부품/설비 등 요소기술 개발을 통해 OLED 초격차 실현에 집중하기로 했다. 또 대면적/고해상도 마이크로 LED 생산에 필요한 칩 제조 및 전사 기술 개발에 투자하는 등 앞으로 8년간, 마이크로 LED 기술 확보와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주요 대학들과 연계해 첨단 OLED 분야를 주도할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실전형 인력 육성을 위해 '디스플레이 아카데미'를 신설, 산업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전문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미국 트럼프 2기 정부에 대한 통상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협회내 통상업무를 담당하는 산업정책실을 통상 전문인력 충원과 함께 산업통상실로 확대 개편하고 디스플레이 기업, 연구원 등 산학연 전문과와 글로벌 공급망 조사기관이 참여하는 '디스플레이 통상 대응 TF'도 운영하기로 했다.

더불어 협회는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및 생태계 구축사업'과 실전형 현장인력을 양성하는 '디스플레이 아카데미' 사업이 올해부터 신규 추진되는 만큼 실효성 있는 사업 추진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