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8인치 SiC 팹 4분기 양산 돌입…ST마이크로·산안광전 합작사 운영 개시

-2023년 ST마이크로·산안광전 SiC 파운드리 합작사 설립 발표 -27일 공식 가동 시작, 양산은 4분기부터

2025-02-28     KIPOST

중국 내 첫 8인치 SiC(실리콘카바이드) 공장이 4분기 양산을 시작한다.

ST마이크로차이나는 지난 2023년 ST마이크로와 산안광전(三安光)이 합작 투자해 설립한 SiC 기반 반도체  생산 합작사 '안이파반도체(安意法半)’개소식을 27일 열고, 공식 가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공장은 안정화 단계를 거쳐 오는 4분기부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ST마이크로와 산안광전 합작사 안이파반도체 충칭 SiC 파운드리 공장. /자료=ST마이크로차이나

 

두 회사는 지난 2023년 총 230억위안(약 4조 6080억원)을 투자해 합작사를 설립하고,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이 팹에서 생산되는 SiC 기반 전력 반도체는 중국 내 신에너지자동차(NEV), 산업용 전원, 에너지 분야에 공급할 예정이다. 공장이 풀가동하면 주당 웨이퍼 1만장 규모의 칩을 생산할 수 있다.

8인치 SiC 웨이퍼는 산안광전이 같은 산업단지 내에 설립한 자회사 충칭산안반도체(重庆三安半体)가  공급한다. 충칭산안반도체는 지난해 9월부터 8인치 SiC 웨이퍼 생산을 시작했다. 패키지와 테스트 등 후공정은 ST마이크로의 중국 내 설비에서 이뤄진다.

충칭의 반도체 기업들은 지난해 455억위안(약 9조1091억원) 규모 제품을 생산해 전년 대비 9.3% 증가했다. 현재 이 지역 전력 반도체 생산능력은 중국 내 3위다. 올해 8인치 SiC 팹 생산 개시로 점유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