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피아이테크 인수한 中 창주전자, TPI 필름 제조 공장 2단계 건설 돌입
-리안롱신소재 자회사 창주전자재료, 한국 아이피아이테크 인수해 TPI 기술 확보 -중국 내 전자재료 소재 국내 조달 가속화
2025-02-18 KIPOST
지난해 중국 리안롱신소재(天津利安隆新材料, Rianlon)에 308억6500만원에 매각된 아이피아이(IPI)테크의 TPI(고내열 열융착 폴리이미드 필름) 제조시설이 2단계 건설에 돌입했다.
리안롱 신소재는 지난해 4월 창주전자재료(创聚电子材料)에 증자를 통해 지분 50%를 확보하고, 창주전자는 아이피아이테크 지분 100%를 308억6500만원에 인수한 바 있다. 창주전자재료는 초소형 전자공학 분야의 고성능 신소재와 TPI필름 개발, 생산에 특화한 회사다.
쑤저우 이싱 경제개발특구는 지난 13일 창주전자의 2단계 공장 건설 착공식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와 더불어 연성 기판 소재 국산화가 머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해당 공장 건설에는 10억5000만위안(약 2085억원)이 투자된다.
아이피아이테크는 지난 2015년 설립돼, 일본 업체들이 주로 공급하던 기능성PI용액과 TPI 코팅 필름 등을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했다. 삼성벤처투자, 포스코기술투자, S오일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지난해 매각 당시 삼성전자와 중국 PCB (인쇄회로기판) 업체인 ITEQ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TPI는 플렉서블 OLED 디스플레이, 연성 인쇄회로기판(FPCB), 등 다양한 분야에 널리 쓰이는 소재로, 내열성이 뛰어나 내열성이 뛰어나 영하 269도에서 400도의 극한 환경에서도 물성이 변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