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니어스 일렉트로닉스, 올 상반기 베트남서 커넥터 케이블 생산 개시

-지난해 일본 시모다공업과 베트남 합작사 설립 -글로벌 신에너지자동차(NEV) 시장 겨냥

2025-02-12     KIPOST

중국 웨이팡 지니어스 일렉트로닉스(智新电子)는 올 상반기 베트남에서 커넥터 케이블 조립 제품 첫 생산을 개시한다고1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베트남에 일본 시모다 공업과 합작사인 지니어스 시모다(智新下田)를 설립했다. 지니어스 일렉트로닉스가 지분 70%를, 시모다공업이 30%를 보유하고 있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일본,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고객사에 납품할 계획이다. 

지니어스 일렉트로닉스는 산둥성 웨이팡에 지난 2006년 설립됐다. 전자제품용 커넥터 케이블, 자동차용 하네스 등을 주로 생산해왔다. 

웨이팡 지니어스 일렉트로닉스 본사 전경. /자료=지니어스일렉트로닉스

 

지난 3분기 누적 기준 하네스를 포함한 커넥터 케이블 조립 제품이 이 회사 총 영업이익(operating income)의 90%를 차지했다. 전자제품용 커넥터 케이블 매출액은 1억5400만위안(약 306억원)이고, 차량 및 신에너지용 제품 매출액은 1억9600만위안(약 390억원)이다. 

주요 자동차 2차 벤더인 호시덴 LS, 파나소닉, JVC켄우드, 하만 등이 주요 고객사다. 회사측은 이 분야가 글로벌 기업들의 제품 사양 수준이 높고, 기술 장벽이 높으며, 한 번 승인을 받으면 장기간 공급이 가능한 긴 사이클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베트남 공장 가동과 더불어 올해 차량용 커넥터 케이블 분야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중국 자동차제조협회(CAAM)에 따르면, 올해 중국 자동차 시장은 3억2900만대로 4.9% 성장할 전망이다. 승용차와 상용차 출하량은 각각 4.9%, 3.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 신에너지(NEV) 차량은 1600만대로, 연 24.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