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Weekly 기업 소식] 中 CATL 11조 실탄 확보…'버티기' 나선 K배터리 위협

2025-02-07     KIPOST
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구글 데이터센터 내부. 구글은 AI 반도체 일종인 TPU를 RISC-V 기반으로 설계했다. /사진=구글

◇ 반도체 업계소식 - 구글, 클라우드 실적 부진…올해 AI에 100조 투자한다

"AI반도체 설계시장 장악"…日정부·손정의 의기투합

블룸버그통신은 6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소프트뱅크의 미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페어 인수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암페어 인수 가격은 부채를 포함해 65억달러 정도에서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암페어는 오라클이 최대주주(29%)다. 오라클과 소프트뱅크는 오픈AI와 함께 5000억달러 규모 AI인프라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의 핵심 운용 기업이다.

반도체업계에서는 손 회장이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움직이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저전력 반도체 ‘설계 원판’의 세계 최강인 Arm에 미국 유력 팹리스 기업인 암페어까지 손에 넣으면 AI 칩을 제조하기 위한 ‘9부 능선’에 다다를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손 회장은 지난 4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의 회동에서도 이런 야심을 드러냈다. AI 칩 설계를 소프트뱅크가 맡고, 삼성과는 제조 동맹을 맺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MBK파트너스, 일본 반도체 기판 제조사 9500억원에 인수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인쇄회로기판(PCB)을 제조하는 FICT(옛 후지쓰 인터커넥트 테크놀로지스)를 약 1천억엔(9천500억원)에 인수한다.

6일 현지 외신과 투자은행(IB)업계 등에 따르면 FICT는 고밀도·고속 데이터 전송 기술을 갖춘 기판 제조사로, 슈퍼컴퓨터 후가쿠(富岳)와 게이(京)의 기판을 제작한 바 있다.

이번 거래를 통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투자펀드 어드밴티지 파트너스로부터 MBK가 80%, 미국 반도체 검사 장비 기업 폼팩터가 20%의 지분을 인수한다. 폼팩터는 반도체 검사 장비 주요 부품으로 FICT 기판을 사용하고 있다. 이번 제휴를 통해 글로벌 고객 확대를 목표로 한다.

일본, 美 인텔과 손잡고 차세대 양자컴 만든다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 산하 산업기술종합연구소(AIST)는 인텔의 최첨단 칩을 사용해 올봄에 문을 여는 이바라키현 양자연구센터에서 양자컴퓨터를 개발하기로 했다. 양측은 이미 협력 각서를 체결했으며, 조만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들이 공동 개발하는 것은 ‘실리콘 양자컴퓨터’다. 2030년대 전반까지 수만 양자비트(큐비트)급 양자컴퓨터를 개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주류를 이루는 양자컴퓨터 성능의 100배 이상이라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큐비트는 양자컴퓨터의 성능 수준을 나타내는 계산 단위다.

구글, 클라우드 실적 부진…올해 AI에 100조 투자한다

6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 알파벳이 지난해 4분기 클라우드 매출 119억6천만 달러(약 17조3천700억원)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 늘었지만 지난 분기보다 35% 낮은 성장률이다. 월가 예상치 121억9천만 달러(약 17조7천억원)에 못 미친 실적이다.

구글은 클라우드 부문 실적 부진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AI 인프라 구축에 750억 달러(약 108조9천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2023년 AI에 투자한 323억 달러(약 46조9천억원)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기존 579억 달러(약 84조708억원)던 월가 예상치보다도 높다.

이 중 160~180억 달러(약 23조~26조원)가 올 1분기에 발생할 것으로 전해졌다. 

필옵틱스, 반도체 신사업 힘준다…임백균 전 삼성SDI 부사장 영입

5일 필옵틱스는 최근 임백균 전 삼성SDI 부사장을 신사업 부문 사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임 사장은 경희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해 삼성전자에 입사, 메모리사업부에서 30여년을 근무한 반도체 전문가다. 그는 삼성전자 중국 생산 기지인 시안 생산법인(SCS)을 3년 동안 이끈 바 있으며, 삼성SDI로 옮긴 후로는 중대형전지 사업부 기술혁신센터장·제조기술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필옵틱스는 임 사장이 반도체와 배터리 부문에 높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해외 인프라 운영 이력을 갖춘 만큼 필옵틱스·필에너지의 시너지 창출에 적합할 것으로 평가했다.

TSMC, ‘美 관세 회피’ 전략 가동… 미국서 이사회 처음 열고 공장 추가 설립 검토

3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오는 12일 사상 처음으로 이사회 회의를 미국에서 연다. 트럼프 대통령의 ‘메이드 인 아메리카’ 정책에 발맞춰 TSMC의 애리조나 반도체 공장이 미국 반도체 제조 생태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강조하기 위한 취지다. TSMC는 현지 회의 후 이사회 멤버들에게 애리조나 팹의 운영 상황을 직접 점검하게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이 거세지면서 TSMC가 미국 내 제조 공장을 4개 이상으로 확대하거나 첨단 반도체 패키징(후공정) 생산 시설을 추가로 설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매그나칩반도체 4년 만에 매각 시동…LX·두산·DB 인수 후보

미국 증시에 상장된 국내 시스템 반도체 기업 매그나칩반도체가 새 주인 찾기에 나섰다. 2021년 중국에 매각을 시도했다가 미국 정부에 의해 무산된 지 4년여 만이다.

당시 중국 사모펀드(PEF)가 1조6000억원에 인수하려던 매그나칩의 시가총액은 현재 2000억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매그나칩은 외국계 IB 한 곳을 주관사로 선임해 경영권 매각에 들어갔다. 삼성전자, LG전자, LX그룹, 두산그룹, DB하이텍 등 동종업계 실무진을 만나 잠재 인수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그나칩은 경북 구미 공장에서 TV, 스마트폰에 쓰이는 디스플레이구동칩(DDI), 차량용 전력반도체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반도체 전문기업이다. 매각 측은 두 사업 중 DDI 사업 부문만 우선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매그나칩은 지난해 초 DDI 부문을 100% 자회사인 매그나칩믹스드시그널로 분할해 운영해왔다.

 

CATL의 'TENER' 에너지 저장장치(ESS). /사진=CATL

◇ 배터리 업계소식 - 中 CATL 11조 실탄 확보…'버티기' 나선 K배터리 위협

中 BYD와 정면승부…폭스바겐 '3000만원대' 전기차 내놓는다

폭스바겐이 중국 전기차의 저가 공세에 맞서 2만유로(약 3000만원)짜리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2027년부터 생산에 들어갈 신형 전기차 모델 'ID.1'의 이미지를 이날 공개했다.

토마스 셰퍼 폭스바겐 브랜드 최고경영자(CEO)는 ID·1이 저렴하면서도 고품질의 수익성 좋은 '유럽을 위한'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텔레그래프는 ID·1이 전기 해치백 모델로 보인다고 전했다.

니콜라 곧 파산신청, 다음 루시드?

미국의 수소 트럭 제조업체 니콜라가 곧 파산을 신청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회사의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이같이 전했다.

소식통은 회사가 매각 또는 구조조정을 포함한 모든 옵션을 모색하기 위해 로펌 필스버리와 협력하고 있으며, 파산 보호 신청서를 제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닉스에 본사를 둔 니콜라는 시총이 한때 300억달러를 상회, 미국 완성차 업계의 강자 포드를 추월할 정도로 잘 나가는 회사였다.

SK온 '전기차 캐즘 여파' 美테네시 공장 가동 연기

SK온은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등 시장 상황을 고려해 올해 예정돼 있던 블루오벌SK 테네시 공장의 상업 가동(SOP) 일정을 재검토한다고 6일 밝혔다. 다만,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른 제도 변경이 있어도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SK온은 이날 실적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테네시 공장에 대해 2025년 중 SOP를 계획하고 있었으나,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최적의 SOP 시점을 재검토하고 있고, 현재로는 2026년 중에 가동이 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SK온과 미국 포드자동차의 배터리 생산 JV(합작법인)인 블루오벌SK는 켄터키 1, 2공장과 테네시 공장 등 총 3개의 공장을 미국에 건설하고 있다. 켄터키 1공장은 올해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SOP가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차 일부 전기차 일시 생산 중단

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울산 1공장 12라인(아이오닉5·코나EV 생산)을 오는 24∼28일 가동 중단하고 휴업한다.

휴업 이유는 내수 부진과 주문량 감소에 따른 생산 물량 조정 차원에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월 아이오닉5 국내 판매량은 75대에 머물렀고, 지난해 판매량은 1만6600여 대 수준으로 기대보다 낮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현대차는 판매 부진을 타개하고자 금융 혜택 강화와 100만∼300만 원 할인 등에 나섰으나 아이오닉5·코나EV 생산라인에 조립할 차량 없이 빈 컨베이어벨트만 돌아가는 ‘공피치’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中 CATL 11조 실탄 확보…'버티기' 나선 K배터리 위협

7일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CATL은 이르면 이달 중 홍콩 증시에 상장하기 위한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블룸버그는 이를 통해 CATL이 올해 상반기 이내에 50억달러(약 7조2340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으며, 모건스탠리는 그 규모가 최대 78억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이미 중국 본토 선전 증시에 상장된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1조1145억위안(약 221조3209억원) 수준이다.

앞서 CATL은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을 주간사로 선정했으며, 상반기 내에 상장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었다.

엘앤에프 "LFP 양극재, 미국에서 직접 사업화 검토"

엘앤에프는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는 중저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제품을 미국에서 직접 생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엘앤에프는 이날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LFP와 관련해 기본적으로 '투 트랙'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첫 번째는 국내 생산을 우선 검토하고 있고, 두 번째는 미국에서 직접 사업화하는 부분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엘앤에프는 올해 신제품 출시와 신규 사업 확대를 통한 성장을 계획 중이다.

지난해 세계 최초 46파이용 니켈 함량 95% 양극재 양산에 이어 2170 원통형 배터리용 니켈 95% 신제품 납품을 준비 중이며, 올해 1분기 말부터 출하할 예정이다.

줄줄이 줄어드는 양극재 투자…연산 목표 줄하향

 LG화학은 이달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오는 2026년 연산 목표를 기존 20만 톤에서 17만 톤으로 줄이기로 했다.

LG화학은 지난해 7월 2026년 연산 목표를 28만 톤에서 20만 톤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불과 반년 만에 추가로 목표를 낮춘 셈이다. 

지난해 양극재 업계는 대대적으로 연산 목표를 손질했다. 빠르게 전동화가 진행될 것이란 예측이 보기 좋게 빗나갔기 때문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오는 2026년 연산 목표를 기존 44만 5000톤에서 39만 5000톤으로 낮췄다. 에코프로 그룹도 71만 톤 확보 시기를 2030년으로 3년 미뤘다.

 

◇ 자율주행 업계소식 - 두산로보틱스, 태국 로봇 SI업체 VRNJ에 협동로봇 300대 공급

마음AI, GINT와 농기계 자율주행 공급 계약

6일 마음AI는 GINT와 농기계 자율주행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마음AI는 GINT의 신제품 '플루바SS기(speed sprayer)' 양산 제품에 자사의 WoRV 자율주행 모듈을 공급한다. 작년 12월 NeurIPS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하며 처음 공개한 'WoRV' 기술을 3개월 만에 상용화, 계약까지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마음AI는 올 상반기 내 WoRV 모듈 납품을 완료할 예정이다. '플루바SS'기는 과수원 등에서 농약을 살포하는 이동형 농기계로, 이번 자율주행 기술 도입으로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고도 과수원 내에서 자동으로 경로를 설정하고, 장애물을 회피하며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中 로봇기업과 손잡은 휴림로봇, 자율이동로봇 경쟁력 강화

휴림로봇은 자율이동로봇(AMR)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파트너사인 이큐셀과 함께 중국 오마크사와의 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스마트 팩토리 구현에 AMR 기술을 활용해 물류·생산 공정의 효율성 증대하는 사업을 확대할 목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오마크는 AMR 제품의 공급과 품질관리, 기술 지원을 담당하며 휴림로봇은 오마크 제품에 대한 기술적 이해를 바탕으로 국내 고객 요구에 맞춘 맞춤형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이큐셀은 최종 수요처 납품을 위한 영업 및 데모라인 구축을 주도한다. 3사가 협력해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알에스오토메이션, 로봇·드론 핵심부품 기술 확보

알에스오토메이션은 로봇과 드론 핵심부품의 특허 2건을 출원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로봇모듈 부품 가운데 하나인 정전용량식 엔코더 기술이다. 

정전용량식 엔코더는 이스라엘군 방공시스템인 '아이언 돔'이나 국내 저고도 요격미사일 등 각종 유도무기의 핵심부품으로, 진동이나 전파방해, 전자방해(EMI), 무선주파수장해(RFI)에 영향을 받지 않는 특성으로 방위산업 분야의 필수 부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알에스오토메이션에서 개발하고 있는 정전용량식 엔코더는 일반적인 엔코더와 비교해 크기는 20%~30%, 전기사용량은 10% 수준이다. 

두산로보틱스, 태국 로봇 SI업체 VRNJ에 협동로봇 300대 공급

두산로보틱스는 태국 방콕의 로봇 시스템통합(SI) 업체 'VRNJ'에 협동로봇 300대를 공급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두산로보틱스는 앞으로 2년에 걸쳐 자사 협동로봇 모델 4종류(A, H, M, P시리즈), 300대를 VRNJ에 공급하기로 했다. 공급 물량 60대는 선발주 받았다. 

또 양사는 생산현장에 적용할 다양한 설루션을 개발하고,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수요처 발굴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 디스플레이 업계소식 - 케이피에스, 한국글로벌제약 합병… 제약사 전환 시동

이녹스첨단소재 영업익 2배 쑥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이녹스첨단소재는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41억원, 249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24.6%, 영업이익은 1114.6% 급증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은 4228억원으로 전년(358억원)보다 9.3% 늘었고 영업이익은 868억원으로 105.9%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필름을 비롯한 신제품에 대한 반응이 좋았다”며 “고부가가치 신제품 매출이 늘면서 이익도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녹스첨단소재는 디스플레이용 OLED 필름과 회로 소재, 반도체 패키지용 소재 등을 제조한다. 

케이피에스, 한국글로벌제약 합병… 제약사 전환 시동

케이피에스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장비업체에서 제약·바이오 회사로 변신을 꾀한다. 지분 100%를 인수한 자회사 한국글로벌제약의 흡수합병을 통해서다.

케이피에스는 100% 자회사 한국글로벌제약을 소규모 합병하기로 이사회를 통해 결정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로써 케이피에스의 본업은 매출액 기준으로 보면 사실상 OLED 장비업에서 제약업으로 바뀌게 될 전망이다.

한국글로벌제약은 2009년 설립돼 2011년부터 전문 및 일반의약품 허가를 획득, 다수의 의료기관에 완제 의약품을 판매 중이다. 2017년 식품의약품안전처 GMP(제조품질관리기준) 실사를 거쳐 매출액 300억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2023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90억원과 22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