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Weekly 기업 소식] "TSMC, 지진 피해 심각...웨이퍼 3만장 손상"

2025-01-24     KIPOST
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반도체 웨이퍼. /사진=TSMC

◇ 반도체 업계소식 - "TSMC, 지진 피해 심각...웨이퍼 3만장 손상"

Imec, 최신 반도체 기술 'ITF 코리아' 개최

나노 전자공학 및 디지털 기술 분야 전문 연구개발 기관 아이멕(Imec)은 다음달 18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Imec 테크놀로지 포럼 코리아(ITF 코리아)'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2016년에 이어 9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ITF 코리아 행사는 국내 기술 분야 리더, 반도체 전문가, 업계 혁신 선도 기업들이 모여 최신 반도체 기술의 현황을 공유하고, 당면한 과제와 새로운 기회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는 루크 반 덴 호브 아이멕 회장 겸 CEO가 직접 참석해 발표한다.

中부총리, '반도체 통제 강화' 네덜란드 방문…공급망 안정 당부

2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딩 부총리는 지난 22∼2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측 초청으로 헤이그를 방문해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과 딕 스호프 총리, 소피 헤르만스 부총리 겸 기후정책·녹색성장부 장관을 각각 만났다.

딩 부총리의 네덜란드 방문은 최근 네덜란드 정부가 중국에 대한 반도체 제조장비 등의 수출 통제를 강화한 점 등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네덜란드 정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ASML 같은 자국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가 반도체 관련 장비를 외국에 수출할 때 적용되는 수출통제규칙을 발표했다. 해당 규칙은 오는 4월 1일부터 발효된다.

3S, 안성시에 611억 투자…반도체 웨이퍼 캐리어 등 사업 확장

3S(삼에스코리아)는 경기 안성시에 총 611억원을 투자해 반도체 웨이퍼 캐리어 및 이차전지 시험설비 분야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3S가 입주하게 될 안성 제5일반산업단지는 총 44만2955㎡ 규모로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여기에 현대자동차 배터리 연구 복합클러스터가 입주할 예정이고, 현재 공장을 착공한 상태다.

3S와 안성시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계기로 ▲신속한 공장 건립·운영 추진 ▲지역주민 우선 고용을 통한 경제 활성화 ▲사업 성공을 위한 행정적 지원 등을 함께 추진할 것을 합의했다. 특히 3S는 안성시의 전폭적인 지원 속 신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SMC, 지진 피해 심각...웨이퍼 3만장 손상"

24일 중국시보 등 대만 현지매체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지난 21일 남부 타이난 지역을 강타한 규모 6.4 지진으로 인해 남부과학산업단지(난커) 내 TSMC 공장 피해 상황이 예상보다 심각하다”며 “지난해 4월 규모 7.2 강진 때보다 피해가 더 크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지진 탓에 피해를 입은 공장은 난커에 위치한 팹14와 팹18이다. 웨이퍼 3만장 이상 손상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난커는 현재 첨단 3나노와 나조 공정을 맡고 있다. 엔비디아, AMD, 인텔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는 핵심 생산 기지다. 추후 웨이퍼 손상 물량은 6만장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앞서 다른 매체는 이번 지진과 관련한 TSMC의 웨이퍼 손상 규모라 1만~2만장 정도라고 추정했는데, 이미 그 피해 규모가 더 커진 셈이다.

삼성전기 "올해 AI 가속기용 기판 판매 주력…시설투자 ↑"

삼성전기는 24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제공(CSP) 업체들이 자사에 최적화된 AI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자체 AI 칩 채용을 확대하는 추세"라며 "다수의 메이저 고객사의 신제품 개발에 참여 중인 만큼 올해 AI 가속기용 매출 확대가 본격화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아마존, 메타,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이 자사가 필요로 하는 AI 성능에 최적화 된 'AI 칩' 설계를 브로드컴에 주문하고 있는데, 삼성전기가 관련 기판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올해 시설투자(CAPEX) 비용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스마트폰, PC 등 주요 응용처 수요회복이 지연되며 시설투자 규모를 줄였지만, 올해는 AI 가속기·차량용 MLCC 등 고부가 제품 판매 증가를 예상하고 있어서다.

세메스, 고온 매엽인산 세정장비 개발…“2나노 파운드리 수율 높인다”

국내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세메스는 로직 파운드리향 반도체 고온 매엽인산 세정장비(모델명 블루아이스 프라임)를 신규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세메스는 지난해 메모리에 이어 파운드리향 2나노 이하 초미세 공정대응 고온 매엽인산 세정장비를 개발해 일본의 경쟁사 대비 세계 최고 수준의 공정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 장비는 배치타입 인산 약액보다 고온의 인산을 반도체 웨이퍼에 토출하여 패턴면을 식각 박리하는 장비로 식각균일도 및 불순물 제거가 핵심기술이다. 2나노를 비롯한 최선단 공정의 수율 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인텔 또다시 매각설…일론 머스크 인수설까지 등장

21일 미국 반도체 전문매체 세미애큐리트는 "인텔을 통째 인수하려는 회사에 대한 이메일을 읽었다"며 "이 미스터리한 회사는 실현할 수 있는 자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놓고 일론 머스크가 잠재적으로 인텔 인수에 관여할 수 있다는 추측이 불거지고 있다. 

인텔의 경영난을 둘러싸고 그동안 퀄컴, AMD 등 여러 미국 반도체 기업들이 인수 후보로 거론됐는데, 일론 머스크가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선 트럼프 정부에서 플로리다주의 상징성과 반도체 기업인 글로벌파운드리와 칩 제조업체인 퀄컴 등이 이곳에 모여 있는 것으로 볼 때 인텔 인수와 관련한 물밑 접촉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추측한다.

화웨이, '추론 특화' AI 칩으로 엔비디아 中 빈자리 노린다

화웨이는 21일 뉴스룸을 통해 "거대언어모델(LLM)을 훈련하는 대신 추론 작업에서 엔비디아에 대한 중국 기업 의존도를 종식할 것"이라며 "중국 AI 칩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점유율을 확보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엔비디아의 공백을 틈타 적극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AI의 데이터 학습에 강점을 가진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하기 어려운 만큼 AI 추론 작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화웨이는 현재 차세대 AI 칩 '어센드 910C'를 개발 중이다.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이 엔비디아 대신 화웨이의 AI 칩을 사용하도록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온의 미국 조지아주 공장. /사진=SK온

◇ 전기차 업계소식 - SK온, 닛산 미 공장에 2조원대 규모 배터리 공급할 듯

트럼프 IRA 손질 시동…전기차 충전기 예산 등 제한적 중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첫날 엄포했던대로 전기차 업계와 직결돼 있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도마 위에 올리고 '손질'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기후변화 대응, 전기차 충전기 설치 등을 위한 인센티브 등에 들어가던 연방정부 예산 집행이 중단됐으나, 당초 예상보다는 중단 범위가 일단 좁아진 것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복귀한지 사흘째인 22일(현지시간) 백악관은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공포했던 IRA 및 인프라투자일자리법(IIJA) 지출 중 일부를 중단시켰다고 미국 주요 매체들이 전했다.

“낮은 가격, 통했다”…中 전기차 ‘BYD 아토3’ 사전계약 1000대 돌파

BYD코리아는 지난 16일 개시한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토3의 사전계약 건수가 1주일 만인 23일 오후에 1000대를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BYD 아토3 사전계약의 99%는 통풍시트, 공기 정화 시스템, 전동 테일게이트, 스웨덴 오디오 기술 브랜드 ‘디락’ 사운드 시스템 등의 편의 사양이 적용된 상위 트림 ‘아토3 플러스’로 이뤄졌다. 지역별 분포로는 서울 29%, 경기 34% 그 외 지역이 37%로 집계됐다.

2가지 트림으로 출시된 BYD 아토3의 판매가격은 ▲BYD 아토3 3150만원 ▲ BYD 아토3 플러스 3330만원이다. 전기차 구매보조금 및 세제혜택이 적용되면 2000만원대 구매가 가능하다는 게 BYD코리아의 설명이다.

제2의 테슬라 꿈꿨지만…니콜라, 매각 추진하나

한때 '제2의 테슬라'로 주목받았던 미국 전기차 업체 니콜라가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여기에는 회사의 일부 또는 전체를 매각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파트너를 영입하거나 새로운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 역시 대안으로 모색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결론은 내려지지 않은 상태이며 경영진이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기로 결정할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SK온, 닛산 미 공장에 2조원대 규모 배터리 공급할 듯

SK온이 일본 완성차 업체 닛산에 2조원대 규모의 대규모 수주를 앞두고 있다.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SK온은 최근 닛산 미국 공장에 2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GWh는 전기차 약 30만대에 탑재되는 양으로, 계약이 체결되면 약 2조5천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양사는 구체적인 계약 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일렉링크, 전국 철도역에 전기차 충전소 운영 개시

SK일렉링크는 코레일의 전국 158개역에 총 495기의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완료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2023년 말 철도역사 고객 주차장 전기차 충전시설 구축 시행사로 선정된 지 1년여만이다.

급속충전기는 전체 495기 중 269기로 이 가운데 350kW(킬로와트) 용량의 초급속 충전기는 아이오닉5 기준 18분만에 10%에서 80%까지 빠르게 충전이 가능하다. SK일렉링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충전소 위치와 충전면 점유 현황을 확인할 수 있고 철도 이용 여부와 무관하게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급속충전을 이용하는 고객은 주차요금 1시간 무료 혜택도 받게 된다.

전기차 불확실성에…도요타 2025년 생산목표 ‘1000만대’ 아래로

도요타자동차가 전 세계 연간 생산량 목표치를 1000만 대 밑으로 결정했다. 도요타가 연간 생산 목표치를 1000만 대 아래로 책정한 것은 2021년 이후 4년 만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으로 전기차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데다 자동차 시장 가격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24일 도요타는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연간 글로벌 생산 목표치를 992만 대로 발표했다. 

도요타가 그간 총력을 기울였던 전기차 생산은 내년에 80만 대에도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연간 100만 대 판매를 목표로 내걸고 주력 시장인 중국의 상하이에서 2027년부터 전기차 공장을 가동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전 세계적인 전기차 시장 둔화에 전면 수정한 셈이다. 

포스코퓨처엠, 中과 전구체 합작사업 1년 연기

포스코퓨처엠은 중국 CNGR(CNGR Advanced Material Co., LTD)과 추진한 전구체 합작법인 지분 취득 예정일을 1년 연기한다고 23일 공시했다. 전구체는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의 중간 원료다.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등의 광물을 가공해 생산한다. 

지난해 5월 포스코퓨처엠은 CNGR과 합작법인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를 세우고 경북 포항에 전구체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이후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부진) 여파로 사업을 연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日 닛산, 美서 소형 전기차 생산 포기

일본 자동차 기업 닛산이 미국 내 소형 전기차(EV) 생산을 단념하기로 했다. 경영 재건을 위한 효율화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새로운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닛산은 미국 미시시피주 캔턴 공장에서 계획했던 소형 EV 생산 계획을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닛산은 2026년부터 이 공장에서 순차적으로 4종의 EV를 생산할 예정이었으나, 이 중 소형 모델 생산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계획 변경은 트럼프 대통령의 EV 정책 재검토 움직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을 위해 미국 모셔널을 인수했다. 사진은 모셔널의 자율주행차. /사진=현대차

◇ 자율주행 업계소식 - 현대차 "美 로봇택시 상업화 2026년부터"

현대차 "美 로봇택시 상업화 2026년부터"

이승조 현대자동차 기획재경본부장 부사장은 23일 2024년 현대차 4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저희 로봇 택시 상업화 시점은 2026년으로 잡고 있다"며 "현재 상업용 로봇 택시를 돌리고 있는 웨이모와의 기술 격차는 1년 정도로 보면 무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자율주행 로봇택시 상업화에 앞서 자율주행차 파운드리(위탁 생산)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부사장은 "웨이모는 HMGMA(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에서 생산되는 아이오닉5를 기반으로 해서 웨이모 자율주행 시스템 탑재를 위한 차량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 'AI 로봇기업' 베어로보틱스 품었다

LG전자는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고 베어로보틱스 지분 30%를 추가 인수하는 콜옵션(주식을 특정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을 행사하기로 의결했다. 베어로보틱스는 201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자율주행 로봇 기업이다. 로봇 SW 플랫폼 구축, 다수 로봇을 최적화한 경로로 움직이는 군집 제어 기술, 로봇 관제 솔루션 등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LG전자는 지난해 3월 6000만달러(약 862억원)를 투자해 베어로보틱스 지분 21%를 취득했다. 당시에 최대 30% 지분을 추가 인수할 수 있는 콜옵션 계약도 맺었다. 콜옵션 행사가 완료되면 LG전자는 베어로보틱스 지분 51%를 보유한다. 베어로보틱스는 LG전자 자회사로 편입된다. 서빙 로봇 ‘클로이’ 중심의 기존 상업용 로봇 사업은 베어로보틱스와 통합된다.

HL클레무브, 퀄컴플랫폼 HPC 선봬…자율주행·인포테인먼트 통합

HL그룹 자율주행 설루션 전문기업 HL클레무브가 차세대 통합 고성능 컴퓨팅(HPC) 개발을 위해 퀄컴과 손잡았다. HL클레무브는 퀄컴의 시스템온칩(SoC)인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렉스 플랫폼'을 채택했다고 22일 밝혔다.

HL클레무브의 HPC는 스냅드래곤 플랫폼 탑재로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에 필수적인 자율주행과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게 됐다.

구체적으로 자율주행 데이터 분석에 더해 인지 센서 데이터 처리, 인포테인먼트 실행, 차량 간 통신,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 구동 등이 가능해졌다.

DH오토웨어 자회사, 차세대 자율주행 센서 상용화 박차

자동차 전장 전문기업 DH오토웨어는 100% 자회사 DH오토아이가 자율주행차용 가변초점 기반 객체 인식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가변초점 기술은 기존 자율주행차에 적용되는 다수의 카메라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다.

DH오토아이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자율주행기술개발 혁신사업을 통해 가변초점 대응 객체 인식 소프트웨어(SW) 개발 및 성능 검증 시나리오 설계와 구현을 진행 중이다. 해당 국책과제는 아진산업이 주관하고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다수의 자동차 전장 기업들이 참여하며, 내년 말까지 진행된다.

DH오토아이는 가변초점 카메라 기술 개발 후 글로벌 자율주행 기업향 제품 공급에 나설 방침이다. 

에이아이코리아 "자율주행 기술 적용한 복합 기능 로봇 개발"

에이아이코리아는 관계기업인 에이아이로보틱스와 협업해 초정밀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복합 기능 로봇을 개발하고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에이아이코리아는 한국제14호스팩과 합병을 추진 중이다.

에이아이코리아는 물류 이송뿐만 아니라 조립, 검사 등 다양한 공정을 한 번에 수행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AMR(자율주행로봇) 상부에 다각도로 움직이는 능동형 로봇이 결합된 형태로, 관련 분야에서는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요구하는 고난도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로봇은 초정밀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적재 기준 오차범위는 1mm 이하, 자율주행 회전각 기준 0.5도 미만으로 초정밀 주행이 가능하며 3차원(3D) 비전 카메라를 탑재해 작업 정밀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 디스플레이 업계소식 - 中 TV, 日 안방 절반 잠식

TCL 본사 전경. /사진=TCL

 

전기차 이어 가전도 저가 공습…中 TV, 日안방 절반 잠식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BCN 리서치를 인용해 일본 평면 TV 시장에서 중국 가전제품의 점유율이 지난해 50%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중국 업체의 시장점유율이 50%를 넘은 것은 관련 집계가 시작된 2004년 이후 처음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평면 TV 시장 1위는 중국의 가전 업체 하이센스 계열사 TVS레그자로 점유율 25.4%를 기록했다. 하이센스의 자체 브랜드는 15.7%로 3위를, 또 다른 중국 가전 업체 TCL은 9.7%로 4위를 각각 기록했다. 세 곳 모두 전년에 비해 점유율이 증가했다. 반면 일본 브랜드들은 모두 점유율이 떨어졌다. 샤프는 시장점유율 20.6%, 소니는 9.6%, 파니소닉은 8.8%다.

LGD, 작년 OLED 매출 60%…사업 재편 성과

20일 시장조사업체인 옴디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OLED 매출은 121억2448만달러(약 17조6000억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2023년(76억484만달러) 대비 59.5%가 증가한 수치다. 그동안 액정표시장치(LCD) 비중을 낮추고 OLED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바꿔온 게 수치상으로도 확인된 셈이다.

LG디스플레이는 특히 스마트폰과 태블릿·모니터 등 IT 제품을 대상으로 한 중소형 패널 공급 확대가 두드러졌다. 스마트폰용 OLED가 2023년(50억4681만달러) 대비 35% 늘어난 68억2507만달러(약 9조9100억원)로 집계됐다. IT용은 2023년(465만달러)보다 400배 이상 늘어난 19억4445만달러(약 2조8200억원)로 추산됐다.

한켐, 100억원 규모 설비투자 본격화…"OLED 소재 수요 대응"

OLED 핵심소재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 기업 한켐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약 100억원의 생산설비 투자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한켐은 1월부터 본격 설비투자를 시작해, 올해 12월 시험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아가 조기 완공을 목표로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99년 설립된 한켐은 첨단 탄소화합물 소재 전문기업이다. OLED 소재와 촉매 소재, 반도체 및 의약 소재 등의 탄소화합물을 위탁개발생산(CDMO)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