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Weekly 기업 소식] SK온·포드 배터리합작사 4.9조 유상감자

2025-01-17     KIPOST
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사진=TSMC

◇ 반도체 업계소식 - AI칩 호황에… TSMC 작년 사상최대 실적

스맥, 천안에 중부지사 설립…"반도체시장 공략 박차"

공작기계 및 로봇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스맥이 충청남도 천안시에 중부지사를 열었다. 스맥은 이를 통해 반도체 시장 공략에 힘을 싣는다는 전략이다.

중부지사에서는 △기술 상담 △사후관리(AS) △맞춤형 자동화 솔루션 제공 등 고객 밀착형 서비스를 강화한다. 지역 산업 특성에 최적화된 현장 중심형 기술 지원과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공작기계와 자동화 솔루션에 스마트 팩토리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제조 생태계’ 구축에도 집중한다.

美, '中겨냥' 첨단반도체 수출통제 강화…기업에 실사 의무

미국 상무부는 중국을 겨냥한 첨단 반도체 관련 추가 수출통제 규정을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신규 수출통제 규정은 중국의 군사용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한 첨단 기술 확보를 어렵게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며, 기존 규정을 우회해 중국으로 기술을 이전하지 못하도록 기업들의 실사(實査) 관련 의무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앨런 에스테베즈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 담당 차관은 "실사 의무를 강화함으로써 우리는 파운드리(foundry·반도체 수탁생산 업체)들이 자신들이 제조한 반도체가 수출이 제한된 단체로 전용되지 못하게끔 검증하는 책임을 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퀄리타스반도체, 엣지 AI 반도체 '암바렐라'와 추가 계약

초고속 인터페이스 IP(설계자산) 기업 퀄리타스반도체가 미국 엣지(Edge) AI 반도체 기업 암바렐라와 IP 라이선스 계약을 금주에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암바렐라는 5나노미터(nm) 공정에서 구현된 퀄리타스반도체의 C/D-PHY IP를 활용해 차세대 인공지능 엔진 CVflow 기반의 SoC(시스템온칩)에 적용할 예정이다.

암바렐라는 엣지 AI 및 컴퓨터 비전 기술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자율주행차, 보안 카메라, 드론,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자사의 CVflow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의 성능을 극대화하며, 고효율 저전력 설계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AI칩 호황에… TSMC 작년 사상최대 실적

전 세계 1위 파운드리 TSMC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과 순이익을 나타냈다. 고수익 첨단 제품의 비중이 전체 매출의 70%를 넘는 등 ‘인공지능(AI) 호황’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분석이 나온다.

TSMC는 지난해 4분기(10∼12월) 순이익이 3746억8000만 대만달러(약 16조5700억 원)로 2023년 4분기보다 57% 늘어났다고 16일 밝혔다. 4분기 매출은 8684억6000만 대만달러(약 38조40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38.8% 증가했다. 순이익률은 43.1%였다.

TSMC의 지난해 연간 매출 역시 2조8943억 대만달러(약 128조 원)로 2023년 대비 33.9% 증가했다. 연간 순이익은 1조1724억 대만달러(약 52조 원)였다. 모두 기존 최대 실적이었던 2022년 기록을 갈아 치운 것이다.

LG이노텍 “빅테크용 반도체 기판 본격 양산”

LG이노텍이 빅테크에 납품할 고부가 반도체 패키지 기판을 새 주력 사업으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 기자 간담회에서 “북미 빅테크 제품에 들어갈 FC-BGA(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 양산을 시작했다”며 “여러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개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FC-BGA는 반도체와 메인 기판을 연결해주는 것으로, 복잡한 회로를 연결할 수 있어 인공지능(AI), 자율 주행, 서버 등 고성능 제품에 활용되고 있다.

고려아연, 반도체 핵심광물 안티모니 미국 수출 추진

고려아연은 15일 핵심광물이자 전략광물자원으로 불리는 안티모니(안티몬)의 미국 수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안티모니는 '국가자원안보 특별법'에서 정한 핵심광물 28개 중 하나로 납축전지와 케이블 피복, 반도체, 적외선 장치, 방산품, 난연제 등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고려아연에 따르면 무기와 반도체, 배터리 등에 쓰이는 희소금속인 안티모니는 전 세계 최대 생산 국가인 중국이 지난해 수출 통제에 나서면서 글로벌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자원이다.

아바코, 유리기판 시장 진출 속도

이차전지·OLED 장비 전문기업인 아바코는 독일 슈미드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유리기판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아바코와 전략적 제휴로 설립된 합작법인 슈미드아바코코리아는 2019년 인쇄회로기판(PCB) 건식공정 장비 개발에 성공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유리기판을 이용한 패키징 제조 공정에도 적용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했다.

현재 아바코는 이를 활용해 유리기판 시장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글로벌 모바일·IT 기업에 검증을 위한 공급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온의 미국 조지아주 공장. /사진=SK온

◇ 전기차 업계소식 - SK온·포드 배터리합작사 4.9조 유상감자

BYD 2000만원대 전기차 들고 한국 상륙

중국 전기차업체 BYD(비야디)가 한국 전기 승용차 시장에 참전했다. 테슬라와 ‘글로벌 전기차 왕좌’를 다투는 BYD가 선봉으로 내세운 모델은 ‘아토3’다. 보조금을 적용하면 2000만원대 후반에 구매가 가능하다. 저가 전기차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BYD코리아는 16일 인천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승용 브랜드 론칭 행사를 열었다. 국내외 기자를 포함해 250여명이 행사장을 가득 채울 정도로 BYD의 한국 진출은 업계 핫이슈였다. 한국 시장에 내놓은 첫 모델은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토3다. 2022년 출시 이후 3년 만에 글로벌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한 차다. 1회 충전으로 도심은 349㎞, 고속도로는 287㎞까지 주행 가능하다. BYD코리아는 이날 아토3의 사전계약을 시작했고 다음 달 중순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채비,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연간 1800면 이상 구축

급속 CPO(충전 인프라 운영 사업자) 전문기업 채비(옛 대영채비)는 2년 연속 1800면 이상의 급속 충전소를 구축하며 업계 선도적 위치를 공고히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채비는 국내 급속 CPO 1위 사업자로서 약 5500면(지난해 12월 기준)의 공용 급속 충전소를 직접 운영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환경부에 납품한 약 4700면의 충전소를 포함하면 국내 전체 1만면 이상의 급속 충전 인프라를 운영하는 것으로, 전기차 충전 시장 발전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엠앤아이, 전고체 배터리 대량생산기술 마무리

이엠앤아이는 국내 1위 대기업과 진행한 '고체전해질 대량생산을 위한 외주개발' 용역을 이달 마무리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9월 체결한 개발용역은 전고체 배터리의 양산에 맞춰 고체전해질 대량생산을 위한 협력이다.

고체 전해질은 크게 황화물계·산화물계·고분자계로 나뉜다. 이엠앤아이는 프랑스 양자컴퓨터 개발 기업 파스칼, 나스닥의 분자시뮬레이션 및 AI 업체 슈뢰딩거의 솔루션을 기반으로 수십만개 이상의 전해질 소재 후보군의 구조를 스크리닝했다.

파스칼은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알랭 아스페 파리 사클레대 교수가 창업한 프랑스의 대표 양자컴퓨터 개발 기업이다. 슈뢰딩거는 나스닥 1호 AI 신약개발 회사로, AI 기술을 응용해 다양한 소재 발굴을 하고 있다.

그리너지 ‘LTO 배터리’ … 철도 시장 게임 체인저로

국내 LTO 배터리 개발·제조 기업 그리너지가 철도차량 제어전원용 배터리 팩(Auxiliary Power System, APS)을 성공적으로 개발하며 주목받고 있다.

그리너지는 지난해 7월 LTO 배터리를 활용한 APS 개발을 완료한 뒤 대전 지하철 1호선 철도차량에 장착해 약 2000km의 실제 운행 검증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철도차량 개조 신고를 마친 후 영업선에 투입해 기능과 성능, 안전성을 확인한 것으로, 철도 배터리 산업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제어전원 배터리 시장은 주로 ‘니켈-카드뮴(Ni-Cd)’ 배터리가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Ni-Cd 배터리는 유해 물질을 포함하고 있고 주기적으로 탈거해 증류수를 보충하는 등 유지보수 작업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하나기술, 전고체 배터리 장비 'WIP' 수주 확보

이차전지 제조장비 전문기업인 하나기술은 국내 배터리 제조사로부터 전고체 고온 고압 프레스 장비(WIP) 수주를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정식 발주서(PO)를 받음으로써 올해 상반기 파일럿 라인에 해당 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하나기술이 수주에 성공한 WIP는 전고체 배터리 조립공정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차세대 핵심 장비다. 고온과 고압을 동시에 구현해 고체 전해질과 전극 소재 간의 밀착도를 높여 배터리의 내구성과 품질을 향상시킨다.

특히 하나기술이 개발한 WIP 'HNP System for Solid State Battery'의 경우 화성 공정에서 추가 열처리나 압력 공정을 최소화해 전체 생산 라인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장비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온·포드 배터리합작사 4.9조 유상감자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 자회사인 SK온과 포드의 합작사인 블루오벌SK가 34억달러(약 4조9000억원) 규모의 유상감자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17일 28억달러 규모의 1차 유상감자를 결정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유상감자는 자본금을 감소시키면서 주주에게 투자금을 돌려주는 것을 말한다.

SK이노베이션 측은 "해외 투자 자본 효율성 제고를 위한 자본 재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유상감자에 따라 SK온의 미국 법인인 SK배터리아메리카와 포드는 각각 약 2조4500억원을 회수할 수 있게 됐다. 앞서 1차 감자에서도 각각 2조원을 회수했다. 블루오벌SK의 유상감자 규모는 총 9조원으로, 1·2차 감자 후 블루오벌SK자본금은 기존 약 16조원에서 약 7조원으로 줄어든다. 이 같은 감자 결정은 최근 미국 에너지부(DOE)가 블루오벌SK를 대상으로 최대 96억달러 규모의 대출 지원을 확정한 데 따른 것이다.

“비용 감축만으론 생존 어려워”…中 물량폭탄에 배터리업계 방전 위기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2255억원의 잠정 영업적자를 발표한 LG에너지솔루션을 포함한 삼성SDI, SK온의 영업적자 합계는 7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SDI의 4분기 영업적자는 1000억~2000억원, SK온의 영업적자는 2000억~3000억원 규모로 예측된다. 이는 합계 600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던 2023년 4분기에 비해 1조3500원가량 감소한 숫자다.

전기차 시장 캐즘에 따라 적자 공포가 커진 배터리 업계는 비상경영을 선포하며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문제는 비용 감축만으로는 위기 탈출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중국의 배터리 물량 공세는 내수시장을 넘어 유럽으로 확산하고 있고, 이로 인한 피해가 국내 배터리사로 전이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오는 20일 출범하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에너지 정책 향방에 따른 정책 위험도 크다.

 

 

◇ 자율주행 업계소식 - DH오토웨어, 차세대 자율주행 통신 기술 개발

뉴빌리티, 아파트 현관까지 로봇 배송

자율주행 로봇 기술 기업 뉴빌리티가 삼성물산과 손잡고 아파트 단지 내 ‘도어 투 도어’ 로봇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서울 서초동 ‘래미안 리더스원’ 단지에서 지난해 12월 2일부터 시범 운영 중이다. 입주민이 인근 상가와 단지 커뮤니티 카페 및 식당에서 음료와 음식을 주문하면 자율주행 로봇 ‘뉴비’(사진)가 현관 앞까지 배달해 준다.

뉴빌리티는 작년 6월부터 같은 아파트에서 1층 출입문 앞까지 배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로봇이 엘리베이터를 호출하고 자율주행으로 이동하게 해 배송 범위를 실내로 넓혔다.

웨어러블에이아이, '국방벤처 혁신기술 지원사업' 자율주행 주관기업 선정

자율주행 스타트업 웨어러블에이아이는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진흥연구소(KRIT) 주관 '2024년 국방벤처 혁신기술 지원사업' 과제 수행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선정을 통해 웨어러블에이아이는 2027년 12월까지 3년간 26억원 규모의 기술 개발을 수행하게 된다. 이 과제는 군 수송 병력 부족과 수송차량 교통사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중량 화물 및 병력 수송, 병력 쉼터 등으로 활용 가능한 PBV(Purpose Built Vehicle·목적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한다.

스트라드비젼, '데이터 관리 워크플로우' 구축 "자율주행 기술 선도"

스트라드비젼(대표 김준환)이 최근 'SVNet 3D 인식 네트워크' 알고리즘 개발을 지원하고자 '데이터 관리 워크플로우'(Data Management Workflow)를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데이터 관리 워크플로우'는 데이터 수집부터 가공, 라벨링, 비용 정산까지 모든 과정을 클라우드 인프라로 전환한다. 최적화 과정을 거쳐 데이터 품질을 높이고 비용은 절감한다.

업체 측은 "3D 데이터 처리 수요가 급증해 기존 2D 비전 중심 데이터를 3D 데이터로 확대했다"면서 "이에 따라 방대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자동화된 데이터 관리 시스템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에스오에스랩, 인천국제공항과 디지털 대전환 추진 협약

에스오에스랩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공항 디지털 대전환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인천공항의 디지털전환을 단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신기술 기반 공동 연구과제 발굴 체계 구축', '라이다 기반 주차관제 효과성 검증을 위한 POC(Proof of Concept) 사업 수행' 등에서 협력할 방침이다.

특히 국내 김해공항과 여수공항에 도입이 확정된 에스오에스랩의 라이다 활용 주차 안내 시스템(LPGS)이 인천국제공항에 적용될 경우 더 많은 국내외 공항 이용객들에게 신속하고 편리한 주차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DH오토웨어, 차세대 자율주행 통신 기술 개발

자동차 전장 전문기업 DH오토웨어는 국책과제를 통해 자율주행차량의 V2X(차량사물통신)와 IVN(차량 내 네트워킹) 간 초고속 무손실 연동 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DH오토웨어가 개발한 기술은 자율주행차의 내부와 외부 데이터를 통합, 실시간으로 주행환경을 파악할 수 있다. 기존 자율주행 레벨에서는 IVN 중심의 데이터 처리에 의존하고 V2X는 보조적인 역할만 하고 있다. IVN과 V2X의 연동 최적화 시 알고리즘의 정확도 극대화가 가능하다.

DH오토웨어는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중심으로 국내외 자율주행 시장 공략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 암(Arm)이 구축한 자율주행차용 플랫폼 개발 컨소시엄 AVCC(자율주행기업협회)도 V2X와 IVN 연동 기술을 완전자율주행 실현의 필수 요소로 정의하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파주 클러스터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 디스플레이 업계소식 - 1년 만에 흑자전환 LGD…정철동 "차별적 가치로 올해 턴어라운드할 것"

1년 만에 흑자전환 LGD…정철동 "차별적 가치로 올해 턴어라운드할 것"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8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1년 만에 분기 기준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 7조8328억원, 영업이익 831억원을 기록했다. OLED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의 체질 개선을 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정 사장은 이날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4세대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기술 설명회에서 "지난해 우호적 외부환경에도 불구하고 고객 가치와 수익성 확보에 집중해 반전의 기반을 만들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해 성과가 개선됐기 때문에 구성원들의 자신감이 높아졌다"며 "올해 (구성원 모두) 한 방향으로 나아가 턴어라운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반도체 작년 연매출 1조 875억…전년보다 5% 증가

서울반도체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626억 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앞서 회사 측이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제시한 4분기 매출 가이던스(2600억~2800억 원)를 충족했다.

지난해 연 매출은 1조 87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1조 324억 원)보다 5% 증가한 수치다. 4분기 매출과 손익의 세부적인 분석과 올해 1분기 매출 전망은 오는 2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과 공시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