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Weekly 기업 소식] "메타, 레이벤 스마트 안경에 디스플레이 기능 탑재"

2024-12-27     KIPOST
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 반도체 업계소식 - 日내년도 예산안에 라피더스 지원금 9300억 

日반도체 왕국 꿈 부활할까…TSMC 일본서 양산 시작

일본 구마모토현에 세워진 TSMC 제1공장이 이달 양산을 시작됐다.

기무라 타카시 구마모토현 지사는 27일 정례기자회견에서 TSMC의 구마모토공장 운영자회사인 JASM으로부터 “이달 양산을 개시했다고 23일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TSMC는 이달 중 출하를 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무라 지사는 공장으로부터 배수 모니터링 조사를 위해 JASM에게 가동을 시작하면 연락을 할 것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통상적인 수준에서 생산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며 “구체적인 가동일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롯데 화학군, 반도체핵심소재에 1300억 투자

데 화학군의 반도체 핵심소재 기업인 한덕화학이 고부가 스페셜티 사업 강화의 일환으로 경기도 평택 지역에 1300억원을 투자해 반도체 현상액(TMAH) 생산시설을 짓는다.

한덕화학은 26일 경기 평택항마린센터에서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기경제청), 평택시와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한덕화학은 평택 포승지구에 9천746평 규모의 신규 부지를 확보해 내년 하반기부터 TMAH 생산시설에 착공하고 2026년 말부터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SK엔펄스, 반도체 후공정 장비사업 분할하고 CMP패드 사업 매각

SKC의 반도체 소재 사업 투자사인 SK엔펄스가 반도체 후공정 장비 사업을 물적분할로 떼어내고 CMP 패드 사업을 매각한다.

SKC는 자회사 SK엔펄스가 반도체 후공정 장비·부품의 제조 및 판매 사업인 테스터, EFEM(Equipment Front End Module), 케미칼 부문을 물적분할하기로 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분할 신설 회사는 아이세미 주식회사(가칭)로, SK엔펄스가 지분을 100% 보유한다. 분할 대상을 제외한 사업부문은 존속회사인 SK엔펄스로 남는다.

美, 中 범용 반도체 제재…업계 "이미 늦었다"

미국 백악관은 23일(현지시간) "반도체 부문에서 중국의 불공정한 무역관행에서 미국 노동자들과 산업을 보호하고, 자국 범용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라며 미국 무역대표국(USTR)이 무역법 301조에 근거해 중국 범용 반도체에 대한 조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도 이날 대변인 명의 성명을 내고 "USTR의 조사에 강한 불만을 표하며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미·중 양국이 첨단 반도체에 이어 범용 제품까지 갈등을 빚는 데 대해 반도체 전문가들은 "이미 미국의 제재는 늦었다"는 반응이다.

유럽 반도체 기업들, 中에 설비투자 확대

27일 중국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인피니언과 ST마이크로, NXP 등 유럽 칩 제조사들은 중국 현지 시설 투자를 늘리고 있다. 인피니언과 NXP, ST마이크로 등은 미국 텍사스인스투르먼트(TI)와 함께 차량용 반도체 시장 점유율의 절반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이 차량용 반도체 업계 큰손으로 떠오르며 관련 기업들의 중국 지역 매출 비중도 높은 상황이다. 인피니언과 NXP IR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지역 매출 비율은 각각 25%, 33%로 가장 높다. ST마이크로의 아시아·태평양지역 매출 비중은 30%로 이중 절반 이상이 중국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인피니언과 ST마이크로, NXP 등 유럽 차량용 반도체 기업들이 현지 생산 체계를 확충하고 있다. ST마이크로는 차세대 차량용 반도체인 실리콘 카바이드(SiC) 개발을 위해 중국 사난 옵토일렉트로닉스와 32억달러(약 4조6000억원) 규모의 합작 투자를 진행한 생산 시설을 내년 4분기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

日내년도 예산안에 라피더스 지원금 9300억

일본 정부가 첨단 반도체 양산을 목표로 하는 ‘라피더스’에 출자하기 위해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예산안에 1000억엔(약 9313억원)을 포함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라피더스를 지원하는 법안도 내년 정기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아사히신문은 26일, 일본 경제산업성이 전날 라피더스 지원책을 논의하는 첫 전문가 회의를 열고 법안 골자를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이미 라피더스에 대해 연구개발비로 최대 9200억엔(약 8조6000억원)의 지원을 결정한 바 있다. 라피더스는 이를 재원으로 홋카이도 지토세시의 공장에서 내년 봄부터 시제품 생산에 들어간다. 라피더스는 2027년에 최첨단 반도체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제조 설비 및 운영을 위해 4조엔(약 37조원) 가량의 자금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다.

“엔비디아, 대만에 ‘실리콘밸리 본사 규모’ 지사 짓는다”

대만 공상시보는 23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자사 대만 직원들을 위한 본부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대만 타이베이시를 해외 지사 본부 거점으로 삼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만계 미국인인 황 CEO는 앞서 지난 6월 아시아 최대 규모 정보기술(IT) 전시회 컴퓨텍스 참석차 대만을 방문해 “향후 5년 내 대만에 대규모 연구개발(R&D)·디자인(설계)센터를 건립해 최소 1000여명의 엔지니어를 고용하겠다”며 “센터 건립을 위해 대규모 부지를 물색 중”이라고 말했다.

 

/사진=BYD

◇ 전기차 업계소식 - "새해 中서 전기차가 내연차보다 더 많이 팔릴 것"

"새해 中서 전기차가 내연차보다 더 많이 팔릴 것"

새해 중국에서 전기자동차(EV)가 내연기관차보다 사상 처음으로 더 많이 팔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영국 경제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투자은행(IB) UBS·HSBC와 시장조사업체 모닝스타·우드맥킨지에 따르면 새해 중국에서 하이브리드차를 포함한 전기차가 올해보다 29% 늘어난 1천200만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해 중국의 내연차 판매량은 올해보다 10% 줄어든 1천100만대 미만으로 추정된다.

中 CATL, 전기차 플랫폼 공개...'120km/h 충돌에도 끄떡없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CATL은 이날 중국 상하이에서 스케이트보드형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판시'를 공개했다.

니 준 CATL 최고제조책임자(CMO)는 "120km/h의 정면충돌에도 화재나 폭발 없이 견딜 수 있는 뛰어난 성능을 갖췄다"며 안전성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는 점을 내세웠다.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중국의 충돌 안전 평가 프로그램인 C-NCAP의 정면 충격 안전 테스트 속도는 56km/h이다. 56km/h 정면 충돌의 경우 12m 건물 높이에서, 120km/h는 56m의 건물에서 추락하는 것과 동일한 충격을 받는 셈이다.

日 토요타, 中 상하이에 전기차 공장 짓는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24일 토요타가 전기차 공장을 신설하기 위해 중국 당국과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요타는 중국 회사와 합작하지 않고 단독 출자해 새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2027년 가동하는 게 목표다.

해외 자동차 회사들이 중국 현지 기업에 밀려 줄줄이 철수하는 가운데 외국 자본을 유치하려는 중국 정부와 단독으로 공장을 운영하고 싶은 토요타가 접점을 찾았다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토요타의 공장 건설 계획이 인가되면 미국 테슬라에 이어 두 번째 단독 출자한 외국 자동차 공장이 된다.

HD현대인프라코어, 엔진·배터리사업 키운다…군산에 1168억원 투자

HD현대인프라코어가 엔진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전동화 시장 선점을 위해 군산에 1168억원을 투자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26일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전북도·군산시·한국산업단지공단과 '엔진 및 배터리팩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HD현대인프라코어는 군산 사업장 내 1만9000평(6만2천700㎡) 부지에 2027년 말까지 방산·초대형 발전용 엔진 생산공장과 배터리 패키징 공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폭스콘, 전기차 배터리 中공장 건설에 1200억 투자

애플의 최대 위탁 협력업체인 대만 폭스콘(훙하이정밀공업)이 중국 정저우 신규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에 6억위안(약 1200억원)을 투자한다.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폭스콘은 전날 대만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폭스콘 신에너지 배터리(정저우)' 장기 투자 계획을 밝혔다.

'폭스콘 신에너지 배터는'는 폭스콘이 지난 10월 세운 배터리 자회사다. 폭스콘은 중국 중부 허난성 성도 정저우에서 세계 최대 규모 아이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민테크, 총 73억원 규모 배터리 검사 장비 공급 계약 체결

민테크는 환경부와 54억2300만원, 경남테크노파크와 18억9000만원 규모 배터리 검사 진단 장비 및 사용후 배터리 팩 처리설비 공급계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총 3건의 계약 총액은 73억1300만원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41.7% 해당한다.

회사 측은 환경부가 주관하는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재사용 실증시험 연구 장비 구매·설치' 사업과 경남테크노파크 주관의 '재사용 배터리 모듈 진단평가시스템' 및 '재사용 배터리 팩 자동적재시스템' 사업 공급사업자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세 건의 계약 모두 2025년 내에 공급이 완료된다.

피노, 엘앤에프와 전구체 4차 공급계약 체결 "4분기 계약 110억 기록"

이차전지 소재기업 피노가 국내 대표 양극재 제조기업 엘앤에프와 전구체 추가 공급계약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피노는 엘앤에프와 양극재 핵심소재인 전구체 42억원(294만달러) 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공급계약 체결로 4분기에만 엘앤에프와 총 4회, 계약금액 110억원을 기록했다.

양사는 지난 9월 니켈·코발트·망간(NCM) 전구체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총 공급물량은 2028년까지 약 6만톤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공급량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 자율주행 업계소식 - 포니링크, 국토부 자율주행 임시운행허가 취득

아이나비시스템즈, KG모빌리티와 자율주행 기술 개발 MOU

팅크웨어(084730)의 모빌리티 플랫폼 자회사 아이나비시스템즈가 KG모빌리티 및 자율주행 분야 전문기업들과 기술 개발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아이나비시스템즈는 KG모빌리티의 운전자 주행 지원 시스템(ADAS)인 '딥 컨트롤'(Deep Control) 기술 고도화를 목적으로 자사의 자율주행 통합맵 및 ADASIS v3 프로토콜 기반 전송 기술인 '아이나비 레벨2플러스 설루션'을 제공한다.

KG모빌리티의 '딥 컨트롤'은 차량의 가·감속, 조향장치 등의 동시 제어를 지원해 운전자에게 편의성과 안전성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포니링크, 국토부 자율주행 임시운행허가 취득

포니링크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를 취득했다고 26일 밝혔다. 

포니링크는 지난 11월 국토교통부 산하 기관인 한국교통안전공단 부설기관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자율주행 실험도시(K-City)에서 진행된 자율주행 안전 성능 평가를 통과했다.

포니링크는 자율주행 신사업 추진을 위해 세계 최정상급 레벨4(고도 자동화)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한 포니.AI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포니.AI는 중국에서 무인 자율주행 택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미국 나스닥 증권시장에 상장했다.

中 샤오펑, 새해 신차에 '완전 무인' 자율주행 기능 탑재

26일 중국 언론 36kr에 따르면 중국 샤오펑의 지능형 주행 부문 리리윈 책임자는 "새해부터 점차적으로 샤오펑의 모든 '맥스' 버전 차종에 무인 주행급 성능을 탑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운전자의 간섭이 필요치 않은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됨을 암시한 것이다.

리 책임자에 따르면 샤오펑의 자체 'AI 호크아이' 기반의 순수 비전 솔루션이 복잡한 조명 조건에서도 인간의 눈 보다 더 나은 시각 효과를 낼 수 있다. 빛의 차이와 역광에도 대처할 수 있다.

메타 레이밴. 별도의 디스플레이가 없는 스마트 글래스다. /사진=레이밴

◇ 디스플레이 업계소식 - "메타, 레이벤 스마트 안경에 디스플레이 기능 탑재"

"메타, 레이벤 스마트 안경에 디스플레이 기능 탑재"

26일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메타는 레이벤의 제조업체인 에실로룩소티카와 파트너십을 맺고 레이벤 메타 안경에 디스플레이 기능을 장착할 예정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개발되는 레이벤 스마트 안경에는 간단한 텍스트와 이미지를 표시돼 사용자가 메타 인공지능(AI) 비서로부터 서비스 알림과 응답을 받을 수 있다.

프란체스코 밀레리 에실로룩소티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23년 9월에 출시된 2세대 레이벤 메타 안경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었다”며 “불과 몇 개월 만에 2세대 제품의 판매량이 1세대 제품의 누적 판매량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콘티넨탈, CES서 ‘이모셔널 콕핏’ 최초 공개

 콘티넨탈이 오는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차와 운전자의 연결성을 극대화한 ‘이모셔널 콕핏’을 최초로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콕핏은 스와로브스키의 독특한 디자인 요소와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을 결합했으며 AI 어시스턴트와 인터랙티브 위젯 기능을 지원한다.

 이모셔널 콕핏은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로 감싸진 두 개의 디스플레이가 유기적으로 통합된 듯한 디자인이다. 대시보드 중앙에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시각적 효과를 연출한다. 12.3인치 TFT 디스플레이는 투명한 크리스탈 표면 아래에 위치하며 풀 어레이 로컬 디밍 기술을 탑재해 백라이트를 세밀하게 제어, 매우 밝은 화면과 깊은 어두움을 구현할 수 있다. 또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돼 직관적인 정보 표시 및 입력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