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Weekly 기업 소식] 화웨이 최신폰에 7나노 칩…"中 반도체 기술발전 지연 시사"

2024-12-14     KIPOST
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 반도체 업계소식 - 화웨이 최신폰에 7나노 칩…"中 반도체 기술발전 지연 시사"

美 반도체 브로드컴 "대형 클라우드 기업 3곳과 AI 칩 개발"

 미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은 "대형 클라우드 기업 3곳과 인공지능(AI) 칩을 개발 중"이라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 호크 탄은 이날 회계연도 4분기(8∼10월) 실적 발표 후 투자자들과 가진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향후 3년간 AI에서 기회를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탄 CEO는 "대규모 클라우드 업체들이 자체 맞춤형 AI 가속기를 개발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며 "현재 매우 큰 고객 3곳과 AI 칩을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화웨이 최신폰에 7나노 칩…"中 반도체 기술발전 지연 시사"

11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츠는 화웨이가 지난달 중국에서 출시한 메이트 70 프로 플러스(Mate 70 Pro+)를 분해해 분석한 결과 화웨이 자회사 하이실리콘이 설계하고 중국 최대 파운드리업체 중신궈지(中芯國際·SMIC)가 만든 7㎚ 공정 프로세서 '기린 9020'이 탑재돼있다고 밝혔다. 

이는 화웨이가 작년에 내놓은 메이트 60 시리즈에 사용된 기린 9010에서 일부 개선됐으나 일각의 예상과는 달리 획기적 진전은 보이지 못한 것이라고 테크인사이츠는 평가했다. 

테크인사이츠는 "초기 소문에는 5㎚ 공정으로 만들어진 기린 9100 칩셋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메이트 70 프로 플러스에는 그 대신 7㎚ 공정 노드에서 SMIC가 제작한 기린 9020을 탑재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美, 마이크론에 '반도체 보조금' 8조8000억원 확정…트럼프 취임 전 속도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에 따라 자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에 8조8000억원 상당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확정했다.

임기를 마치기까지 한 달여 앞둔 바이든 정부가 반도체법에 부정적 입장을 표명해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 전 보조금 지급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10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어 마이크론에 61억6500만달러(약 8조8184억원)의 반도체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 대항마' 텐스토렌트, 日서 반도체 설계 사업 거점 마련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에서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주목 받는 반도체 설계기업 '텐스토렌트'가 일본에서 반도체 설계 수탁 사업을 시작한다고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텐스토렌트는 이르면 연내 일본 수도 도쿄(東京) 내에 거점을 마련한다. 내년 말에는 약 40명의 설계 기술자를 모집해 조기에 100명 규모 개발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텐스토렌트의 새 일본 거점은 첨단 반도체 설계 공정을 고객 요청에 따라 하청 받는다. 또한 일본 반도체 업체 라피더스와 협업 중인 텐스토렌트는 설계 수탁을 받은 반도체 생산 주문을 라피더스에 위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인텔 임시 CEO "파운드리 사업 분사 여부 미정"

인텔이 내년 가동할 미세공정 '인텔 18A'(Intel 18A) 수율과 고객사 확보 등 진척 여하에 따라 파운드리 분사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이 12일(미국 현지시간) 바클레이스 컨퍼런스 행사를 인용해 이렇게 보도했다.

인텔은 이달 초 팻 겔싱어 전 CEO 퇴임 이후 데이빗 진스너 CFO와 미셸 존스턴 홀타우스 인텔 프로덕트 그룹 CEO가 공동으로 임시 CEO를 맡고 있다. 이사회는 원칙적으로 외부 인사 영입을 목표로 반도체 업계 주요 인사와 접촉중이다.

효성티앤씨, 효성화학 특수가스사업 인수

효성티앤씨가 효성화학의 특수가스 사업을 인수한다.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에서 이물질 세척에 쓰이는 삼불화질소(NF3) 등을 생산하는 특수가스 사업을 포트폴리오에 추가, 고부가가치 소재 전문 소재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효성티앤씨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효성화학㈜의 특수가스 사업 부문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외부 기관의 적정 평가를 통해 인수가는 총 9천200억원으로 정해졌다. 

아이씨에이치 ‘AI 반도체용 단열 기능’ 열제어 소재 상용화 속도

아이씨에이치는 신성장 동력으로 고기능성 열제어 소재(Heat ControlMaterials)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고 11일 밝혔다.

열제어 소재는 모바일 기기의 발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열, 단열 소재다.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온디바이스(On-device)화, 칩의 고집적화, 기기의 소형화로 발열 문제 해결이 핵심 화두로 부상하는 점을 고려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상용화의 첫번째로 준비 중인 신소재는 AI 반도체용 특수 단열소재다. AI 기능 확대에 따라 반도체의 방열뿐만 아니라 열을 차단하는 단열 소재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어 가파른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CATL의 배터리 셀. /사진=CATL

 

◇ 전기차 업계소식 - 유럽 휩쓰는 中 배터리, CATL-스텔란티스 합작 공장 신설

현대차-中베이징차 “전기차 개발에 1.6조원 합작 투자”

11일(현지 시간) 현대차와 BAIC는 두 회사의 합작사인 베이징현대에 각각 5억4800만 달러(약 7800억 원)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홍콩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두 회사는 이 자금을 전기차 등 친환경 신차 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중국은 이미 신차 중 친환경차(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비중이 50%를 넘긴 상황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현대차는 아직 중국에서 직접 생산하는 전기차가 없다. 

베이징현대는 이번 투자를 통해 내년에 첫 전용 플랫폼을 활용한 전기차 모델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년부터는 하이브리드 차량을 포함해 친환경차 5종을 중국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현대차 측은 “중국 옌타이 기술연구센터와 상하이의 선행 연구개발센터를 통해 베이징현대의 신제품 개발에 힘을 실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화재 잡는다”…라온피플, 용산구청에 AI 화재감시 솔루션 공급

AI 전문기업 라온피플은 용산구청 주차장내 미세한 불꽃부터 연기까지 조기에 탐지하고 담당자와 건물에 알람은 물론 소화시스템과 연동해 원스탑으로 신속하게 대응 가능한 ‘AI 화재감시 솔루션’ 구축을 완료하고 테스트 기간을 거쳐 본사업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용산구청은 자치구 부설주차장 최초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AI 화재감지 시스템 구축을 비롯해 △열화상카메라 설치 △전기차 충전시설 재배치 △기계식 화재 진압장비 설치 △충전구역 내 스프링쿨러 증설 등 선제적인 대응과 물리적 안전 체계를 구축하고, AI를 통한 중대재해 조기탐지는 물론 단계별 메뉴얼에 따라 원스탑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中 니오, 1억6천만원 전기차 판다…"BMW·아우디에 도전"

13일(현지시간) 홍콩 일간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윌리엄 리 니오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외국 자동차 업체는 중국에서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며 “중국 자동차 회사가 더 좋은 전기차를 더 잘 만든다”고 말했다.

니오는 내년 3월 ‘ET9’를 출시한다. 사전 판매 가격이 80만 위안(약 1억6천만원)으로, 2014년 니오가 설립된 이래 가장 비싼 차다. 니오는 울퉁불퉁한 길에서도 부드럽고 편안하게 주행할 수 있다는 점과 배터리 무게에 비해 주행 거리가 길어 비싼 값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SCMP는 ET9과 가격이 비슷한 독일 BMW ‘7시리즈’와 아우디 ‘A8’을 경쟁 차량으로 꼽았다. 7시리즈는 중국에서 92만 위안부터, A8은 79만 위안부터 판매된다. 다만 이들 차량은 내연기관차다.

그리너지, 美 전기차 업체 '루시드'에 10년간 217억 규모 부품 공급

리튬티탄산화물(LTO) 배터리 전문기업 그리너지가 이달부터 미국 전기차 업체 루시드(Lucid)에 자동차 부품을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그리너지 측은 앞으로 10년간 약 217억원 규모의 자동차 부품을 공급한다고 했다. 그리너지는 루시드가 새롭게 선보인 준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그래비티'에 트렁크를 포함한 차량 내부 스위치 4종을 공급한다. 

회사는 다른 북미 전기차 업체의 신차에도 차량용 스위치 외 다수 부품 수주도 유력하다며 앞으로 수년간 1500억원의 추가 매출을 기대했다.

그리너지는 국내 유일의 LTO 배터리 생산업체다. LTO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음극으로 사용되던 흑연을 LTO로 대체한 제품이다. 안정성과 출력, 수명이 뛰어나다. 중장비, 조선해양, 철도, 국방,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등에서 주목받고 있다.

샤오미, 내년 6월 두 번째 전기차 ‘YU7’ 선보여

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9일(현지시간)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 계정을 통해 “샤오미의 두 번째 전기차인 ‘YU7’이 내년 6~7월 정식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시 사실을 일찌감치 공개한 배경에 대해선 “더 나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포괄적이고 상세한 대규모 테스트를 장시간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YU7는 길이 4999㎜, 너비 1996㎜, 높이 1600㎜, 휠베이스 3000㎜, 최고 속도 시속 253㎞의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퀀텀스케이프, 전고체배터리 출시 한 발짝…분리막 양산 성공

8일(현지시간) 퀀텀스케이프는 세라믹 분리막 생산 공장을 구축해 B-샘플 셀을 대량 생산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내년부터 B샘플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앞서 퀀텀스케이프는 3분기 사업 실적을 발표하면서 전고체 B샘플 ‘QSE-5 B’ 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정이 까다롭다 보니 소량 생산만 가능했다. 전고체 배터리 대량 생산을 위해서는 세라믹 분리막을 제조하는 시스템이 필요했는데, 이를 개발한 것이다.

퀀텀스케이프는 세라믹 분리막으로 설계했으며, 자체 개발한 생산 공정을 '코브라'로 명했다. 구체적인 생산 가능 용량을 밝히진 않았지만, 전고체 배터리를 기가와트시(GWh) 규모로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 휩쓰는 中 배터리, CATL-스텔란티스 합작 공장 신설

텔란티스는 10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CATL과 손잡고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고 밝혔다. 현재 스텔란티스는 기업 산하에 푸조, 피아트, 지프, 크라이슬러 등 미국과 유럽의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스텔란티스는 CATL과 50대 50의 지분 투자로 스페인 북동부 사라고사 지역에 41억유로(약 6조1683억원) 규모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고 예고했다. 해당 공장은 스페인 정부 지원 하에 2026년 말 완공 예정이며 최대 5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다.

 

혼다가 만든 전기차 '혼다e'. /사진=혼다

◇ 자율주행 업계소식 - 日혼다, 美 GM과 자율주행차 제휴 중단…도쿄 무인택시 사업도 중단

"엔비디아, 중국서 AI 자율주행 인재 대거 채용"

블룸버그통신은 엔비디아 중국 법인의 직원 수가 올해 초 3000명 수준에서 올해 말 4000명 정도까지 늘어날 전망이라면서 베이징의 자율주행 연구팀 인력 200명이 늘어난 것이 직원 수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12일 보도했다.

아울러 익명의 소식통을 통해 늘어난 인력 중 나머지는 애프터 서비스 및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개발팀 소속이라고 전했다.

엔비디아는 AI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세계적으로 인력을 확충하고 있다. 올해 2월 기준으로 36개국에 2만96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日혼다, 美 GM과 자율주행차 제휴 중단…도쿄 무인택시 사업도 중단

일본 자동차업체 혼다가 미국 자동차 대기업 제너럴모터스(GM)와의 자율 주행 분야에서의 제휴를 중단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제휴 중단은 GM이 자율주행 택시 사업에서 철수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혼다는 현재 GM 산하 자율주행 자회사인 크루즈에 일부 출자하고 있다. 2025년 상반기 목표로 현재 보유 중인 크루즈의 주식을 GM에 매각해 제휴를 중단할 예정이다. 앞으로는 혼다 독자적으로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계속하겠지만 전략의 대폭적인 재검토는 불가피하다. 

현대오토에버, 자율주행차 안전성 국제 표준 인증

현대오토에버는 자율주행차의 안전성 확보에 관한 국제 표준인 ‘SOTIF’ 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SOTIF(ISO 21448)는 2022년 국제 표준화 기구(ISO)에서 제정한 기준이다. 예측하지 못한 돌발 상황에서도, 자율주행 시스템이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안전하게 작동하는지 평가한다. 이번 인증은 1894년에 설립된 미국 최초 안전규격 개발기관이자 인증기관인 UL솔루션즈가 주관했다.

현대오토에버가 인증받은 대상은 자율주행시스템과 밀접한 차량SW 개발 프로세스에 대한 산출물 40여 종이다. 이번 인증을 발판으로, 현대오토에버는 자율주행시스템, ADAS를 개발하는 기업들을 위한 컨설팅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AWS, 로터스 커넥티드카·자율주행차 개발 돕는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자사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로터스 테크놀로지(로터스)에 공급해 비즈니스 인사이트 확보, 차량 구매 분석, 맞춤형 구매 추천 서비스 개발을 돕는다.

AWS는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 로터스로부터 지능형 럭셔리 자동차 경험 개발을 지원할 선호 클라우드 제공업체로 선정됐다고 12일 발표했다. 로터스는 2028년까지 글로벌 럭셔리 기술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비전80' 전략 실행을 위해 AWS를 활용한다.

로터스는 차세대 전기·디지털 기술 개발에 중점 두고 럭셔리 전기차를 제공하고 있다. 로터스는 사물인터넷(IoT), 분석, 머신러닝,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AWS 기술을 적용해 자율주행 솔루션, 몰입형 인포테인먼트, 초고속 차량 충전 등의 커넥티드 기능을 개발한다.

삼표그룹, 사고예방 자율주행 순찰로봇 투입

삼표그룹은 최근 AI 비전인식 기술과 자율주행 로봇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가디언에이아이와 맞춤형 안전시스템 공동 개발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회사 측은 사후 대응 중심의 시스템에서 AI 기반 능동형 대응시스템(ARS)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관리 도입으로 산업현장의 안전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ARS는 로봇과 관제시스템의 상호작용을 통해 능동적인 명령을 수행하는 AI 시스템이다. 데이터 기반의 안전 매뉴얼 고도화를 추진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삼표그룹 계열사 중 삼표산업 인천 레미콘 공장에 가장 먼저 AI 비전인식 기술이 도입된다. 제품 출하 구역에 AI 추락 방지 시스템을 설치해 작업자의 안전장비 착용 여부를 확인해 작업 공간 출입과 출하 가능 여부를 제어하는 식이다.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사진=LG디스플레이

◇ 디스플레이 업계소식 - 3분기 소형 올레드 출하량↑…LG디스플레이 '급증'

현대모비스, CES 참가…앞유리창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등 전시

현대모비스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에서 이번 CES에 참가하는 기업은 현대모비스가 유일하다.

현대모비스는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 휴먼 센트릭 인테리어 라이팅 시스템, 뇌파 기반 운전자 부주의 케어 시스템(엠브레인) 등 총 3가지 기술을 소개할 계획이다.

독일 광학 기업 '자이스'와 공동 개발 중인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는 차량 전면 유리창에 각종 주행, 인포테인먼트 정보를 파노라마로 표출하는 기술이다.

3분기 소형 올레드 출하량↑…LG디스플레이 '급증'

9일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올 3분기 소형 올레드 출하량은 2억4700만대로 전분기 대비 7.8%, 전년 동기 대비 32.6% 상승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BOE를 비롯한 중국 패널업체들의 출하량은 이전 분기와 비슷하거나 조금 적은 출하량을 기록했지만, LG디스플레이와 중국에버디스플레이(Everdisplay) 출하량이 급증하면서 전체 출하량이 증가했다. 

LG디스플레이는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한 아이폰 16 시리즈를 기반으로 전분기 대비 64% 상승한 1760만대 아이폰용 패널을 출하했다. 스마트워치는 147% 상승한 1220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