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Weekly 기업 소식] 中 바이두 '로보택시', 홍콩서 면허 땄다
◇ 반도체 업계소식 - "TSMC·엔비디아, 美서 첨단 AI칩 생산 협의 중"
| SK 자회사 앱솔릭스, 美서 반도체 생산 보조금 1000억원 받는다 |
5일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앱솔릭스는 이날 상무부와 반도체법에 따른 생산 보조금 7500만달러의 지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C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제조사 중 처음으로 미국 반도체법에 따른 생산 보조금을 받게 됐다. 앱솔릭스는 미국 조지아주 코빙턴시에 약 3억달러를 투자해 유리 기판 공장을 완공함에 따라 이번에 보조금을 받게 됐다. 투자 규모에 대한 보조금의 비율은 약 22%다. 앞서 지난달 21일에는 미국 정부로부터 1억달러 규모의 국가 첨단 패키징 제조 프로그램(NAPMP) 보조금 지급 대상자로도 선정됐다. |
| "TSMC·엔비디아, 美서 첨단 AI칩 생산 협의 중" |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가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와 최신 AI 칩 '블랙웰'을 미국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주요 외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TSMC는 내년 초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 블랙웰 생산을 시작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한 상태다. 블랙웰은 엔비디아가 지난 3월 공개한 신형 반도체로, AI 가속기 열풍에 힘입어 엔비디아의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까지 대만 내 TSMC 공장에서 생산돼 왔다. |
| 중국 "갈륨·게르마늄 미국 수출금지" |
중국 정부가 미국의 고성능 반도체 대중 수출규제에 대해 즉각 반격에 나섰다. 미국 등 선진국의 첨단산업 밸류체인 중 가장 취약한 연결고리인 갈륨과 게르마늄 등의 희유금속 대미 수출을 전면 금지하고 흑연 등에 대해서는 수출심사를 엄격히 적용하기로 했다.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미중 무역전선이 극도로 얼어붙을 전망이다. 중국 상무부는 3일 "국가안보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미국에 대한 이중용도 물품 수출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며 "갈륨, 게르마늄, 안티모니, 초경질재료 등과 관련된 이중용도 품목은 미국으로 수출이 전면 금지되며, 흑연 등의 수출엔 더 엄격한 최종 사용 검토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
| LB세미콘, DB하이텍과 전력반도체 기술 협력 |
LB세미콘이 DB하이텍과 전력반도체용 재배선층(RDL) 기술을 협력 개발한다고 5일 밝혔다. 두 회사는 2025년 1분기 양산을 목표로 RDL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제품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구조를 개선하고 소재도 변경하고 있다. DB하이텍과의 협업에는 LB루셈도 참여한다. LB세미콘은 재배선층의 전면 공정을 맡고, LB루셈은 후면 공정을 담당해 각사의 기술적 강점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
| 한국첨단소재, 포스텍과 실리콘포토닉스 기술 공동개발 MOU |
한국첨단소재는 포스텍과 특수 평판형 광도파회로(PLC) 기반 FA(공장자동화) 응용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으로 ▲실리콘 포토닉스 소자의 연결 호환성 확보 ▲광섬유 특수 FA 공동 설계 및 양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 마케팅·고객 네트워크 구축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실리콘 포토닉스는 최근 엔비디아, TSMC, 인텔 등 빅테크 기업들이 차세대 먹거리로 눈독 들이고 있는 기술이다. 칩 단위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이동을 빛으로 주고받아, 전자의 이동으로 정보를 송수신하는 현재 기술 보다 데이터 처리가 획기적으로 빠르다는 강점이 있다. |
| 인텔 이사회에 ASML·마이크로칩 전 CEO 합류 |
인텔은 5일(미국 현지시간) 이사회에 에릭 모리스(Eric Meurice) ASML 전 CEO와 스티브 상기(Steve Sanghi) 마이크로칩 임시 의장을 외부 이사로 맞았다고 밝혔다. 에릭 모리스는 2004년부터 2013년까지 네덜란드 반도체 노광장비 업체인 ASML을 이끌었다. 인텔을 포함해 고객사가 EUV 등 ASML 차세대 연구개발에 참여하는 고객사 공동투자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스티브 상기는 1991년부터 2021년까지 마이크로칩 CEO로 재직했고 40년(121분기) 동안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최근 은퇴를 밝힌 이후 임시 의장직을 수락했다. |
| 韓 AI 반도체 '유니콘' 탄생…리벨리온·사피온 합병법인 출범 |
리벨리온은 사피온코리아와 합병 절차를 완료하고 ‘리벨리온’이라는 사명으로 지난 1일 공식 출범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6월 합병 추진 발표 이후 약 6개월 만의 결실이다. 합병 법인의 기업 가치는 약 1조 3천억원으로 평가되며, 이로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반도체 유니콘 기업이 탄생했다. 이번 합병은 AI 인프라가 안보 및 전략물자로 부상하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AI 반도체 분야에서 규모의 경제 달성과 협력 강화가 시급하다는 산업 생태계 전반의 공감대 하에 진행됐다. 이를 통해 리벨리온은 인력, 자원, 파트너십 면에서 본격적인 글로벌 경쟁이 가능한 규모로 거듭나게 됐다. |
◇ 전기차 업계소식 - 美의회 찾은 머스크, '전기차 보조금' 묻자 "모든 공제 없애야"
| 美의회 찾은 머스크, '전기차 보조금' 묻자 "모든 공제 없애야"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행정부에 신설하기로 한 '정부효율부'(DOGE)의 수장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5일(현지시간) '연방정부 슬림화'를 위한 활동을 본격화했다. 머스크는 이날 DOGE 공동 수장인 기업가 출신 비벡 라마스와미 전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와 함께 워싱턴DC의 의회 의사당을 찾았다. 머스크는 특히 내년부터 상원 다수당 원내대표를 맡게 될 존 튠 의원(사우스다코타)과 만난 뒤 전기차 세액 공제와 관련한 질의에 "나는 모든 공제를 없애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전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근거해 전기차 1대당 지급한 최대 7천500 달러(약 1천만원)의 보조금을 없애야 한다는 뜻이다. |
| 포스코퓨처엠, '전기차 46만대분' 美 시장 적격 리튬 그룹 내 확보 |
포스코퓨처엠이 미국의 해외우려기관(FEOC) 규정에 저촉되지 않는 국내 생산 리튬을 그룹 내에서 대량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전날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과 양극재 제조용 수산화리튬 2만 톤 구매·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전기차 46만대에 공급 가능한 양극재 4만3000톤을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이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가 2021년 호주 광산개발 회사인 필바라미네랄스와 합작해 광양에 설립한 수산화리튬 제조사다. 지난달 29일 제2공장을 준공하며 연산 4만3000톤의 수산화리튬 생산체제를 갖췄다. 포스코퓨처엠에 공급되는 수산화리튬은 포스코홀딩스가 지분 4.75%를 확보하고 있는 호주 필강구라 광산의 리튬 정광을 원료로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이 양산한다. |
| 삼기이브이, LG엔솔에 전기 상용차용 배터리 부품 공급 |
삼기이브이는 1437억원 규모의 LG에너지솔루션향 전기 상용차 배터리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삼기이브이의 대표 제품인 엔드플레이트(End-plate)를 LG에너지솔루션에 공급하는 내용이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6년 11월부터 2032년 12월까지다. 계약금액은 지난해 매출액 대비 158%에 해당하는 규모다. |
| 금양, 피라인모터스와 원통형배터리 750대분 납품 계약 |
이차전지 기업인 금양은 6일 국내 전기버스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는 피라인모터스와 국내 전기버스 시장에 진출하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금양에 따르면 양사가 계약한 공급 물량은 전기버스용 21700-50E 원통형 배터리를 적용한 배터리시스템(배터리팩, BMS, 고압제어박스, 하네스)을 팩 형태로 납품한다. 기간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이며 총 750대를 납품한다. 금액으로는 788억원이다. |
| 아이엘사이언스 "우주용 배터리 안정성 강화" |
아이엘사이언스는 실리콘 기반 미세가공 기술과 소형 전고체배터리 기술의 융합을 통해 우주용 배터리의 안정성을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아이엘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우주용 배터리는 고안정성의 소형 보조전원을 타겟으로 하기 때문에 극한환경에서의 안정성 극대화가 필수다. 이에 회사는 실리콘 미세가공 기술을 활용해 우주 공간 같은 극한환경에서도 보조전원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
| 포항시-블럭나인, 이차전지 소재 부품 330억원 투자 MOU 체결 |
포항시는 5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블럭나인’과 이차전지 부품 사업에 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블럭나인은 포항영일만4일반산업단지 내 9917㎡(약 3000평) 부지에 330억원을 투자해 매쉬망 분급틀 자동 견장 설비와 내화물 반응용기 제조 생산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며, 이번 투자로 30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블럭나인은 지난 2019년 설립 이후 자동권선기술을 시작으로 로봇자동화, 이차전지 소부장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
◇ 자율주행 업계소식 - 中 바이두 '로보택시', 홍콩서 면허 땄다
| 빅텍, '안티드론 핵심' km급 정밀 탐색 라이다 개발한다 |
방산기업 빅텍이 해상 무인체계용 km급 정밀 탐색 라이다(LiDAR)를 개발한다. 이 기술이 개발되면 미래 무인 자율운항 선박의 안전운항을 지원할 수 있다. 4일 빅텍에 따르면 빅텍은 국방기술진흥연구소에서 과제 수행을 위해 3년간 총 57억원을 지원받기로 협약을 맺었다. 빅텍은 그동안 장거리 라이다 개발을 위한 기술투자와 검증시제 개발을 통해 핵심 요소기술 확보를 인정받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해상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위협 요소에 대응 가능한 해상 무인체계용 정밀 탐색 라이다를 개발할 예정이다. |
| 中 바이두 '로보택시', 홍콩서 면허 땄다 |
2일 홍콩 교통부가 도로교통(자율주행차량) 규칙에 근거해 발급한 첫 자율주행 차량 시범 면허를 취득한 것은 바이두의 로보택시 브랜드 '아폴로 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두는 이달 중으로 홍콩 공항 등 지정된 구간에서 시험 주행을 시작한다. 바이두 관계자는 "홍콩은 아시아 금융 및 혁신의 선도 지역으로서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아폴로고가 세계를 선도하는 AI 및 자율주행 기술을 더 많은 국가와 지역에 확산하고 더 많은 사용자에게 친환경의 안전한 자율주행 외출 서비스를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 딥인사이트, 3D 공간정보 스캐너 'CES 2025 혁신상' |
인공지능(AI) 3D 카메라 솔루션 전문 기업 딥인사이트는 휴대용 3D 공간 정보 스캐너 '디멘뷰 프로'가 CES2025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딥인사이트가 선보인 '디멘뷰 프로'는 건축, 토목, 공학 및 건설 분야 전문가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도록 설계된 휴대용 3D 공간 정보 스캐너다. 고사양 라이다와 고해상도 글로벌 셔터 방식의 RGB 센서를 온보드 AI 소프트웨어와 결합해 3D 도면 생성에 필요한 고밀도 포인트클라우드 데이터를 획득하는데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
| 에티포스, 신보 '퍼스트펭귄' 선정 |
차량·사물 간 통신(V2X) 기술 스타트업 에티포스가 신용보증기금 혁신 스타트업 성장지원 프로그램 '퍼스트펭귄'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신보는 우수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주기적으로 선정하고 있다. 퍼스트펭귄 선정기업에 최대 30억원의 보증과 성장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에티포스는 V2X 장비·모뎀을 개발했다. 미국, 유럽, 중국, 한국 등이 표준으로 채택한 셀룰러 기반 V2X 방식을 소프트웨어정의모뎀(SDM)으로 구현했다. |
◇ 디스플레이 업계소식 - 정체기 맞은 TV용 OLED 시장
| 정체기 맞은 TV용 OLED 시장 |
5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 3분기 기준 OLED TV 출하량은 143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8% 늘어난 데 그친 반면 프리미엄 LCD TV인 미니 LED TV 출하량은 44% 급증한 122만대로 집계됐다. 미니 LED TV는 매 분기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나 OLED TV는 지난해 역성장을 겪은 이후 회복이 더딘 상황이다. 업계에선 당장 내년부터 미니 LED TV 출하량이 OLED TV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스마트폰과 노트북, 게임용 모니터 등에서 OLED 패널 침투율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지난 10년간 LG디스플레이의 OLED 생산능력은 대부분 대형 OLED 패널에 집중돼 왔으며 TV용 OLED 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은 90% 이상이다. |
| 하이크비전, LED 디스플레이 업계 최초 TUV 라인란드 '친환경 제품 인증' 획득 |
영상 분야를 핵심 역량으로 보유한 AIoT 제품 및 솔루션 공급업체 하이크비전 (Hikvision)이 LED 디스플레이 제품 중 16개가 TUV 라인란드(TUV Rheinland) 친환경 제품 인증(Green Product Mark)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150년 이상의 역사와 공신력을 널리 인정받고 있는 TUV 라인란드가 엄격한 환경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을 인증하는 표준인 '2 PfG E 0052/06.2024'에 기반하여 하이크비전의 LED 디스플레이 제품을 검증했다. 이는 LED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최초로 해당 인증을 획득한 것이다. |
| "애플, 2026년 OLED 아이패드 미니 출시" |
애플의 향후 디스플레이 로드맵을 담은 자료가 공개됐다고 IT매체 애플인사이더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자료는 시장조사업체 옴디아가 제공한 자료로 IT 팁스터 주칸로스레브(@Jukanlosreve)가 처음 공개했다. 최근 애플은 제품에 OLED를 적용해왔으나 주로 프리미엄 아이패드 라인에만 한정됐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애플이 향후 점차 많은 아이패드와 맥북에 OLED를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