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Weekly 기업 소식] '유럽의 희망' 배터리업체 노스볼트, 美서 파산 신청

2024-11-22     KIPOST
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반도체 웨이퍼. /사진=eletimes.com

◇ 반도체 업계소식 - 日정부, 자국 반도체기업 라피더스에 1.8조원 지원

러몬도 美상무 “임기내 반도체법 기업 보조금 모두 지급”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에 따른 보조금 지급을 임기 내에 마무리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반도체법 보조금에 대해 “나쁜 거래”라고 비판한 만큼 차기 행정부가 시작되기 전 기업들에 할당된 보조금을 최대한 지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미국에 투자하기로 한 한국 기업들과 미국의 보조금 협상은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다.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사진)은 20일(현지 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이번 정부의 임기가 끝나기 전까지 (약정됐던) 모든 보조금을 지급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SKC 자회사 앱솔릭스, 미국서 반도체 R&D 보조금 1억 달러 받는다

SKC의 반도체 유리기판 자회사 앱솔릭스가 미국 정부로부터 1억 달러(약 1400억원) 수준의 연구개발(R&D) 보조금을 받는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21일(현지시간) 반도체지원법상 국가 첨단 패키징 제조 프로그램(NAPMP)의 첨단 기판 분야 R&D 보조금 대상자 중 하나로 앱솔릭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상무부는 "조지아, 캘리포니아, 애리조나에서 첨단 패키징 연구 프로젝트에 최대 3억 달러를 투자해 반도체 산업에 필수적인 최첨단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협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선정 컨소시엄은 앱솔릭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캘리포니아), 애리조나주립대학(애리조나)으로 각각 1억 달러를 지원 받는다.

"화웨이, '엔비디아 대항' 새 AI칩 내년 1분기 양산"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인공지능(AI) 그래픽처리장치(GPU) 선두 주자인 미국 엔비디아에 대항할 새로운 AI 칩을 내년 1분기부터 양산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소식통 두 명은 로이터에 "화웨이가 '어센드(Ascend) 910C'(중국명 성텅 910C) 샘플을 일부 IT 기업에 보내 주문받기 시작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화웨이는 잠재 고객사에 "910C 성능이 (현재까지 상용화된 AI 칩으로는 가장 최신 제품인) 엔비디아 H100 칩에 비견될 만하다"고 설명했다.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중신궈지)가 생산하는 910C는 다만, 수율이 걸림돌인 것으로 전해졌다.

日정부, 자국 반도체기업 라피더스에 1.8조원 지원

일본 정부가 최첨단 반도체 제조를 목표로 하는 자국 반도체 기업 라피더스의 지원책으로 새로 2000억엔(약 1조8048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이 여당 의원에게 제시한 계획안에서 2025년도(2025년 4월~2026년 3월) 중에 이같은 지원안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양산 개시에는 총 5조엔(약 45조1210억원)의 자금이 필요하며, 지금까지 총 9200억엔(약 8조2923억원)의 보조금 지원을 결정했다. 나머지 4조엔(약 36조968억원) 규모의 자금 확보가 관건이 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2025년 정기국회에서 라피더스에 대한 정부계열 기관을 통한 채무 보증이나 출자를 가능하게 하는 법안의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명간 정리하는 경제대책에도 이러한 방침을 담는다.

OCI, DB하이텍에 반도체 인산 납품

OCI는 이달부터 국내 반도체 파운드리 전문 업체인 DB하이텍의 부천공장에 반도체 인산을 초도 납품한다고 20일 밝혔다.

OCI는 지난 8월 국내 제조사 중 최초로 SK하이닉스에 반도체 인산 공급사로 선정된 데 이어 DB하이텍 추가 수주에 성공하며, 다시 한번 반도체 인산의 품질 및 경쟁력을 인정받게 됐다.

OCI는 2007년 반도체 인산 사업을 시작한 이후 군산공장에서 연간 2만5천톤 규모의 인산을 생산하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키파운드리 등 국내 반도체 칩메이커를 대상으로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OCI가 생산하는 반도체 인산은 반도체 제조 공정 중 웨이퍼 식각 공정에 필수적인 소재로, 웨이퍼의 불필요한 부분을 정밀하게 제거하여 회로를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효성티앤씨 "효성화학 특수가스사업 인수의향질의서 받고 검토"

효성티앤씨는 효성화학으로부터 특수가스 사업부에 대한 인수의향질의서를 수령하고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22일 공시했다. 특수가스 사업부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 쓰이는 삼불화질소(NF3)를 생산하는 부문이다.

효성화학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특수가스 사업부 매각을 추진했다. 지난 7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스틱인베스트먼트와 아이엠엠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매각 협상을 진행했지만 최종 불발됐다.

'SK간접출자' 日키옥시아, 12월 중순 상장...시총 6.8조 예상

SK하이닉스가 간접 출자한 일본 메모리 반도체 낸드플래시 생산업체 키옥시아홀딩스(옛 도시바메모리)가 내달 중순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키옥시아는 다음날인 22일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상장 승인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시가총액은 7500억엔(약 6조8000억원) 규모로 애초 목표로 세운 1조5000억엔 이상에 훨씬 못 미칠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인공지능(AI)용 데이터센터 수요 등으로 2025년부터 메모리 시황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했다.

키옥시아는 상장을 통해 최대 991억엔을 조달한다.  앞서 키옥시아는 8월 23일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을 신청했으나, 이후 연기했다. 

 

노스볼트 연구실 내부. /사진=노스볼트

◇ 전기차 업계소식 - '유럽의 희망' 배터리업체 노스볼트, 美서 파산 신청

'유럽의 희망' 배터리업체 노스볼트, 美서 파산 신청

유럽 최대 배터리 제조 스타트업이자 한때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의 경쟁자로 여겨졌던 스웨덴의 노스볼트가 미국에서 연방파산법 제11조(챕터11)에 따른 파산 보호 신청을 했다고 21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와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보도했다.

노스볼트는 이날 미 텍사스남부지방파산법원에 제출한 파산보호 신청서를 통해 이날 기준 현금이 일주일 동안 운영할 수 있는 자금 수준에 불과한 3000만 달러(약 420억원) 밖에 남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부채는 58억 달러(약 8조원)라고 덧붙였다.

日 혼다, 전고체 배터리 시범 생산라인 구축…내년 1월 가동

21일(현지시간) 혼다는 도치기현 사쿠라시에 위치한 R&D 부지 내 전고체 배터리 대량 생산에 필요한 공정을 복제한 시범 생산 라인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해당 라인 면적은 2만7천400㎡(약 8천300평) 규모로 ▲전극 재료 계량과 혼합 ▲전극 조립체 코팅 및 롤프레싱 ▲셀 형성 및 모듈 조립 등 각 생산 공정을 검증할 수 있는 설비와 장비를 갖췄다.

혼다는 내년 1월부터 시범 생산 라인에서 생산을 시작하고, 각 공정의 대량 생산 기술과 비용을 검증하며 배터리 셀 사양 개발도 병행할 예정이다.

中 CATL, 유럽서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나서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CATL은 헝가리를 포함한 유럽 여러 정부와 새로운 시설 후보지를 논의하고 있다.

제이슨 첸 CATL 유럽 지역 운영 책임자는 "헝가리에 건설 중인 신규 배터리 셀 제조 공장이 내년 하반기에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이곳에 이미 진출한 만큼 제조에서 재활용까지 클로즈드 루프를 구축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클로즈드 루프는 자원이 순환해 외부로 배출되거나 낭비되는 것을 최소화하는 구조를 말한다. 즉 폐배터리에서 나온 원료들을 다시 회수해 새로운 배터리를 만드는 식이다. 운송 경로를 단축하기 위해 셀 공장 인근에 재활용 공장을 둘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CATL은 독일에도 셀 공장을 두고 있다.

아이엘사이언스 "우주용 전고체배터리 신기술…상용화 속도"

아이엘사이언스는 우주용 소형 전고체배터리 구현에 성공한 기술을 "3차원(3D) 집전체를 활용한 신기술 대용량화 전고체배터리 제조방법으로 상용화를 앞당기겠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8월 아이엘사이언스가 개발한 우주용 전고체배터리는 성능 테스트 결과 영하 20℃에서 120℃ 범위의 온도에서 정상 작동했으며, 0.66파스칼(Pa) 이하의 고진공 환경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주용 배터리는 넓은 온도 범위, 초고진공에서의 안정성, 방사선 노출에서의 안정성 등 척박한 우주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동작해야 하는 차별화된 성능이 요구된다.

美 전기차·배터리업계 "트럼프, 전기차 보조금 폐지 안돼" 촉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인수팀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근거한 전기차 세액공제(보조금) 폐지를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미국의 전기차 관련 기업들로 구성된 단체가 이에 반대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업계 단체인 제로배출교통협회(Zero Emission Transportation Association, ZETA)는 15일(현지시간) 성명에서 IRA 세액공제가 "전국적으로 엄청난 일자리 증가와 새로운 경제 기회를 창출했다"며 "오하이오, 켄터키, 미시간, 조지아와 같은 배터리 벨트(전기차 배터리 공장이 있는 지역) 주에서 특히 그렇다"고 강조했다.

ZETA에는  LG를 비롯해 파나소닉, 미국 전기차업체 리비안과 루시드, 테슬라, 전기차 충전기업체 EVgo, 미국의 전기회사 에디슨 등이 회원으로 등재돼 있다.

日 아사히 카세이, 캐나다 분리막 공장 착공…2027년 가동 시작

일본 배터리 소재사 아사히 카세이가 캐나다에 분리막 공장을 짓는다. 아사히 카세이는 최근 캐나다 온타리오주 포트 콜본에서 분리막 생산 시설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혼다와 합작 투자 시설로, 기공식에는 아사히 카세이와 혼다 주요 임원이 참석했다.

캐나다 공장에서 생산되는 분리막은 혼다 전기차에 우선 공급될 예정이다. 앞서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아사히 카세이가 캐나다 공장에 2000억엔(약 1조8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아사히 카세이는 연간 7억제곱미터(㎡)의 분리막 생산 능력을 확보, 오는 2027년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전기차 몸살 앓는 美 포드, 유럽 직원 4000명 줄여

올해 전기차 사업에서 막대한 손실을 입었던 포드가 유럽 인력을 4000명 줄이겠다고 밝혔다. 포드는 갈수록 강해지는 유럽의 환경 규제와 전기차 판매 저조, 저렴한 중국 전기차 돌풍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원가 절감에 나섰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포드는 20일(현지시간) 발표에서 2027년까지 포드의 유럽 직원 가운데 14%에 해당하는 4000명을 감원한다고 알렸다. 독일과 영국에서 각각 2900명, 800명이 해고될 예정이며 그 외 유럽 국가에서 300명이 퇴사할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포드는 지난해 2월에 유럽 직원 3800명을 감축한다고 알렸다. 포드는 쾰른의 유럽 본사와 조립공장을 중심으로 독일 자를란트, 루마니아 크라이오바, 스페인 발렌시아 등지에 유럽 생산시설을 두고 있다. 

 

테슬라 모델Y. /사진=테슬라

◇ 자율주행 업계소식 - 머스크에 날개 달아주는 트럼프…자율주행 규제 손본다

소니드에이아이, 자율주행 폭발물·지뢰 탐지 로봇 개발

소니드에이아이는 해외 대테러 보안시장 진출을 위해서 자율주행기술로 위험지역을 자동 순찰 가능한 폭발물·지뢰 탐지 로봇을 개발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소니드에이아이는 폴란드 국영연구소 산하 로봇 전문 기관 피아프(PIAP)와 기술 협력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피아프는 소니드 자회사인 디펜스코리아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으며, 향후 양측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협력을 논의할 수 있다.

이번 탐지로봇 개발의 핵심은 소니드에이아이가 보유한 나노광학센서 방식 차세대 폭발물·지뢰 탐지기 아폴론(KED-7)을 활용하는 것이다. KED-7는 나노광학센서 기술을 응용해 금속·비금속 지뢰 탐지율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머스크에 날개 달아주는 트럼프…자율주행 규제 손본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규제 완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위원회가 완전 자율주행 차량을 위한 연방 틀(framework)을 교통부의 우선순위 중 하나로 삼을 계획”이라며 “교통부에서 자율주행차 규제 프레임워크를 개발할 정책 담당자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 연방 정부 규정하에서는 스티어링 휠이나 페달이 없는 완전 자율주행차는 대량 생산 및 운행을 위한 허가를 받기가 쉽지 않다. 지난달 머스크 CEO는 2026년부터 무인 로보택시를 대량 생산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규제 변경 없이는 머스크 CEO의 계획이 실현되기 어렵다.

아이트로닉스, 미래형 자율주행 기술 C-ITS 실증시험 성공

아이엘사이언스 자회사 아이트로닉스는 한국도로공사가 주관하는 미래형 자율주행 기술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통신기술 실증시험 환경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성능 비교시험은 ▲최대 유효 통신 범위 ▲통신 지연 시간 ▲혼잡 상황에서의 최대 통신 성능 ▲터널 내 통신 유효성 ▲비공용 도로·공용 도로에서의 기본 서비스 검증 등 다양한 환경에서 진행됐다. 아이트로닉스는 이 시험에 참여해 LTE-V2X의 기술적 우수성을 입증하고,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한층 더 고도화하며 경쟁력을 확보했다.

中 자율주행 포니닷에이아이, 21일 나스닥 상장

중국 자율주행 기업 포니닷에이아이가 오는 21일 나스닥에 상장한다고 중국 언론 IT즈자가 18일 IPO부티크를 인용 보도했다. 지난 달 25일 중국 자율주행 기업 위라이드가 나스닥에 상장한 데 이어, 또 하나의 로보택시 기업이 미국 증시에 진입하는 것이다.

이번 IPO에서 포니닷에이아이가 조달할 최대 자금 규모는 3억7천500만 달러(약 5천235억원)이며, 주당 13달러 가격으로 발행후 3억8350만 주 기준 추산 이번 IPO에서 회사의 가치는 약 50억 달러(약 6조 9천800억원)에 가까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포니닷에이아이는 이번 IPO 자금 중 약 40%는 생산·판매·운송 등 자율주행 교통 서비스와 화물 서비스 상용화에 사용할 예정이다.

에스오에스랩, 차세대 라이다 신제품 美 CES 혁신상 수상

에스오에스랩은 차세대 초고성능 라이다 제품 'ML-U'가 'CES 2025' 혁신상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에스오에스랩의 ML-U는 정밀 탐지에 특화된 자율주행 차량용 3D 고정형 라이다다. 거리(Depth) 정보뿐만 아니라 색상(Color) 정보까지 생성할 수 있다는 게 타 제품 대비 ML-U의 차별화 요소다. 딥러닝 기반 자체 색상화 기술을 통해 마치 '카메라'로 촬영한 듯한 라이다 데이터를 생성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자동차 검사원이 도장 결함을 확인하는 모습. /사진=서울반도체

◇ 디스플레이 업계소식 - 서울반도체 썬라이크, 글로벌 유수 자동차 브랜드 뚫었다

서울반도체 썬라이크, 글로벌 유수 자동차 브랜드 뚫었다

서울반도체가 독일의 특수 조명 기업 브롤과 함께 '썬라이크' 자동차 외관 검사 조명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글로벌 유수 자동차 브랜드들이 썬라이크 조명 기술을 채택해 대량 양산 공장의 출하 라인에서 검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반도체는 "글로벌 유수 자동차 브랜드들이 최종 출하 검사장에서 검사원들이 자동차의 미세한 도장 결함을 더욱 잘 확인하고 또 검사원의 시력을 보호하기 위해 자연광 스펙트럼을 구현한 썬라이크 조명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 제조 핵심기술, 중국으로 빼돌린 연구원 재판행

서울동부지검 사이버범죄수사부(부장 심형석)는 국내 한 대기업의 전직 수석연구원 A(57)씨를 산업기술보호법·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3~4월 자신이 재직하던 S사의 디스플레이 제조 자동화 기술 관련 영업비밀 자료 17개를 무단으로 촬영했다. 같은해 11월 자신이 이직한 중국 회사 임직원에게 이 자료 중 일부 전송한 혐의를 받는다.

S사가 중국 법인을 매각하는 업무를 담당했던 A씨는 몰래 중국 회사 측과 이직을 협의했다. 또 “기술 유출에 민감하다”, “이직 사실이 알려지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구했고, 수사를 받게 되자 이를 중국 회사에 공유하고 변호사 비용도 보전받기로 한 것으로 파악됐다.

"BOE, 삼성디스플레이 특허 침해" 美 ITC, 1차 결론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중국 BOE가 삼성디스플레이의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특허를 침해했다는 예비결정(1차 결론)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ITC는 지난 15일(현지 시각) "BOE는 삼성디스플레이 특허 3건, 미국 수입·도매업체는 삼성디스플레이 특허 4건을 무단 사용(침해)했다"는 예비결정을 내렸다. 예비 결정은 아직 확정 판결은 아니지만, 담당 행정판사가 1차 결론을 내리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예비 결정을 위원회가 심의해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예비결정에서 BOE의 특허침해 사실을 인정받으며 다수의 특허 분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