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공익재단, 2024년 삼성행복대상 수상자 선정 발표
삼성생명공익재단(이사장 서정돈)은 '2024 삼성행복대상 수상자'를 30일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 수상자는 ▲여성선도상 김나영(63)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여성창조상 김청자(80) 성악가 ▲가족화목상 김옥란(52) 푸른고래리커버리센터 센터장 ▲청소년상 김도민(18, 반여고 2), 박진성(17, 인천진산과학고 2), 김상균(17, 울산상업고 2), 김세희(20, 백석예술대 2), 이혜미(21, 총신대 3) 학생 등 총 8명이다.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각 5,000만원(청소년상 각 500만원)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12월 2일(월)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리움미술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수상자들은 국내 각계 주요 기관과 전문 인사들로부터 추천받은 후보를 대상으로 분야별 저명한 학자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업적 검증과 현지 실사 등 3개월간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우선 여성선도상의 김나영 교수는 질병 진단 및 치료, 예방에 있어 성별과 젠더의 차이가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성차의학΄을 국내 최초로 소개하고 관련 분야의 연구를 이끌어온 성차의학의 선구자로 꼽힌다.
2022년 전문 분야인 소화기 질환에서 발견된 성차에 관한 연구를 영문판으로 발간해 세계적 주목을 받았으며, 2023년 4월 국내 최초로 성차의학연구소를 개설해 초대 소장을 역임하는 등 성차의학의 확산과 인식 제고에 앞장서 왔다.
여성창조상의 김청자 성악가는 한국 클래식 음악의 태동기인 1970년대 한국인 최초로 유럽 오페라 무대에 데뷔, 20년간의 주역 활동을 통해 한국 클래식의 위상을 세계에 알렸다.
국내 귀국후 중앙대, 연세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20년간 후학을 양성해오며 한국 성악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으며 2010년 정년퇴임 후에는 전 재산을 출연, 아프리카후원회를 만들고 말라위에 청소년 전문 음악교육기관을 설립했다.
가족화목상의 김옥란 센터장은 20여 년간 자립준비 청년들과 고립·은둔 청년들을 위한 모범적인 대안 가족(그룹홈)을 이끌어 왔다.
공동생활을 통한 건강습관 만들기, 정기적인 상담과 교육, 스포츠 및 예술 활동 등 다양한 정서 회복프로그램과 직업교육 지원을 통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했다.
김도민(18세, 반여고 2), 박진성(17세, 인천진산과학고 2), 김상균(17세, 울산상업고 2), 김세희(20세, 백석예술대 2), 이혜미(21세, 총신대 3) 등 청소년상 수상자들은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항상 밝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가족 사랑은 물론 나눔과 봉사활동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2013년 '비추미여성대상'과 '삼성효행상'을 통합, 계승한 '삼성행복대상'을 새롭게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 삼성행복대상은 여성의 사회적 역할 증진과 전문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룩한 분, 시대에 맞는 가족문화를 만들어 가며 사랑을 실천한 분들을 찾아 널리 알리고 격려함으로써 더불어 사는 행복한 사회를 구현해 나가고자 한다.
올해 12회 시상까지 총 96명(개인 93명, 단체 3개)의 수상자들에게 약 21억원의 상금을 수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