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Weekly 기업 소식] SK하이닉스 목표가 ‘반토막’ 낸 모건스탠리
◇ 반도체 업계소식 - SK하이닉스 목표가 ‘반토막’ 낸 모건스탠리
| "내년 파운드리 시장 20% 성장…TSMC 매출 확대" |
19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파운드리 시장의 연간 성장률이 올해 16%에서 내년 20%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트렌드포스는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은 소비자 제품에 대한 수요 약세로 부품 제조업체들이 보수적인 재고 전략을 채택하고 올해 파운드리 평균 가동률이 80%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엣지 AI에 의한 단위당 웨이퍼 소비량 증가, 클라우드 AI 인프라의 지속적인 확장 등의 요인들이 내년 파운드리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했다. |
| SK하이닉스 목표가 ‘반토막’ 낸 모건스탠리 |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지난 15일 ‘겨울이 온다… 투자 등급 두 단계 하향 조정’이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발간하면서 SK 하이닉스의 목표가를 기존 26만원에서 12만원으로 54% 낮췄다. 투자 의견도 비율 확대(overweight)에서 비율 축소(underweight)로 한꺼번에 두 단계 하향 조정했다. 사실상 ‘매도 리포트’인 셈이다. 모건스탠리는 디램(DRAM) 가격 상승 속도가 둔화되고 있으며, 디램 수요와 공급 불균형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한, 2025년부터는 디램과 낸드 평균 판매 가격(ASP)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고, 이로 인해 실적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
| “日, 대중 반도체 산업 추가 규제 동참 임박”…TEL 수출 통제 확대 전망 |
19일 파이낸셜타임스(FT) 및 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의 대중 반도체 제재가 합의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일본의 합의로 이르면 연내 도쿄일렉트론의 중국 수출 및 서비스 제공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FT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일본이 협의 중인 규제는) 중국이 반도체 제조 장비에 접근하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기 위한 것이며, 일본의 도쿄일렉트론과 같은 회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산업 규제로 도쿄일렉트론이 중국 기업에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장비 유지 보수 등의 서비스 제공도 제한될 전망이다. 현재 네덜란드 ASML은 극자외선(EUV) 및 심자외선(DUV) 노광 장비 수출은 물론 관련 서비스 중단도 검토 중이다. |
| "TSMC 가오슝 1·2공장 내년 가동"…'1.4나노' 4·5공장 가능성 |
세계 최대 파운드리(foundry·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가 남부 가오슝에 건설하고 있는 첨단 2㎚(나노미터·10억분의 1m) 1, 2공장이 내년에 가동될 예정이라고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이 소식통을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가오슝시 정부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반도체 공급망 'S 회랑'의 핵심인 가오슝 공장 건설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해당 소식통은 TSMC가 가오슝 난쯔 과학단지에 2나노 공장 3곳을 건설할 계획이라면서 해당 1, 2공장(PI, P2)이 각각 2025년 1분기와 3분기에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나노 공장 건설을 위한 공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
| 내년 출시 아이폰17, 결국 3나노 칩 탑재? |
애플이 내년 출시할 아이폰17 시리즈에 3나노 공정 기반의 프로세서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19일(현지시간) IT매체 맥루머스는 IT팁스터 궈밍치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는 엑스를 통해 “내년 아이폰17 시리즈에는 TSMC의 3나노미터 칩 기술을 사용해 만든 프로세서가 탑재될 예정이다”며 “2026년에 출시되는 아이폰18 모델용 프로세서에는 TSMC의 2나노 공정 기술이 사용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하지만 비용 문제로 인해 아이폰18 프로 모델에만 TSMC의 차세대 2나노 프로세서 기술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
| 日정부, 라피더스 지원법안 연내 제출 포기…"차세대 반도체 양산도 영향" |
일본 정부가 차세대 반도체 양산을 위한 라피더스 지원 관련 법안에 대해 연내 임시국회 제출을 포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산케이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산케이는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 자민당 총재 선거 후 조기 중의원 해산·총선거가 거론되고 있어 법안 심의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2019년 양산개시 계획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어 경제산업성은 내년 초 정기국회에서 법안을 통과시킬 계획이다. |
◇ 전기차 업계소식 - 중국 전기차가 밀려온다…올해 수입액 벌써 1조원 돌파
| 중국 전기차가 밀려온다…올해 수입액 벌써 1조원 돌파 |
1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7월 한국의 순수전기차(BEV) 수입액은 12억9천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13.5%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산 전기차 수입액이 8억4천800만달러(약 1조1천350억원)로 전체 수입액의 65.8%를 차지해 압도적 1위였다.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선 것이기도 하다. 이어 독일(3억3천800만달러), 미국(4천400만달러), 영국(2천300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작년까지 한국의 전기차 수입 1위국은 독일이었고, 중국은 2위에 그쳤다. |
| SK일렉링크, 내달 서울서 찾아가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 시범운영 |
전기차 충전 전문 업체 SK일렉링크는 다음 달 서울에서 전기차 방문 충전 시범운영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19∼24일 체험 희망 고객 400여명을 SK일렉링크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다. SK일렉링크는 추첨을 통해 선정된 고객이 지정한 곳으로 이동식 충전 시스템을 보내 전기차 충전을 지원하고, 내외부 스팀 세차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동식 충전 시스템은 현대차의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 'ST1'에 이동형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 에너캠프의 급속충전기를 탑재해 만들었다. |
| 노르웨이서 전기차가 휘발유차 세계 첫 추월 |
19일(현지시간) 노르웨이 도로교통정보원(OFV)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등록 자동차 280만대 가운데 하이브리드 모델을 제외한 순수 전기차는 75만4천303대(26.3%)로, 2위를 차지했다. 휘발유차는 75만3천905대(26.2%)로 3위였다. 중고차를 포함한 전체 등록 자동차 가운데 전기차가 휘발유차를 앞지른 건 세계 첫 사례다. 지난 2004년 휘발유차가 160만대 이상, 전기차는 1천 대에 불과했던 점을 고려하면 20년 새 전기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한 것이다. |
| 하이젠에너지, 수전해 핵심 소재 '실증 성공'...수소 생산 가격 낮춘다 |
수소 분리막 제조 기업 하이젠에너지는 고체수소분리막 설비 실증을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SK에코플랜트가 보유한 창원 고체산화물수전해기(SOEC)와 연계해 진행됐다. SOEC를 통해 물로부터 전기 분해된 수소를 하이젠에너지가 개발한 고체수소분리막 설비를 통해 정제했다. 고체수소분리막 설비는 원기둥 형태의 지지체 다발로 이뤄진 반응기 시스템을 통해 수소를 정제한다. 하이젠에너지는 기존 금속 기반 지지체 소재를 세라믹으로 대체했고 여기에 수소만 선택적으로 투과, 정제할 수 있는 팔라듐을 도금했다. 이 지지체를 활용한 분리막으로 올해 5월부터 3개월 이상 수전해 설비를 가동한 결과 수소 정제율이 99.99%로 나타났다. 수소 회수율 또한 90%를 넘어 실증 성공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결과를 얻었다. |
◇ 자율주행 업계소식 - KT 최대주주 오른 현대차그룹…자율주행·6G 협력 시너지는
| KT 최대주주 오른 현대차그룹…자율주행·6G 협력 시너지는 |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공익성심사위원회는 KT의 최대주주 변경이 공공의 이익을 해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KT는 기간통신사업자로서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정부의 최대주주 변경 심사를 받아야 한다. 올해 6월 기준 현대차그룹의 KT 지분율은 8.07%다. 현대차가 4.86%, 현대모비스가 3.21%를 가졌다. 현대차그룹과 2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7.57%)의 지분율 차이는 0.5%p다. 다만 국민연금공단의 주식보유 목적은 일반투자로, 단순투자가 목적인 현대차그룹보다 적극적이다. 일반투자한 곳은 임원보수, 이사 선임·통해임, 배당금 확대 제안 등 비교적 적극적인 주주활동을 벌인다. 반면 단순투자한 곳은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의결권만 행사한다. |
| 나무가, 글로벌 AI센서 기업과 전략적 제휴 |
나무가는 미주 및 유럽 지역에서 주목받는 첨단 인공지능(AI) 이미지 센서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 관계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급부상하는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기기 탑재와 자율주행 로봇과 모빌리티향 라이다(LiDAR)의 공동개발로 비전 모듈의 공동 개발과 매출 확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나무가는 미국 루모티브(Lumotive)사와 공동개발을 통해 개발한 센서 모듈을 로봇 및 글로벌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업들에 공급한다. 루모티브는 미국 워싱턴주와 산호세에 연구기반을 둔 초고속 라이다 및 광대역 ToF센서 전문 기업이다. 회사 관계자는 "디지털 빔 스티어링 칩을 적용한 라이다용 광원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루모티브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이들이 보유한 LCM(Light Control Metasurface) 솔루션을 활용해 원거리 센싱 기술인 dToF 센서 카메라의 원거리 탐지 거리 범위와 정밀도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
| '교육용 로봇 제조' 에이럭스, 코스닥 상장 절차 착수 |
교육용 로봇 제조 기업 에이럭스는 2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에이럭스는 교육용 로봇을 제작해 전국 2천500여개 학교에 공급 중이다. 지난해에는 드론 양산 사업을 시작했고, 올해 상반기까지 약 11만대를 판매했다. 에이럭스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48억원과 50억원이다. |
| '서빙로봇 대가' 中 푸두, 첫 휴머노이드 공개 |
중국 서비스로봇 제조기업 푸두로보틱스가 첫 번째 인간형(휴머노이드) 로봇 ‘D7’을 공개했다. 내년 완전 상용화를 목표로 삼았다. 푸두로보틱스는 ▲특정 작업을 위해 설계된 '특수 로봇' ▲적응력이 뛰어나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제작된 '세미 휴머노이드 로봇' ▲복잡한 인간 상호작용을 위한 '완전 인간형 로봇' 등 세 가지 범주의 로봇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푸두 D7은 세미 휴머노이드 로봇에 속한다. 인간과 유사한 상체와 로봇 팔, 전방향 관절을 결합해 이동성과 민첩성을 높였다. 서비스 중심 공간부터 산업 환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복잡한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엘리베이터 작동과 물품 운반, 분류 작업이 가능하다. |
◇ 디스플레이 업계소식 - “中, IT용 OLED 국산화에 점유율 50%↑”
| “中, IT용 OLED 국산화에 점유율 50%↑” |
화웨이와 아너 등 중국 IT 기업들이 모바일 뿐만 아니라 태블릿PC와 노트북에도 중국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채용하면서 중국의 OLED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보다 절반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OLED를 공급하고 있는 가운데, 가격 경쟁에서 밀린 국내 기업의 점유율이 점차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20일 미국 경제·혁신 정책 싱크탱크인 정보혁신재단(ITIF)에 따르면 중국 기업의 글로벌 OLED 시장 점유율이 50%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이와 관련해 “중국이 OLED 디스플레이 공급망 현지화를 추진하면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 'QLEDoS' 개발 프로젝트 출범 |
18일 업계에 따르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기업인 덕산네오룩스와 한양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한국기계연구원 등이 '큐레도스(QLEDoS)' 개발에 뛰어들었다. 정부 과제 '온실리콘 디스플레이 미래 원천기술 개발 사업'을 수행하는 것으로, 삼성디스플레이가 수요기업이다. 인화인듐(InP) 기반 QD를 사용하는 QLEDoS 구현이 목표다. QLEDoS는 실리콘 기판 위에 QD를 발광체로 사용하는 디스플레이다. QD로 적·녹·청(RGB) 화소를 구현, 영상을 표현한다. 구체적으로 12인치 웨이퍼에서 △적·녹·청(RGB) 화소 집적기술 △고휘도·고색재현 자발광 기술 등 프론트플레인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