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일렉트릭, 美 이튼사 신제품 양산 준비 완료

주거용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적용되는 이튼 ‘스마트 브레이커 2.0’의 핵심 부품 수주

2024-09-20     KIPOST

 

스마트 배전기 전문기업 제일일렉트릭(대표 강동욱)은 북미 최대 에너지솔루션 기업 이튼으로부터 신규 수주를 받으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제일일렉트릭은 이튼과 약 2년간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지능형 차단기 제품인 ‘스마트 브레이커(SMART BREAKER) 2.0’ 개발을 완료했으며, 핵심 부품인 PCB 조립품(PCBA) 생산 1차 라인을 완성했다.

회사 측은 현재 이튼 ‘주택사업부’에 공급 중인 아크차단기(AFCI) 제품 거래와는 별개로, 이튼 ‘커넥티드 솔루션즈’ 사업부와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통해 PCB 조립품을 공급하며 신규 매출처를 확보에 성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일일렉트릭은 스마트 브레이커 2.0의 핵심 부품인 PCB 조립품을 공급하며, 9월 시제품 생산 후 오는 2025년 초부터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내년부터 해당 사업 부문 매출이 늘어나면서,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다질 중요한 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튼은 지난 4일 신사업 발표를 통해 스마트 브레이커 2.0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에너지 전문 컨설팅 업체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2028년까지 미국 내 주거 부문에서 약 10기가와트 용량의 전력 저장 장치가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스마트그리드 방식을 통해 북미 주거용 에너지 저장 장치(ESS)를 포함한 고성능 전기차 충전 시설 및 태양열 시스템 등과 연동 가능한 스마트 브레이커 2.0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