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아이에스, 브리티시볼트사 2차전지 전극공정 장비 공급 계약 취소…정정 공시

2024-08-21     KIPOST

 

2차전지 공정장비 전문업체인 씨아이에스(대표 김동진)는 관계사인 독일 DC Energy GmbH와 협력을 통해 영국 브리티시볼트(Britishvolt)에 전극공정 장비를 공급하려던 계약이 사실상 무산됐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이 공급 계약은 지난 2022년 4월 체결됐으나, 최근 브리티시볼트의 청산 절차가 최종 확정되면서 이같이 결정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브리티시볼트는 38억 파운드(약 6조원)의 영국 정부 지원을 받고 영국 최초의 배터리 초대형 기가팩토리를 건설하고,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도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영국 정부의 지원이 늦어지며 브리티시볼트는 프로젝트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2023년 3월에 법정관리하에 새주인을 찾았으나, 최근 인수자가 최종 거절되며 청산 절차가 개시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씨아이에스는 수주 취소에도 불구하고 재무적 위험은 없다고 강조했다. 씨아이에스측은 “프로젝트 수행에 투입된 비용 상당 부분은 수취한 선급금으로 정산되고, 선급금 대비 추가로 발생한 비용은 브리티시볼트가 법정관리에 들어간 2022년에 이미 회사의 잠재적인 손실로 충당금 설정을 했다”며 “추가적인 재무 리스크는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