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로그디바이스, 상반기 매출액 66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하반기 수익 개선 기대

2024-08-14     KIPOST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부품 전문기업 바이오로그디바이스(대표 김정욱)는 지난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약 66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5% 증가했으나 약 22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폴디드줌 FPCB 조립 제품의 수요가 늘어나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재료비와 판관비 증가로 이익을 실현하지는 못했다.

바이오로그디바이스 주요 제품은 스마트폰 카메라모듈에 탑재되는 OIS, 폴디드줌 FPCB 조립 제품 등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 1차 벤더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폴디드줌 FPCB 조립 제품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요가 늘면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폴디드줌 카메라모듈은 스마트폰 뒷면에 카메라모듈의 돌출을 줄이기 위해 프리즘으로 빛을 굴절시켜 이미지 센서에 전달하는 카메라모듈로 광학 줌 기능을 적용하기 용이해 먼 거리에 있는 피사체를 고화질로 촬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 애플이 폴디드줌을 아이폰에 적용한다고 발표하면서 스마트폰 제조사마다 폴디드줌 카메라모듈 탑재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하반기에는 바이오로그디바이스 실적이 보다 개선될 전망이다. 경영효율 개선과 해외 거래처 확대가 하반기 실적 향상을 기대케 한다. 최근 베트남 법인을 자가 공장으로 이전하고 물량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도 마쳤다.

지난 7월부터는 일본 모터 전문기업 ‘니덱(NIDEC Instruments)’에 소형 모터 부품 공급도 시작됐다. 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니덱을 통해 매출처 다변화를 꾀하고 있으며 물량을 확대해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