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경에이티, 상반기 매출액 57억원으로 전년比 2.5% 상승
나노 소재 전문기업 석경에이티(대표 임형섭)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57억2555만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영업이익은 3억7272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0% 줄었다.
회사 관계자는 "연구개발비가 상승하고, 양산 및 분석 설비 등 시설장치도 늘어나면서 유형자산의 감가상각비가 증가했다"며 "또 주식매수선택권 공정가치평가로 인한 비현금성 비용이 2분기에 판관비로 상당액 인식되면서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영업 상황과 실적은 회복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2분기 매출액은 지난 1분기 대비 22.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451.1% 올랐다. 석경에이티는 해외 치과재료 고객사들의 업황이 개선되고 있어 관련 매출이 보다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5월 착공한 전북 김제시 소재 제3공장은 현재 공사가 각 공정별로 차질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당초 목표했던 올해 말 준공이 완료될 예정이다. 제3공장은 석경에이티의 신사업 추진을 위한 생산기지로 향후 ▲중공 실리카(Hollow Silica) ▲전기차 배터리 방열 소재(TIM) ▲전고체 전지(2차전지) 고체전해질 소재를 양산하게 된다.
안산 본사에 새로 구축한 전고체 전지 고체전해질 분석 평가실 '클린룸'도 지난 7월 가동이 본격화돼 연구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석경에이티가 개발한 붕산화물계 고체전해질은 수분 민감성과 유해가스 발생 가능성이 낮고 저가 원료인 붕산염을 사용해 안전성과 경제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