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아이에스, 2차전지 시장 둔화 속에서도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 달성

2024-08-13     KIPOST

2차전지 전극공정 장비 전문기업 씨아이에스(대표 김동진)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투자에 힘입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씨아이에스는 지난 12일 공시를 통해 2024년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3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19%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22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3% 늘어났으며 당기순이익은 35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씨아이에스는 급격히 늘어난 수주량과 이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특히 지난달 대구시 달성군에 6공장(달성사업장)을 신규 건설하는 등 생산 규모를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6공장은 토지 면적 약 3만7206㎡(1만1255평)에 조립장 면적 약 2만2555㎡(6823평)으로 기존 자가 보유 중이던 1, 2, 3공장을 합친 면적과 비슷하다. 회사 측은 고객사의 수주 물량 증가와 향후 2차전지 시장의 확대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인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씨아이에스는 이번 신규 투자한 공장의 인프라 공사를 11월까지 완료한 후 가동할 예정이며 이를 통한 사업 경쟁력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