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CC, OLED 투자 확대로 2020~2027년 디스플레이 설비 투자 당초보다 8% 상향한 75억 달러 전망

LCD, 마이크로 OLED 및 MicroLED 설비 투자 전망은 유지 중국이 전체 투자의 85% 차지 예상

2024-08-06     KIPOST
▲2020년~2027년 디스플레이 분야별 설비 투자 전망./출처=DSCC

 

시장조사업체인 DSCC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2020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OLED 분야 투자가 14% 증가한 440억 달러에 달해 이 기간 전체 디스플레이 산업의 설비 투자 규모를 당초 예상보다 8% 상향한 750억 달러로 전망한다고 6일 밝혔다.

다만 이 기간 LCD와 마이크로 OLED, 마이크로 LED 등 여타 디스플레이 기술 분야는 설비 투자 규모가 정체될 것으로 내다봤다. 

OLED 설비 투자 증가는 6세대 모바일 라인 3개가 추가되고 기존 예상하지 못했던 8.7세대 IT OLED 라인 증설 투자에 따른 것이라고 DSCC는 설명했다. OLED 장비 지출은 2023년에서 2027년까지 매년 증가해 2027년에는 6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및 기타 시장에서 OLED 보급률이 계속 증가하면서 패널 업체들의 설비 투자를 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 기간 OLED 설비 투자 규모는 전체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58%의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DSCC는 내다봤다. 반면 LCD 라인은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곳 공장이 신규 투자되는 것에 불과해 전체의 40%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기간 지역별로는 중국이 전체의 85%에 달하는 630억 달러의 투자를 단행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는데 비해 한국은 12%, 인도 2%, 대만 1%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어플리케이션별 디스플레이 설비 투자 규모는 IT 시장이 300억 달러로 41%, 모바일은 220억 달러로 30%, TV 및 기타 애플리케이션이 210억 달러로 28%를 기록할 것으로 DSCC는 전망했다. 

패널 제조사별로는중국  BOE가 23%, CSOT가 20%, 티안마가 11%, HKC와 비전옥스가 각각 10%, 삼성디스플레이가 7%, LG디스플레이가 5%의 투자 점유율을 각각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장비 업체별로는 각각 캐논도키가 9.3%,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가 8.5%의 시장 점유율로 선두권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