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네시아, “내년 하반기 CXL 3.1 스위치 칩 고객사에 제공”...CXL 핵심 제품군 로드맵 공개

2024-07-23     KIPOST
▲파네시아 CXL IP 및 이를 탑재한 CXL 컨트롤러 칩 관련 사진.

 

CXL 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 파네시아(대표 정명수)는 최근 CXL 3.1 스위치 SoC 칩을 생산해 내년 하반기 고객사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 CXL 핵심 제품군의 개발현황 및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 스위치 칩에는 파네시아가 자체 개발한 빠른 설계자산(IP)이 내재되며, LLM(대규모언어모델) 등 대규모 AI 응용을 처리하기 위한 차세대 데이터센터 구조를 설계하는 데에 활용될 수 있다. 최근 CXL 기술은 효율적인 메모리 확장을 가능케하는 연결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파네시아는 지난 2022년 USENIX 연례회의에서 세계 최초로 CXL 스위치를 포함한 CXL 2.0 전체 시스템을 공개한 바 있으며, 이듬해에는 CXL 3.0/CXL 3.1 표준을 지원하는 전체 시스템을 국제 전시회에서 발표했다. 올 초에는 CXL 탑재 AI 가속기를 선보여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CXL 을 활용하여 GPU 의 시스템 메모리를 확장하는 CXL-GPU 솔루션을 공개하기도 했다. 

정명수 대표는 16일 부산 윈덤 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 반도체공학회 행사의 메인 키노트 발표에서 파네시아의 CXL 핵심 제품군인 CXL 스위치 SoC(System-on-Chip) CXL IP 관련 개발현황과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내년 하반기 파네시아 CXL 3.1 스위치 칩을 고객사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XL 스위치는 CPU, 메모리, 가속기 등 여러 시스템 장치들을 연결하고 이들 사이의 종단간(end-to-end) 통신을 관리하는 핵심 장치다. 파네시아가 자체적으로 확보한 IP 를 기반으로 현재 중점 개발중인 제품이기도 하다.

파네시아의 CXL 스위치는 최신 표준인 CXL 3.1 에 정의된 기능들을 모두 지원한다. 특히 여러 대의 스위치를 다수의 계층으로 연결하거나 패브릭 구조를 구성함으로써 여러 개의 서버에 장착된 수백대 이상의 장치들을 연결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고확장성이 특장점이다. CXL.mem, CXL.cache, CXL.io 까지 모든 CXL 프로토콜의 IP 를 확보해 메모리, AI 가속기, GPU 등 스위치에 연결할 수 있는 장치 종류가 제한되지 않는 범용성 또한 차별화되는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