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Weekly 기업 소식] 中 화웨이, HBM도 '공급망 자립화' 시도
◇ 반도체 업계소식 - 中 화웨이, HBM도 '공급망 자립화' 시도
| 삼성전자, AI반도체 '승부수' 던졌다…'HBM팀' 출격 |
삼성전자 DS부문은 4일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전 부회장 취임 후 약 한 달 반 만이다. 핵심은 HBM과 최첨단패키징 경쟁력 강화다. TF 형태로 운영된 HBM 전담 개발팀 두 곳은 메모리사업부 D램개발실 내 HBM개발팀으로 조직도에 포함됐다. D램을 쌓아 HMB을 만드는 만큼 D램개발실에서 함께 호흡하는 게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HBM 전문 개발 인력을 이끄는 개발팀장은 손영수 부사장이 맡았다. |
| 두산테스나, 평택2공장 건설…"반도체 테스트 수요 대응" |
두산테스나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경기도 평택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내에 ‘평택 제2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시스템 반도체의 신제품 관련 테스트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두산테스나는 지난해 기존 공장 3개(평택, 서안성, 안성)를 모두 합한 것보다 큰 면적의 클린룸을 설치할 수 있는 4만8000㎡(1만4500평) 규모 부지를 확보한 바 있다. 두산테스나는 우선 2200억 원을 투자해 1만5870㎡(4800평) 규모의 공장 구축 및 클린룸 설치를 진행하며, 연내 착공해 2027년 상반기 내 준공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증설 필요시점에 맞춰 단계별로 증축함으로써 투자를 최적화하기로 했다. |
| 알파홀딩스, 5일 인수의향서 마감 |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0일부터 시작한 알파홀딩스 LOI 접수에 현재까지 3곳의 예비입찰자가 접수를 마쳤다. 예비입찰자 중에는 전략적 투자자(SI)로 파악되는 동종 업계를 비롯해 재무적 투자자(FI)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진성 원매자가 일찌감치 LOI를 제출하고 마지막 날 고민하던 원매자가 접수하는 경향을 감안하면, 알파홀딩스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뜨거운 것으로 읽힌다. 매각주간사는 삼일PwC가 맡았다. 알파홀딩스는 반도체 설계기업(팹리스·Fabless)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하는 디자인하우스파트너(DSP)다. |
| 中 화웨이, HBM도 '공급망 자립화' 시도 |
중국 화웨이가 현지 파운드리인 XMC(우한신신)과 협력해 HBM(고대역폭메모리)를 개발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일 보도했다. SCMP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화웨이와 우한신신 외에도 현지 패키징 기업인 장전과기(JCET), 통푸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도 HBM 개발 협력체에 참여했다"며 "이들은 GPU와 HBM을 단일 패키지로 집적하는, 소위 'CoWoS' 패키징을 개발하도록 지시받았다"고 설명했다. CoWoS는 대만 주요 파운드리 TSMC가 자체 개발한 2.5D 패키징 기술이다. CoWoS는 칩과 기판 사이에 인터포저라는 얇은 막을 삽입해, 패키징 면적을 줄이고 칩 간 연결성을 높인다. |
| "엔비디아, 美규제에도 올해 中서 AI칩 120억 달러 팔듯" |
4일(현지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엔비디아가 미국의 규제를 벗어나도록 설계된 AI칩 H20을 향후 몇 개월 간 100만 개 이상 공급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화웨이가 내놓은 경쟁 제품 '어센드 910B'의 예상 판매량보다 약 2배나 많은 것이라고 반도체컨설팅업체 세미애널리시스는 추정했다. H20의 가격은 1만2000~3000달러로, 엔비디아는 12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엔비디아가 올해 1월에 끝나는 회계연도에 전체 중국 사업에서 거둬들인 103억 달러(약 14조 2078억원)의 수익보다 많은 액수다. |
| 칩스앤미디어 비디오 IP 적용된 AI PC 첫 출시 |
반도체 설계자산(IP) 전문기업 칩스앤미디어는 미국 모바일 칩셋 전문 팹리스의 최신 AI PC용 칩에 자사 비디오 IP가 적용됐다고 3일 밝혔다. 칩스앤미디어의 비디오 IP가 적용된 해당 AI PC 칩은 자체 칩 설계역량 기반으로 한 CPU, GPU, NPU 탑재로 기존 PC칩 대비 월등한 성능 및 저전력을 구현해 AI PC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칩스앤미디어 측은 “해당 AI PC 칩에 AV1 지원 4K 엔코더 비디오 IP를 제공했고, AV1 표준 생태계의 확장과 AI PC 성장에 따라 올해 엔코더뿐만 아니라 디코더까지 지원하는 추가 계약을 계획하고 있다”며 “추후 AI PC 칩과 더불어 모바일 AP까지 당사의 IP가 확대 적용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 대만 팹리스 회사들, 주문형 반도체 시장 속속 진입 |
30일 경제일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최근 미디어텍, 노바텍, 이지스 등 대만 업체가 ASIC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기존 업체인 알칩, 글로벌 유니칩, 파라데이 외에 미디어텍, 노바텍 등의 진입으로 ASIC 시장의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미디어텍이 여러 해 전부터 ASIC 시장의 공략을 위해 한 걸음씩 내디뎠으며, 소비성 제품 분야에서 기업 제품 분야까지 ASIC 칩 설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디어텍의 실적에서 ASIC 칩 분야의 비중은 현재 10% 미만인 것으로 추정했다. 다른 소식통은 노바텍이 구동 IC와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별도 칩을 하나로 통합하는 시스템온칩(SoC) 등의 ASIC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
◇ 전기차 업계소식 - 현대차그룹, 인니에서 베터리셀-전기차 생산체제 구축
| 中, 18일 EU산 브랜디 반덤핑 청문회…전기차 추가 관세 부과 결정후 첫 반응 |
5일 중국 상무부는 사이트에 게재한 공지문을 통해 오는 18일 EU산 브랜디 반덤핑 청문회를 연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지난 1월5일 EU산 브랜디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브랜디는 중국이 가장 많이 수입하는 증류주이며, 중국이 수입하는 브랜디의 99%가 프랑스산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청문회 일정 발표는 EU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추가 관세 부과를 공식화한 이후 첫 반응이다. |
| BYD, 태국 공장 가동…"동남아 수출 허브 공략" |
중국 BYD가 4일(현지시간) 태국에 전기차 공장을 열었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인 동남아 지역에 BYD의 첫 번째 공장이다. 해당 공장은 약 4억9,000만달러가 투자됐으며, 연간 15만대 차량을 생산할 예정이다. 왕촨푸 BYD 최고경영자(CEO)는 "태국은 명확한 전기차 비전을 갖고 있으며 자동차 제조의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며 "중국에서 태국으로 기술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
| 현대차그룹, 인니에서 베터리셀-전기차 생산체제 구축 |
3일 현대차그룹은 인도네시아 카라왕 신산업단지에 있는 HLI그린파워에서 ‘인도네시아 EV 생태계 완성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등 한국과 인도네시아 주요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이 열린 HLI그린파워 공장은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공동 투자한 배터리 기지다. 2021년 9월 착공해 총 32만㎡(96800평) 부지에 전극공정, 조립공정, 활성화공정 등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15만대 이상에 달하는 연간 1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셀을 생산할 수 있다. 생산되는 배터리셀은 고함량 니켈(N)과 코발트(C), 망간(M)에 알루미늄(A)을 추가한 고성능 NCMA 리튬이온 배터리셀이다. |
| K-배터리, 非중국 시장 점유율 46.8%…전년보다 1.4%p ↓ |
5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1~5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은 약 130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성장했다. 반면 국내 3사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1.4%포인트(p) 하락한 46.8%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점유율은 25.6%로 2위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5.9%(33.3GWh)다. 북미의 포드 머스탱 마크-E, GM 리릭과 유럽의 테슬라 모델 3·Y, 르노 메간 등의 판매량 호조가 성장세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SK온(점유율 10.7%·3위)은 전년 동기보다 5%(13.9GWh) 높은 배터리 사용량을 기록했다. 북미에서의 포드 F-150, 메르세데스 EQA의 견조한 판매량이 성장세를 높였다.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27.2%(13.7GWh)의 성장률을 기록한 삼성SDI는 점유율 10.5%로 4위에 올랐다. |
| 대보마그네틱, 포스코퓨처엠과 양극재 전자석 탈철기 공급계약 |
전자석 탈철기 전문 기업 대보마그네틱은 포스코퓨처엠과 52억원 규모의 전자석 탈철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대보마그네틱은 내년 5월까지 포스코퓨처엠 광양 양극재 공장에 5단계 탈철기를 공급한다. 전자석 탈철기는 2차전지 폭발·화재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리튬 내 철 성분을 제거하는 장비다. 탈철 공정은 배터리 제조 시 안전성 확보와 수율 향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최근 배터리 안전성 향상이 무엇보다 중요해진 가운데 모든 배터리 제조사들이 양극재 제조 공정에서 전자석 탈철기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
| 1월로 되돌아간 리튬값… 양극재 실적 반등 멀어지나 |
3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탄산리튬 가격은 1㎏당 87.5위안을 기록했다. 올해 최고점을 찍었던 지난 4월 10일(1kg당 110.5위안)과 비교해 20.8% 떨어진 수치다. 탄산리튬 가격은 올해 1월 80위안 중후반대에서 시작해 2월 말부터 상승세를 보였으나, 5월부터 다시 하락을 거듭하며 연초 수준까지 떨어졌다. 리튬은 양극재 원가의 60~70%를 차지하는 핵심 재료다. |
◇ 자율주행 업계소식 - KG모빌리티, 포니 AI·포니링크와 ‘자율주행 기술협력’ MOU
| KG모빌리티, 포니 AI·포니링크와 ‘자율주행 기술협력’ MOU |
KG 모빌리티가 포니 AI 및 포니링크(구 젬백스링크)와 자율주행 기술협력 MOU를 체결하고 상호협력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KGM은 이번 MOU 체결로 KGM이 보유하고 있는 자율주행시스템과 포니 AI의 기술을 접목해 자율주행차를 개발할 계획이며, 포니링크와는 택시와 버스 등 자율주행차 관련 다양한 사업을 협력하게 된다. 포니 AI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맵핑 시스템 등 주요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자율주행차 개발과 함께 로보 택시와 로보 트럭 등의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TOP 10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포니링크는 통합 관제센터 구축 기술과 이동통신 코어망 기술, 커넥티드카 기반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
| 웨이버스, 디지털 트윈 기반 자율주행 로봇 사업 첫발 |
공간정보 통합 솔루션 기업 웨이버스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로봇 실증 사업에 참여한다고 5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웨이버스는 행정안전부와 한국국토정보공사(LX) 주소정보활용지원센터가 추진하는 주소 기반 자율주행 로봇 활용 확산 모델 실증사업에서 자율주행 로봇의 이동 경로 데이터 실증 분야에 참여한다. 회사는 주관 사업자인 로봇 전문 기술기업 '에이알247'과 이번 실증 사업을 완수한 후 향후 자율주행 로봇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
| 로보티즈, 아파트 단지 배송로봇 '개미' 자율주행 시연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가 참여기업 중 처음으로 LH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에서 아파트 단지 내 로봇 배송서비스 구현을 위한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의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5일 밝혔다. 지난 4월 국토교통부, LH, 한국통합물류협회가 로봇배송 실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LH주택성능연구센터를 공동주택 내 로봇배송 기술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로 개방한 이후 본격적인 로봇 배송 기술 현장실증과 테스트를 진행한 첫 사례다. 이날 개미는 △아파트 환경 내 로봇 자율주행 △LH 아파트 표준 환경 로봇 학습 및 맵핑 △로봇 자율 주행 및 층간 이동 테스트 △로봇 팔을 활용한 승강기 버튼 직접 조작 탑승 및 하차 테스트 △장애물 인지 및 회피 테스트 등 다양한 시연을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
| HL만도, 인천국제공항서 주차로봇 실증 나서 |
EV·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만도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자율주행 기반 주차로봇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조성현 HL만도 부회장,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오는 10월부터 발렛파킹 로봇 '파키'를 인천국제공항에서 실증 운영한다. 공항과 같은 대규모 공공시설에 자율주행 주차 로봇을 적용하는 첫 사례다. |
◇ 디스플레이 업계소식 - 선익시스템, 8.6세대 OLED 증착기 생산 부지 계약
| 선익시스템, 8.6세대 OLED 증착기 생산 부지 계약 |
선익시스템이 경기도 평택시 도일동 일원 브레인시티 산업단지에 2만2628㎡(약 6845평) 규모 부지를 계약한다고 4일 공시했다. 양수 금액은 236억1514만원이다. 양수 기준일은 2027년 12월13일인데, 선익시스템은 수도, 전기 등 기반시설이 갖춰지는 내년 상반기부터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수 목적은 증착기 생산능력 증설을 위한 공장 신축 부지 확보라고 밝혔다. 8.6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양산용 증착장비의 추가 수주 물량에 대비한 증설로 풀이된다. |
| 파인텍, 138억 규모 OLED 제조장비 공급…누적 수주 330억 돌파 |
파인텍은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SAMSUNG DISPLAY VIETNAM)과 138억원 규모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전년 매출(447억원) 대비 31% 해당하는 대규모 공급 계약이다. 지난달 기준 올해 누적 수주액은 약 334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의 75%에 달한다. 회사 관계자는 "최고의 본딩장비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대규모 수주 뿐만 아니라 OLED 시장 확대에 따른 지속적인 수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
| 삼성디스플레이 IT용 패널, 업계 첫 팬톤 인증 |
삼성디스플레이는 자사 모니터 및 노트북용 패널이 업계 최초로 팬톤 컬러 및 스킨톤 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팬톤은 전 세계 색 표준을 만드는 글로벌 색채 전문기업이다. 팬톤 컬러 인증을 획득하려면 팬톤 컬러 표준을 기반으로 2300개가 넘는 색상에 대한 정확도를 평가해 일정 기준 이상을 달성해야 한다. 스킨톤 인증 역시 130개 이상 피부톤을 정확하게 구현해야 획득 가능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TV용 QD-OLED(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팬톤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올해 IT용 패널의 우수성도 인정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