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Weekly 기업 소식] 폴크스바겐, 전기차 리비안에 7조원 투자

2024-06-28     KIPOST
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사진=TSMC

◇ 반도체 업계소식 - TSMC 日구마모토 2공장 착공…2027년 6나노 첨단 반도체 생산

디퍼아이, 中·美서 국내 최초 '엣지 AI 반도체' 기술 특허 취득

디퍼아이는 엣지 AI 반도체 관련 기술이 국내 최초로 미국과 중국에 특허가 등록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하드웨어 구현에 적합한 신경망 파라미터 최적화 방법, 신경망 계산 방법 및 장치에 대한 중국 특허 △하드웨어 구현에 적합한 신경망 파라미터 최적화 방법, 신경망 연산방법 및 그 장치에 대한 미국 특허이다. 

이 특허는 신경망처리장치(NPU) 연산 간 처리할 데이터의 경량화와 관련된 기술로, 인공지능 데이터 연산간 전력소모를 획기적으로 절감시키는데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퍼아이에 따르면, 해당 기술을 적용한 NPU 칩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활용한 인공지능연산 대비 약 100 배의 효율을 나타낼 수 있다.

기가레인, 중국 전력반도체시장 진출 본격화

반도체 식각 장비, RF(고주파) 통신부품 제조 전문 기업 기가레인은 올해 하반기 중국 우시에 반도체 장비 전문 자회사를 설립해 중국 전력반도체 시장을 공략한다고 28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기가레인은 우시 시정부와 자회사 설립과 관련한 혜택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기가레인은 지난해 이미 국내 유수의 SiC(실리콘카바이드), GaN(질화갈륨) 전력반도체 회사로부터 퀄(Qual)을 받아 안정적으로 시장에 진입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중국 GaN 전력반도체 제조사와 1년 간 GaN용 ICP(유도결합플라즈마) 식각장비 양산성 평가를 완료해 기술력과 양산성을 입증했다. 하반기부터 전력반도체용 식각장비를 중국 시장에 적극 판매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반도체 파운드리 공장서 결함 발생

삼성전자의 국내 파운드리 사업부에서 반도체 웨이퍼 생산 과정에서 결함이 발생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이날 재계 등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 파운드리 웨이퍼 제조 공장에서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결함(affect)이 발생하고 이 때문에 수율에 영향을 미치는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24일 공정에서 사고가 발생했고, 피해 규모는 웨이퍼 50여장 정도로 우선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규모는 사내 사고 대응 분류에선 ‘D급 사고’로 해당한다고 한다. 다만, 증권가 등에서 퍼진 ‘전량 폐기’ 등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생산 라인에서 생산한 제품의 정확한 상태 등을 추가로 평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앤티씨, 반도체용 유리기판 TGV 개발 성공

3D커버글라스 전문기업 제이앤티씨는 반도체용 유리기판(TGV)을 조기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제이앤티씨는 지난 3월 주주총회를 통해 반도체용 유리기판(TGV) 신사업 진출을 공식화했고, 시제품 개발 성공을 시작으로 이달 말 현재 본격 양산을 위한 빌드업(Build-up) 단계에 진입했다.

회사는 올해 3분기 반도체용 유리기판(TGV) 데모라인을 베트남 3공장에 구축하기로 결정하고, 공정별 주요 핵심설비에 대한 발주까지 이미 진행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한 1차 투자자금 조달도 우량 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 하에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혼성신호 SoC 반도체 전문기업 아이언디바이스, 상장예비심사 승인

혼성신호 SoC 반도체 전문기업 아이언디바이스가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혼성신호 SoC 반도체란 아날로그, 디지털, 파워 신호를 하나의 칩에서 처리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이다. 아이언디바이스는 이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파워 앰프 분야에서 국내 유일의 오디오 시스템반도체 업체로, 시스템반도체 팹리스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08년 설립된 아이언디바이스는 삼성전자 시스템LSI 및 페어차일드 반도체 출신 인력들이 주축이 되어 만들어졌다. 이들은 디지털·아날로그·파워 혼성신호 기술 분야에서 다수의 양산 이력을 쌓아왔으며, 이러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기술적 연속성을 유지하고 있다.

TSMC 日구마모토 2공장 착공…2027년 6나노 첨단 반도체 생산

 대만 TSMC가 일본 구마모토현에 제2공장 건설을 위한 부지 조성 공사를 시작했다고 교도통신이 27일 보도했다.

TSMC의 구마모토 공장 운영 자회사인 JASM에 따르면 지난 22일 구마모토현 기쿠요마치에서 제2공장 부지 조성공사가 시작됐다.

이 공장은 애초 예정대로 올해 하반기에 건물 건설에 착수해 2027년 가동할 계획이다. 제2공장은 지난 2월에 개소한 TSMC 제1공장 동쪽에 인접해 있다.

파두, 미국 자회사 ‘이음’ 통해 CXL 사업 박차

데이터센터 반도체 전문기업 파두가 자회사 이음(eeum)에 약 63억 원(450만 달러)을 추가 투자해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Compute Express Link)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음은 파두가 2023년 10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회사로서, 차세대 데이터센터 기술 표준인 CXL 기반의 반도체 제품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CXL은 데이터센터에 탑재되는 다양한 반도체 간 데이터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전송하기 위한 차세대 표준이다.

 

리비안의 첫 번째 전기 픽업트럭인 'R1T'/사진=리비안

◇ 전기차 업계소식 - 폴크스바겐, 전기차 리비안에 7조원 투자

폴크스바겐, 전기차 리비안에 7조원 투자

폴크스바겐이 테슬라의 라이벌로 한때 촉망받던 미국 전기차 회사 리비안에 7조원을 투자한다.

폴크스바겐은 2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마감 후 리비안에 2026년까지 50억달러(약 7조원)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폴크스바겐은 우선 10억달러를 리비안에 투자해 지분을 확보하고, 40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리비안과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폴크스바겐과 리비안은 “합작회사가 같이 통제되고 소유될 것”이라며 “첨단 소프트웨어를 갖춘 ‘차세대’ 배터리로 구동되는 차량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리버 블루메 폴크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양사의 협력을 통해 차량에 대한 최고의 솔루션을 더 빠르고 저렴

휘청대는 테슬라… 美 전기차 시장 점유율 50% 깨질 듯 테슬라가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오랫동안 지켜온 점유율 50% 선에서 밀려날 전망이다.

26일(현지시간) 자동차 판매 데이터를 제공하는 마크라인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12개월 동안 테슬라의 미국 시장 판매량은 61만8000대였다.

이에 비해 다른 제조업체 전기차 판매량은 59만7000대다.

하지만 다음 주에 올해 6월 판매량이 나오면 이 수치는 역전될 가능성이 있다. 현대차와 기아 등 경쟁업체들의 인기 신모델이 포함되기 때문이다.

中 압박 통했나…EU, 중국산 전기차 관세율 소폭 인하

EU는 그 동안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10% 관세를 부과해 왔다. 하지만 12일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중국산 전기차 보조금 실태 조사 잠정 결론을 토대로 17.4∼38.1%p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당시 EU는 보조금 조사에 응한 중국 전기차 제조사들에는 평균 21%, 협조하지 않은 업체들에 일괄적으로 38.1% 상계관세를 추가로 부과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 전기차업체의 소명 자료를 토대로 관세율을 소폭 인하했다.

이번 수치 조정으로 조사에 협조했지만 표본 추출되지 않은 중국 내 다른 전기차 생산업체에는 가중평균 20.8%, 협조하지 않은 업체에는 37.6%의 추가 관세가 부과된다.

TI·델타, 전기차 온보드 충전 솔루션 위한 '장기 협력' 발표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는 전력 및 에너지 관리 제조업체인 델타일렉트로닉스와 차세대 전기차 온보드 충전 및 전력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협력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런 개발 협력은 대만 핑전 시에 설립한 TI와 델타 일렉트로닉스의 공동 혁신 연구소에서 전력 관리 및 전력 공급에 대한 양사의 연구 개발 역량을 접목함으로써 이루어질 예정이다. TI와 델타 일렉트로닉스는 함께 전력 밀도, 성능 및 크기를 최적화해 더 안전하고, 더 빠르게 충전되며, 더 저렴한 전기차 실현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사의 차세대 차량용 전력 솔루션을 위한 개발은 총 3단계로 구성된다.

LG엔솔, 美 'ESS용 공장' 건설 잠정 중단

28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미국 애리조나주 퀸크릭에 짓고 있는 ESS용 파우치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공장(연 17GWh) 건설을 중단했다. 함께 착공한 4680(지름 46㎜·높이 80㎜) 크기의 중대형 원통형 배터리 공장(연 36GWh)은 예정대로 건설해 2026년 가동 예정이다. 회사 측은 당초 7조2000억원으로 단일 공장 기준 최대 금액을 투자해 지난 4월부터 공장을 짓고 있었다.

그러나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장기화로 배터리 수요가 뚝 떨어지자 투자 방향을 틀게 됐다. 배터리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자 신규 투자를 제한한 것이다. 이에 따라 애리조나공장 투자 금액은 4조8000억원으로 3분의 1 가량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회사 관계자는 “예정된 투자 속도를 조절하고, 기존 생산 시설 운영을 최적화하기 위한 선택”이라며 “공사 재개 일정은 미정”이라고 말했다.

탑머티리얼, 美나노라믹과 LFP양극재 공급 및 전극 사업 MOU

2차전지 토털솔루션 기업 탑머티리얼은 미국 보스톤 소재의 나노라믹 레보러터리즈(Nanoramic Laboratories, 이하 나노라믹)와 양사의 공동이익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나노라믹은 혁신적인 2차전지 전극기술인 네오카보닉스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기존의 전극 제조공정과 달리, 불소계 바인더와 유독성 용매를 사용하지 않는 환경친화적인 공법으로 전극 제조비용을 절감하고 에너지 밀도를 높이면서도 급속 충방전이 가능하다.

나노라믹은 GM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으며 미국 에너지성(DOE)으로부터도 보조금 수령을 확정하여 코네티컷 주에 ESS용 등으로 대규모 리튬인산철(LFP) 전극 제조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엔켐, NMP 리사이클링·CNT 도전재 등 신사업 추진

엔켐은 NMP(유기용매) 리사이클링 사업 확대와 CNT(탄소나노튜브) 도전재 분산액 신사업을 추진해 배터리 핵심 소재·사업 포트폴리오를 한층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북미에 단일 최대 규모 전해액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엔켐은 공격적 시장점유(M/S) 확대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엔켐은 전해액과 함께 '현지생산-현지공급' 중심의 신규 소재 사업을 전개함으로써 성장 모멘텀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엔켐이 북미에서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은 NMP 리사이클링 사업과 CNT 도전재 분산액 사업이다. NMP는 양극용 극판 제조를 위한 양극재(양극활물질) 슬러리의 제조 과정에 사용되는 유일한 유기용매 소재다. 양극재 슬러리는 NMP와 양극 활물질, 도전재, 결착재(바인더) 등의 혼합물이다. 

 

◇ 자율주행 업계소식 - LG이노텍 "차량 센싱 매출 2조 도전"

안양시-㈜오토노머스에이투지 `자율주행 상용화 업무협약` 체결

안양시가 지난 27일 스마트도시통합센터에서 ㈜오토노머스에이투지(a2z)와 '자율주행 상용화 선도와 연구개발·기술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장영근 안양시 부시장, 한지형 a2z 대표와 임직원, 안양시 관계부서 담당자 등 10명이 참석했다.

28일 안양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으로 안양시와 a2z는 자율주행 산업육성을 위한 연구개발 및 기술 실증, 자율주행 대중교통 운영 및 상용화 확산,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운영 및 관련 데이터 공유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LG이노텍 "차량 센싱 매출 2조 도전"

LG이노텍은 최근 문혁수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차량 센싱 솔루션 전담조직인 ‘라이다’ 사업담당을 신설했다고 24일 밝혔다. 광학솔루션사업부와 최고기술경영자(CTO) 산하 연구조직 등으로 흩어져 있던 라이다 개발 및 사업 조직을 하나로 통합하기로 했다. 사업 조직을 CEO 직속으로 바꾼 건 LG이노텍에선 처음이다. 기술 개발부터 사업화에 이르는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라고 LG이노텍은 설명했다.

라이다는 자율주행을 위한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욜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자율주행용 라이다 시장은 2025년 21억달러 규모에서 2030년 112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 디스플레이 업계소식 - 사피엔반도체, 글로벌 고객사와 '마이크로 LED 엔진' 개발 계약 체결

사피엔반도체, 글로벌 고객사와 '마이크로 LED 엔진' 개발 계약 체결

사피엔반도체는 최근 글로벌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엔진 제조기업과 약 44억 원 규모의 상보형금속산화반도체(CMOS) 백플레인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상보형금속산화반도체 백플레인은 스마트 글라스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 등에 사용되는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엔진에 특화된 솔루션이다. 초소형, 초저전력일수록 선호된다.

사피엔반도체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12인치 웨이퍼 한 장에 약 4천개 이상의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모듈을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3마이크로미터(㎛) 이하의 화소 크기를 구현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 본사 직원 마곡·파주로 이동

26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일부 직원을 대상으로 마곡 사이언스파크와 파주 생산라인으로 이동시키는 방안을 통보했다. 

회사 관계자는 "근무지 조정 차원에서 이뤄진 사안"이라고 말했다. 일부 직원의 근무지가 바뀌면서 본사 이전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2년 연속 연간 적자가 예상되는 LG디스플레이는 비용 절감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임대료를 아끼기 위해 LG트윈타워를 떠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케이피에스, 자회사 배터리솔루션즈 지분 144억 하나은행 등에 양도

디스플레이 장비 및 소재 업체 케이피에스가 종합배터리 재활용 자회사 배터리솔루션즈의 주식 110만2072주를 하나은행 등 9곳을 상대로 약 144억9996만원 규모에 양도한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날 케이피에스 공시에 따르면 이번 양도금액은 지난해 연결기준 자기자본 대비 24.75% 규모다. 양도목적은 배터리솔루션즈 상장을 위한 지분율을 희석하고 투자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양도 후 케이피에스의 지분은 77.83%가 된다. 거래대금은 이날 전액 현금으로 지급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