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경에이티, 이스라엘 환경기업에 실리카 공급…태양복사관리(SRM) 기술 유럽 실증 확대

나노소재 전문기업 석경에이티(대표 임형섭)는 이스라엘의 스타트업 환경기업 S사에 자사의 표면 처리된 실리카 소재를 추가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회사 측은 "S사가 진행 중인 태양복사관리(SRM, solar radiation management) 기술의 실증 테스트가 확대됨에 따른 것으로, 그동안 당사의 실리카 소재를 적용해온 해당 기술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강조했다.

S사는 전 세계적으로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 문제에 대한 대응책으로 햇빛을 반사하는 미세 입자(에어로졸)를 고도 약 18km 상공(성층권)에 뿌려 날씨를 흐리게 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지표면에 도달하는 태양열을 줄여 지구 온도를 낮춤으로써 지구온난화 현상을 완화하는 원리다.

석경에이티는 지난해 8월부터 S사에 표면 처리된 실리카 소재(테스트용 샘플)를 공급해왔으며, S사는 이를 가공해 SRM 미세 입자 기술에 적용하고 있다.

S사의 미세 입자 SRM 기술이 실증 테스트를 마치고 세계 각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상용화되기 시작하면 석경에이티는 실리카 소재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