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엔시에스, 공모가 3만원 확정...10~11일 청약 진행
에너지 저장장치(ESS) 부품 전문기업 한중엔시에스(대표 김환식)가 공모가에 대해 희망공모범위(2만원~2만3500원)를 넘어선 3만원으로 확정했다고 7일 공시했다.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5일까지 5영업일간 국내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 725.9대 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예측에는 국내 기관 2078개사가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99.04% 이상이 희망공모밴드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장 후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하는 의무보유 확약 비율은 12.66%로 올해 2분기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기업들 가운데 의무보유 확약 비율이 가장 높다. 3개월 이상 확약은 9.38% 수준이다.
한중엔시에스의 상장일 유통 가능 물량 비중은 전체 주식수의 29.22%(확약 미반영)이다. 작년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 기업들 대비 유통 가능 물량 비중이 낮아 상대적으로 공모 구조가 시장 친화적이라는 점도 수요예측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995년 설립된 한중엔시에스는 ESS 부품 전문기업으로 냉각수를 통해 효율적인 열 관리가 가능한 수냉식 ESS 냉각시스템 부품 개발 및 양산에 성공했다. 삼성SDI 공급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차세대 제품 개발을 통해 신규 매출 창출을 계획하고 있다.
한중엔시에스는 오는 10일과 11일 양일간 IBK투자증권을 통해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며, 6월 24일 코스닥 시장에 이전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