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칩, ADAS 및 디지털 콕핏 커넥티비티 전문기업 VSI 인수
마이크로컨트롤러 전문기업인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아시아 총괄 및 한국대표: 한병돈)는 한국 차량용 반도체 기업 (주)브이에스아이(이하 VSI)를 인수했다고 12일 발표했다. VSI는 차량 내 네트워킹(IVN)용 개방형 표준인 ASA(Automotive SerDes Alliance) 규격을 기반으로 고속 비대칭 카메라와 센서 및 디스플레이 커넥티비티 기술과 제품을 제공하는 업계 선도적인 기업이다.
프랑스 시장조사업체 욜 그룹(Yole Group)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8년까지 차량용 레이더, 카메라 및 LiDAR 모듈의 시장 규모는 2배 이상 성장해 27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시장 기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9년 자동차 SerDes 얼라이언스(ASA)가 설립됐으며 최초의 개방형 표준인 ASA 모션 링크(ASA-ML) 사양을 발표했다. ASA-ML은 이러한 고속 비대칭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도록 특별히 설계됐다.
현재 ASA에는 마이크로칩을 포함해 145개 이상의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BMW, GM, 포드, 스텔란티스, 현대기아자동차 등 11개 자동차 제조업체를 비롯한 자동차 부품업체와 반도체 및 이미지 센서 공급업체, 테스트 및 규격 준수 업체 등이 광범위하게 이 연합체에 포함돼 있다.
ASA-ML은 개방형 표준일 뿐만 아니라 링크 레이어 보안과 확장성을 제공해 2Gbps~16Gbps 회선 속도를 지원한다. 또 향후 ASA-ML은 사양 업데이트를 통해 이더넷 기반 아키텍처를 지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3월 BMW 그룹은 뮌헨에서 개최된 자동차 이더넷 회의(Automotive Ethernet Congress)에서 향후 양산부터 표준화된 ASA-ML을 사용하겠다고 발표했다.